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 7월 31일 원당뉴타운예정지구와 능곡뉴타운예정지구에 대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주교동·성사동 일원 130만4000㎡의 원당지구와 토당동·행신동 일원 113만2130㎡의 능곡지구는 각각 주거지형 뉴타운예정지구로, 2020년 사업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경기도는 8월중 관계기관·부서 협의를 거친 후 9월쯤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해 이들 예정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원당·능곡지구와 함께 일산동·탄현동 일원 107만㎡의 일산뉴타운예정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 예정지로 선정해 재정비촉진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4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원당지구는 지난해 11월 17일 경기도 1차 뉴타운사업지구 9개 시·10개 지구 중 하나로 선정됐었다. 고양시에 따르면 3개 뉴타운예정지는 다른 시가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축물이 노후되고 기반시설이 미흡한 지역으로, 도시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된 생활권 단위의 도시재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고양시는 이와 관련 지난 6월 28일 뉴타운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고양시 뉴타운사업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원당·능곡·일산지구는 각각 1만1000여 가구, 1만7000여 가구, 7000여 가구를 수용하고 있는 가운데 ▲원당지구는 여가와 체육문화가 어우러진 행정업무기능 ▲능곡지구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 주거지 ▲일산지구는 킨텍스, 호수공원과 연계해 감성이 살아있는 건강 뉴타운을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고양시는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이어 지구별 총괄계획가 및 총괄사업관리자, 사업협의회를 구성해 2009년말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가 지난해 12월 21일 수립·고시한 「2010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31개 정비예정구역을 포함하고 있으나, 일산 Ⅱ-1구역·능곡 Ⅱ-1구역·벽제 Ⅰ-1구역·벽제 Ⅰ-2구역·벽제 Ⅲ-1구역·벽제 Ⅲ-2구역·관산 Ⅰ-1구역·관산 Ⅲ-1구역·행신 Ⅱ-1구역 등 9개 정비예정구역을 제외한 22개 정비예정구역은 재정비촉진예정지구에 포함되면서 건축허가제한을 받아 사실상 주거정비기본계획의 틀을 벗어나게 됐다. 고양시 주거정비기본계획은 향후 재정비촉진예정지구 내에 포함되는 정비예정구역을 재정비촉진계획의 수립에 따라서 개발하도록 조건부 승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