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 여자가 춤추기 좋은 여자인가?
쿠바, 핀란드, 독일, 프랑스, 캐나다, 에스토니아 여성 등 다양한 나라의 살세라들과 춤을 추었다.
춤을 추면 너무 힘들때가 있다. 당하는 꼴이 되고 만다. 바람에 잡고 있는 손에는 힘이 들어간다. 그건 물리학적으로 당연한 이치다. 동일한 힘이 작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성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여성들은 남성을 리드하려고 하고, 조금의 여유라도 생기면 스타일링을 구사하며, 춤추고 나서 '이 남자가 날 제대로 받쳐 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함께 춤을 추다 보면, 내가 지금 누군가와 춤을 추고 있다는 사실 조차 잊게 된다. 그녀는 한 마디로 바람같은 여자였다. 중요한 것은 '그 리드 안에서' 이다. 경우라면 '그 리드를 벗어나서' 훨씬 고난이도의 패턴을 구사했을 것이다. '그 리드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함께 춤추기에도 좋은 최고의 살세라였다.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투쟁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루이 14세 시절 부터 19세기 초까지 여성들은 아예 공연용 발레의 무대에 오를 수 조차 없었다. 발레 뤼스(Vallet Russ-러시아 발레)가 만개한 시절 까지는 전세가 역전되었다. 남성 무용수는 그저 여성 무용수를 도와 주는 보조 역할을 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아무도 남성 무용수를 주시하지 않았으며, 여성무용수가 원활한 턴을 하거나 점프를 하는데 남성 무용수를 '이용'할 뿐이었다.
다시 두드러졌고, 여성 무용수들은 숨을 죽였다. 조지 발란신은 힘이 넘치는 발레를 보여 줬고 자신의 춤을 위해 여성 무용수들을 '보조물'로 삼았다. 그는 여성 무용수들에게 "살빼!" "굶어!"라는 두 마디 말 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는 그래프처럼 부침했다.
결론적으로 두 사람 모두 빛난다. 그 이전에 실은 춤추는 두 사람 모두를 살리는 극히 냉정한 비지니스 마인드인 것이다. 살사 댄서에게는. 그러나 살사 댄서에게는 이런 말이 필요하다. 그들의 샤인도 커플 댄스를 할 때 빛나는 남녀의 호흡에 비하면 양념에 불과한 것이다.
서있지 않더라도, 당신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이미 최고의 댄서이다. |
토니(명로진)씀
[출처] <비단 살롱> 과연 어떤 여자가 춤추기 좋은 여자인가?|작성자 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