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성명 이금휘 공개 여부 공개
공문번호 참여 07009-226548 민원번호 A0401-0817
이첩날짜 2004-01-08 오후 4:46:46 처리날짜 2004-02-05 오후 1:35:38
민원인 주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남 금산에 사는 이금휘라고 합니다.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런겁니다.
현재 금산군에 건축중인 다목적군민회관이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목적군민회관은 국비와 지방비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다수의 단체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복합형 문화,체육 그리고 복지시설을 한곳에 결집하는 사업입니다.
변변한 문화, 체육, 그리고 복지시설이 없는 지방에서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참으로 반갑고 기대가 되는 일 입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큰 것도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의 문화시설의 절대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다목적군민회관이 완공되면 군내에 흩어져있던 문화원, 보건소, 노인 및 장애인 보호시설, 도서관 등이 입주를 하고 체육시설에는 생활체육협의회 등이 입주를 한다고 합니다.
참 좋은 일이지요 그동안 소외받아온 계층을 챙기는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문화원의 이전으로 그동안 문화원에서 공부를 하던 200여 금산군 방송대 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답니다. 알다시피 방송대는 대부분이 가정주부, 직장인 등 이 주류를 이루고
미디어 매체를 통하여 공부하는 사이버 대학입니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나 다른 군은 학습관이 있어
가정에서 공부를 하기 힘든 주부들이 많은 이용을 하는데요. 그간 협소하고 지저분하고 화장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금산군문화원에서 묵묵하게 공부를 해오던 학우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화원이 이전을 하면서 방송대학습실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고 다른 많은 사무실에는 관변단체들을 비롯한 문화, 체육, 복지와는 관계가 먼 단체들은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데요. 유독 저희 방송대 학습실은
제공이 어렵다는 겁니다. 굳이 비교가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학생수가 30명도 안되는 오지의 초등학교에는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학생수와 비슷한 선생님과 엄청나게 넓은 학교가 존재하는데요.
지성을 꿈꾸면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200여 방송대 학우들이 갈곳이 없다니요?
더구나 방송대도 엄연한 국립대학이고 다른 지자제에서는 평생교육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도서관 개방 등 많은 편의 제공을 하고 있답니다. 또한 방송대 학생들이 대부분이 가정주부이다 보니
제대로 컴퓨터를 갖추고 공부하는 사람이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는 2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이었지만 캄퓨터가 2대가 있어서 많은 가정주부들이 이용을 했답니다. 그런데 문화원의 이전으로
이곳이 폐쇄되면 저희들은 갈 곳이 없답니다. 벌써 많은 주부들이 실망을 하고 등록을 포기하려고 하니
나름대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2년여 세월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서는 군요
누구말대로 공부는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것이니 알아서 하라고 하지만 누구하나 나서서 챙겨주는 사람도 없답니다, 몇 번 군청에 들어가서 호소를 하였지만 기다려 보라는 이야기뿐, 시원한 대답이 없네여.
솔직히 다목적군민회관이 다른 시설도 아니고 문화, 체육 복지시설인데요. 이곳에 저희같은 공부하는 사람이 못가면 누구가야 되나요? 또한 방송대 본교에도 지금 금산군에 850억을 들여서 대규모 복지회관을 짓고 있고 3월이면 준공예정이니 방송대학생들을 위해 학습관을 지원해달라고 협조공문을 요청해도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입니다. 거액을 들여서 학습관을 신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왕 만들어지는 시설에
방송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면 금산군에서도 홍보차원에서 어느 정도는 수용을 하지 않을까요?
한 번 생각을 해봅시다. 지방 군청에서 군민들을 위해 학습관을 제공해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방송대에 입학하여 공부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가장 작은 돈으로 투자를 하여 가장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 입니다. 교육만큼 큰 효과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도와 주세요. 변변한 대학 하나 없는 우리 금산군에 비록 방송대학이지만 200여 학우가 있다는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서너평 정도의 작은 공간이면 충분합니다. 전화비나 전기세는 당연히 학우들이 거출하여 충당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소망이 하나 있답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로또복권에 1등으로 당첨이 되면 우리 금산읍에 종합대학을 유치하고 싶습니다.
금산에 대학이 없다보니 아이들 교육문제로 모두들 금산을 떠나다 보니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고
그나마 젊은 사람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곳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곳을 지키며 꿋꿋하게 공부하면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소리없이 희생하는 여러 이웃들의 작은 보금자리가 없어지게 되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열심히 공부하여 지역을 지키는 훌륭한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익명으로 민원처리를 해 줄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가족 몇 분이 군청에 근무하는 관계로 그 분들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처리구분 해결 부분해결 미해결 자체종결 기타
처리결과 및
향후대책 금산군행정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하께서 대통령비서실 인터넷신문고에 접수시킨 민원사안이 우리 군에 이첩되었기에 다락원내에 금산지역 방송통신대학생들을 위한 전용공간 제공문제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다락원은 7개의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에서 지원하는 12개 보조사업을 하나의 단지내에 건립하는 금산의 복합다기능 문화∙복지∙체육타운으로서 총사업비는 266억원으로서 이제 준공을 얼마 남겨두고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 군에서는 다락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군민들께 보건, 복지, 체육,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더 나아가서 금산군을 평생학습의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다락원내에 들어서는 시설은 보건소, 문화원, 스포츠센터, 문예회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원, 노인복지관, 여성생활과학관, 농업경영인회관, 야외공연장 등으로서 모두가 국도비 보조사업이므로 공간의 배치나 용도는 보조조건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방송통신대학생들을 위한 전용 학습공간은 제공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문화원의 협조하에 현재 방송통신대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이 문화원내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 군에서는 문화원이 다락원내로 이주한 후에도 학습공간을 계속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참고적으로 문화원에 대한 관리운영은 문화원장의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군에서 일방적으로 전용공간 제공을 강요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금산군에서는 방송통신대학생들의 애로사항 타결을 위하여 문화원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겠으며 또한 출석수업이나 기타 행사 등을 위하여 다락원을 사용코자 한다면 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제공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사회단체들의 다락원 입주에 관하여는 단체별로 전용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다락원 근무요원들이 단체의 인원관리나 연락 등 단체운영 활동 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면서 단체의 간판만 입구에 부착토록하는 방식으로 추진코자하는 것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군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원회신방법 서신 전화 e-Mail 기타
민원회신날짜 2004년 02월 05일
첨부화일
민 원 처 리 담 당 부 서
소속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직명 평생학습팀장
성명 이정욱
전화번호 041-7502-2417
민원처리결과에 대해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남겨주십시오. (단, 1회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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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휘형 너무고생많으시네요... 끝까지 화이팅
와~~!! ^^ 역시 금희형 밖에 없네여 ^^ ㅎㅎ하`~ 드디어 이루셨군여 ^^ 뒤에서 나마 박수를 드립니다 ^^ 수고하셨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