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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구 산악회 스크랩 배낭 꾸리기
골드캐는최봉근 추천 0 조회 47 07.02.10 12:2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배낭 꾸리기〉




1. 능률적으로 배낭을 꾸리는 방법


아무리 좋은 배낭이라도 잘못 짐을 꾸리면 힘이 많이 들고 무겁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또 무거운 장비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한쪽 어깨에 무게가 실려 쉽게 피로해 지기 때문에 배낭을 꾸리는 것도 짐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배낭을 꾸릴 때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장비들을 잘 정리한 다음 알맞은 크기의 잡주머니에 담아 놓아야 합니다.

이 다음 가벼운 것은 아래쪽에, 무거운 것은 위쪽에 넣되 될 수 있으면 무거운 것이 등쪽에 있어야 하며 한쪽 어깨에만 무게가 실리지 않도록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을 생각해서 꾸리는 것이 좋겠지요.


짐이 빗물에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배낭 안쪽에 배낭 크기만한 비닐 방수포를 두르고 부피가 크고 가벼운 침낭이나 옷가지를 넣습니다. 짐을 넣은 다음에는 짐이 배낭 구석구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배낭 안에 한쪽 발을 넣고 지긋이 밟아 줍니다.


그 다음 무게가 가벼운 천막, 침낭커버, 로프 같은 것들을 공간에 알맞도록 차곡차곡 넣은후 그 위에 코펠과 스토브,연료통, 물통들을 가지런히 정리합니다. 코펠이나 스토브처럼 겉모양이 둥글고 딱딱한 장비들은 배치를 잘 하더라도 장비와 장비 사이에 공간들이 생겨 짐을 대충 꾸리면 배낭 겉모양이 울퉁불퉁해 보기 흉해집니다. 때문에 이런 틈새에 부피가  작은 휴지나 양말, 장갑 같은 것들을 끼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코펠세트에는 크고 작은 그릇들이 여러개 들어 있어 걸을 때마다 덜그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그릇과 그릇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주면 소리를 없앨 수 있으며 물주머니나 물통에는 물을 채워두어야 출렁거림이 없어 걷기 편합니다.


특히 먹을 음식은 스토브나 연료통 위쪽에 두는 것이 안전하며 자주 쓰는 물건이나 비옷, 배낭커버, 머리전등, 지갑, 지도 같은 것들은 배낭 위 부분에 달린 주머니에 따로 넣어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배낭 안에 짐을 다 넣은 다음에는 배낭을 바닥에 두세번 들었다 놔 장비들이 배낭 안에서 자리를 잡도록 하고 비닐 방수포 끝을 묶은 다음 속자루와 배낭몸체에 달린 자루 조임끈을 단단히 조여줍니다. 그리고 짐이 흔들리지 않도록 배낭 위 부분의 조임끈을 X자 모양이 되도록 버클을 끼워 단단히 묶고 배낭 옆부분 조임끈도 당겨 매야 합니다.


스펀지 깔판이나 천막 기둥등 부피가 크고 배낭 속에 넣기 어려운 장비들은 흔들리거나 소리가 나지 않도록 배낭 바깥 쪽에 달린 여러가지 끈이나 고리, 장식을 이용해 배낭 몸체에 단단히 고정합니다.


또 배낭이나 짐이 젖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비나 눈이 올때는 배낭이 젖지 않도록 배낭커버를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월간 사람과 산〉



2. 배낭 무게 줄이기(상)


유별나게 더웠던 여름은 가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입니다. 가을이 오면 지난 여름 덥다고 산에 가지 않았던 분들도 다시 찾을 됩니다.


배낭 무게 줄이기는 반드시 가을산행에서만 필요한 항목이 아니라 사계절 모두 해당됩니다.등산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등산장비가 꽤 많습니다.


한데, 등산 경험이 오랜 사람일수록 반드시 필요한 장비를 휴대하고도 배낭의 무게가 가볍습니다. 산행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배낭은 그다지 꽉차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신기하게도 필요한 때 필요한 장비가 나옵니다. 배낭이 가벼워야 그만큼 활동이 자유롭고,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빠뜨리면서 산행내내 한 번도 쓰지 않을 불필요한 것들을 잔뜩 지니고 다닙니다.

배낭 무게 줄이기의 기본은 '꼭 필요한 장비만 갖추는 일' 입니다.

경우와 장소에 따라 어떤 장비가 효과적인지를 터득하는 데는 많은 산행경험이 필요합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 장비를 사용하는 요령은 전문가나 초심자나 어느 정도 비슷하게 숙달돼 있습니다.


배낭 무게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2~3명이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산행을 함께 하는 한 조가 3명 정도면 장비와 식량을 나누어 짐을 꾸리는데 가장 좋습니다. 텐트 사용 시 플라이 없이 본체만 사용하는 것도 무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겨울이 아닌 경우에). 폴만으로 형태가 유지되는 돔형 텐트는 굳이 팩을 지참하지 않아도 됩니다(책 대신 당김끈이나 네 귀퉁이를 돌멩이로 고정시킴).


침낭은 가벼운 것으로 준비하는 대신 윈드재킷이나 부위별로 추운 곳을 감살 옷을 활용하세요. 야영시 매트리스는 꼭 필요합니다. 매트리스도 가볍고 얇은 것이면, 매트 밑이나 위에 여벌 옷가지를 깔아 보강합니다.


매트리스 길이는 180cm쯤 입니다. 그러나 실제 땅에 닿는 신체 부위는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이므로 배낭을 다리쪽에 깔 생각을 하고 120cm의 길이로 잘라내면 됩니다. 침낭과 방수투습이 되는 침낭커버와 120cm 길이의 매트리스 만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휘발유 버너는 무게가 500~700g으로 무겁고, 가스버너는 200~300g으로 가볍습니다. 그러나 가스버너는 약 70g의 가스통이 추가되므로 하루 연료 소모량이 1,350ml 이상이면 가스버너보다 휘발유 버너가 더 가벼울 수 있습니다.


겨울에 가압식이 아닌 자연기화식인 가스버너는 적절한 화력을 얻기 어려우나 가스통 가열기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화력이 살아납니다. 기온이 영하일 때에는 흐르는 계곡물에 넣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연료는 버너의 종류와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인 1끼분 연료소모 평균치를 60ml(여름 50ml)로 잡으면, 예를 들어 3인의 4끼분 식사를 준비하려면 3인X4끼X60ml=720ml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의 음식을 조리하는 것입니다.



2. 배낭 무게 줄이기(하)



배낭을 메는 것이 귀찮다고 어깨끈 가방을 메고 산에 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 몸의 균형이 깨져 관절과 근육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면 골격에 압박을 가해 등 뒤쪽 흉부와 허리뼈의 굴곡 변화를 유발하고, 심하면 골격의 파손이나 허리디스크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배낭 무게는 체중의 15~20% 정도가 건강에 좋습니다. 배낭무게를 줄이려면 뱌낭부터 가벼운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허리 벨트를 매면 어깨와 허리, 또는 어덩이 상부에 배낭의 무게가 분산되므로 훨씬 편안합니다.


야영시 조명구인 가스등이나 휘발유등은 무겁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운 양초가 좋습니다. 바람에 약하지만 페트병을 잘라 씌우면 됩니다.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리튬전지가 수명이 2~3배 길므로 헤드램프도리튬전지용으로 준비하세요. 여벌건전지를 챙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배낭 속에 넣고 다니는 의류는 무게와 부피 부담이 적은 파일재킷 하나에, 강설이나 폭우 때 방수투습이 되는 윈드재킷 한 벌이면 족합니다.


수통은 용량에 비해 가벼운 것을 택합니다. 겨울이 아닌데도 무거운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아침에 물을 데워 수통에 넣은 뒤 보온주머니에 넣으세요. 점심 때까지는 온도가 유지됩니다.

코펠은 인원수에 따라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세요. 코펠 속의 주전자, 공기 몇 개, 주걱, 국자 등이 산행 중에 모두 다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밥과 찌개용 이외는 대부분 빼놓은 것이 좋습니다. 개인식기는 코펠의 뚜껑이나 개인용 컵을 사용하면 됩니다.


칼은 비상용과 취사용을 별도로 구분할 필요 없이 칼, 톱, 가위, 캔오프너 등이 모두 있는 아미나이프 하나면 족합니다. 바람막이도 200g이나 나가므로 매트리스나 배낭을 바람막이로 이용하고, 아니면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나 오목한 지형을 찾아 취사하면 됩니다.


조미료통은 작은 통 여러 개가 들어있는 세트만의 무게가 105~200g이나 되므로 꼭 필요한 조미료만 조금씩 넣어 챙기면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식량은 모자라면 아쉽고, 너무 많으면 귀찮은 것이기도 합니다. 쌀이나 반찬 등속을 너무 많이 가져가 메고만 다니다가 하산 때는 남을 주거나 상해서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실수만 없어도 즐겁고 가벼운 산행이 될 것입니다. 쌀은 미리 씻어서 건조시켜 물만 부으면 밥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찌개거리는 끼니별로 양념까지 포장하여 지참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음식쓰레기도 훨씬 줄어듭니다.


배낭무게를 줄인다고 소소한 물건인 비상식량, 꼭 필요한 구급약품, 나침반, 라이터 등을 빠뜨리지는 마십시요.



〈출처 : 월간 산, 악돌이의 만화등산교실, 글쓴이 빅영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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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2.10 12:45

    첫댓글 전 허리가 안 좋아서 무거운 건 정말 싫어요.. 가져갈 것두 없지만..ㅋㅋ 감사합니다..

  • 07.02.12 14:23

    장기산행을 하게되면 배낭무게 줄이는 것이 과히 살인적입니다. 무게=적이니까요. 배낭의 무게를 결정하는 것은 크게 장비와 식량입니다.식량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게가줄지만 장비는 무게가 줄지 않거든요. 전에 선배들하고 산에다닐때 꼭 후배한테 장비를 메게해서 혼 많이났답니다 엉엉!! 야속한 선배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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