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자연과 인간에 대한 지향과 성찰.
- 강희근 제 11 시집 「바다, 한 시간쯤」나와
강희근 시인(경상대학교 교수)의 열한번째 시집 「바다, 한 시간쯤」이 최근 "현대시인 40선" 으로 나왔다. 시인의 10번째 시집 「기침이 난다」가 나온지 8개월만에 나온 것이므로 시인의 창작열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이번 시집은 앞의 시집과는 세계가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자연과 인간에 대한 지향과 성찰이 훨씬 내면화 되고 있음이 눈에 띈다 할 것이다. 시인은 머리말에서 "제 1부는 일상에서, 제 2부는 자연에서, 제 3부는 역사 · 생태에서, 제 4부는 일본여행에서 각각 취재된 작품들이다. 최근의 나의 작업들은 '포괄의 시학'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자연과 내면, 서정과 언어가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동거하는,그런 포괄에 다름 아니다"고 밝힌다.
시집 해설에서 비평가 윤호병 교수는 강희근의 시를 '일상화된 삶의 아름다운 삽화들' '자연과의 따뜻한 만남과 자연에 대한 외경심', '역사적 인식과 시정신의 세계' 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들은 강희근의 시를 현대적 의미의 탄력있는 서정시 라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라 할 만하다.
이번 시집에서 특히 제 4부 '일본기행'이 눈에 띄는데, 한일 고대사에 대한 사적 인식과 현대 일본에 대한 비판적 안목이 시적 내면화를 통해 드러나고 있음이 주목된다 하겠다.
한국문연 간. 하드카바. 총143면
*강희근 약력
1943년 경남 산청 출생. 아호 하정(昰玎)
196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집으로 <연기 및 일기>, <풍경보>, <사랑제>, <화계리>,
<소문리를 지나며>, <중산리 요즘>, <기침이 난다> 외 다수.
공보부 신인예술상(1966), 경남도 문화상(1974), 조연현 문학상(1995),
동국문학상(2003), 시예술상(2003), 펜 문학상(2005) 수상.
현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동주간. 경남펜클럽회장. 지역문학인회 좌장.
홈페이지 www.hwa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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