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6월 8일 (음 오월 십삼일 ) 전국적 비 내림
비가 오~는데 ~~~에에 ~~ 비가오는~데 ~~에예
오~~늘도 우~리는 산~~에가네 에 에 ~~에야 디야 ㅎㅎㅎㅎ
"비오는데 가나 "야 ! "산이 아니면 찜질방이라도
데리고 간다하데요 " 그 참 !
대각선으로 유리창을 때리는 육월의 초여름비
오즈크해 기단이 장마아저씨데리고 올라고 자주 오시네
옥샘떳다 하면 비 안오는데 밤새 폭풍우 불다가도
아침대면 뚝 !
최재무는 마이크들고 날씨 가이드 한다고
'찜질방 준비해온 사람 손들어보이소 "
오렌지 두대는 남행열차 유행가 가사 비내리는 호남선이 아니구
경부 고속도로~ 로 미끄러지듯 빠져 나간다
내가 지금 집에 있어면 뭐하노 "자지 어디서 쇼파에서 "
고양이처럼 골골 ~~ 비와도 오길 잘 했지
9시 10분 ! 현풍 비슬산 입구에서 하차
그 유명한 비슬산(1083.6m)! 가보고 싶었던 산
비슬이의 탄생은
태백이 동해를 끼고 내려오다가
이쁜각시 영일을 보고 반해 보현(1.124m) 이와
팔공(1.192m) 을 그래도 힘이남아
영남 알프스와 서북쪽에 곁가지 처럼 만든 비슬이
신선이 비파를 뜯고 있는 바위의 모습들이라고 비슬
비파 비자와 거문고 슬을 예쁜 계집애 이름같기도
운무와 흩날리는 비사이에 비슬산은 보이지 않고
포장길이 끝나는 즈음 일주문이 보이고 소재사가 보이는데
대웅전안의 삼불의 주불은 연등불(석가모니에게 수기주신불)
이라고 가부좌 자세가 석가모니와는 조금 다르다는
주지승의 소개 전국에서 하나 뿐인 연등불 고찰
포장된 길가에 옥잠화가 왜그리많은지
밥주걱 같은 모습으로 했닥 했닥 누워있고
그래도 아침공기는 오존과 피톤치드를
덕택에 기분은 시원하고 상쾌해 앤돌핀 쏴아 ~~
미끈하게 포장된 세멘도로 갈림길에서 B조와 약속
2시간 정도 걷고 내려와서 찜질방 가자고
완만한 숲속을 차고 오르니 꽃님네들은 먼길 가셨고
해마다 보는 그 짙은 녹색의 장원은 "어서 오이소 어서 "~~
"옥샘철쭉인데요 비슬이 보러 왔는데 비가 오네요
비좀 안오게 해주이소 "
"그래 너거들 여기 있는동안은 큰비 안올기다 너무 걱정마라 "
"천기탄 너거들 인데 무슨 큰비 올라꼬 "
위를 보니 어둑어둑 아래를 보니 어디가 어딘지
거뭇 거뭇 티티 !안개와 구름만 온천지에 방정맞은 생각도
그눔의 바위틈에서 올라오는 냉기는 왜그리 아랫도리 훝어
내리는지 외줄로 서서 오르니 다리 짧은 내몸은 도마뱀처럼
느릿 느릿 왜 ? 모두 슬슬 가니 그래도 후미와는 너무도
많이 떨어진다고
선두대장이 아무리 옆길로 내려 갈라고 해도 어디 길이 보이야 !
뒤에 오는 오대장은 천천히 가라고 토키로 오바 오바 하지만
안 움직이니 추워서 모두 입술이 가지색 비옷 입기 시작
어느누가 가자고 말도 안했는데 저절로 위로 위로 히꿈 히꿈한
하늘만 보고 암벽을 타는데 미끄듯 미끄듯 한 바위를 오를때마다
발 바닥이 자글 자글 미끄러 질까봐
모두들 말이 없어지고 궁둥이 바쳐주고 위에서는 끌어올리고
"영수야 욕 봤다 대장 한다고 어쩌면 태도가 그리 좋으냐 "
공손하고 담담하고 우리 오대장 사람 잘보재
팔각정(1034m)을 올라가는 길은 암괴 덩어리와
토르(화강암이 융기 하여 퇴적된 돌기둥과 반석) 가
짬봉으로 엉켜 있어니 명산으로 이름이 날만 하지
그러니 그렇게 절도 많지
능선길은 완만 , 올라오니 덜 춥고 팔각정안은 바닥이 물바다로
모두를 쪼구리고 ,굻어 앉아 밥인지 빗물인지 ! ??
B조는 우리 기다린다고 눈 빠지겠다 2시간 하던기 4시간더 더 걸리니
그곳에서20분 (0.8km)만 더 가면 조화봉(1057.7m) 얼마나 암괴와
토르가 비비길래 오즉해서 톱바위라 했겠나
올라온 오대장은 핼쓱, 얼굴이 긴장한듯 눈꼬리가 밑으로 처지고
후미와 많이 떨어져 좀 기다려 주지 않고 먼저 온 우리가
걱정스렀던지 좀 천천히 가지 ! "너무나 추어서 죽겠던데요" 후배말
밥을조금 먹다 그냥 결연한 표정으로 은색 비옷을 펄럭이며
홀련히 일어서 혼자 창백한 모습으로
다시 후미 찾으러 내려 간다고
비는 끝도 없이 오는데 ~그 뒷모습을 보며 대견하고 측은하고
걱정되고 그래도 처다만 봤지 무슨 말을 할수도 없고
집에와도 자고 나도 그 모습 생각나 ! 왜 ? 내가 그 길을 알기에
그래 !책임자라는 자리가 그렇게 무섭다
이정표는 대견사지요? "밑으로 가면 나오요 "하고 말을하는듯
얼마 않있어 후미를 데리고 올라오는 모습 보니 반갑고
대견사지 !그 넓은 터에 그렇게 큰 절이 있었는가 ?
다시 내려온 그 계단을 올라 계곡 쪽으로 내려 간다고
그때 화재가 구두신고 올라온길을 안내
돌아가지만 임도가 그리고 자연휴양림이 끝도 한도 없이
뻗어 있는곳을 오대장은 만용과 객기를 부리지 않고
임도을 택했다 .
그녀는 언제나 정말로 위험한 곳은 대원의 생명을 최우선하는
지혜로운 책임자다
오늘따라 궁원 오빠 서울 가시고 외기러기 지미 언니만
올라와 방구이야기만 자꾸 해 대는 바람에 입이 째 졌지만 ,
지미 언니는 혹시나 후배들에게 폐 끼칠까봐
그래서 열심히 산 탄다고 그런데 나는? 그저 산좋고
향기나는 애디 후배들이 좋아서 ,
우장바우같은 큰 보라색 우비를 얼마나 펄럭이며
흔들었던지 ! 변소 빨리 갈라고 .
어 ! 내가 일등이네 !
오렌지 2대인데 1대는 ? 벌써 찜질방 갔다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재무가A조" 찜질방에 갈 사람" 하고 물은즉 아무도 묵 묵 ~~
"아이구, 따시라, ,잠오네 " 고개가 좌우로 흔들어 지고
아니 벌써 "부산 ! "오메 5시 밖에 "
오늘 옥샘 철쭉들이여 무사이 산행해서
우리모두에 감사 !
대장들 너무 수고 많았소 다음 산행까지 안 ~~녕
첫댓글 하루 쉬고 나니 피로도 풀리고 여하튼 몸을 로우링 시키는 것은 좋은것 모두 옥샘 덕분 !고마워 !옥샘 철쭉이여
옥자.후배님,글이.좀늦었어라.무슨이유일까.걱정되더니.역시나.몸살이났었군.비가올대는///////여하튼.많은후배님들 수고했어요 언제나 재치있는 오대장.최재무.후미대장들 화이팅화이팅,. 나는.숯가마에서........미안하이
옥자아우님의 비슬산 산행기를 읽어보니 빗속의 산행이 아우님들을 몹씨 힘들게 했나봐요...빗속의 산행도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예요..우리 B팀은 오늘 호강 무진장하고 영화한편 보고 집에오니 일찍왔다고 칭찬 많이 들었구먼...^.~....아~~재미있고 행복한 옥샘철쭉이여........ㅎㅎㅎㅎㅎ
선배님 그런말 마이소 ,우리는 미안해 죽겠대요, 2시간 돌고 간다하는기 내려오는 길을 몰라 가도 오도 못하고 그냥하늘보고 걷는수 맊에, 비오는데 얼마나 지루할까 생각하니 오히려 우리가 미안했지요 .그래도 58성님들은 친구복이 많아서 호강했다니 다행입니다. 우리도 덜 미안하구요 여하튼 옥샘은 58성님들 없으면 앙꼬 빠진 찐빵 다음산행때 까지 건강하세요
옥자 선배님, 지도 이제 막 글 올리고 선배님 산행기 읽어보니 개그맨 뺨치는구만여, ㅎㅎㅎ 넘 끼가 훌랑 넘쳐 재미셔요 비슬산, 비에 젓어도 좋은 산행길 은구슬 뿌려 놓은듯 야생화며 초목, 좋아십니더.. 건강하세요 선배님.~~~
선배님. 비속의 비슬산 힘 들어지만 녹색의 프르름과 함박꽃 아름답지요. 옥샘이 있어 그곳에도 갈수있어 행복합니다.
오대장 그래요? 나는 몰랐는데 내가 너무 오대장 이쁘보니께 다정도 병이였나베 건강하이소
`을출 후배님 글이 안올라 와서 좀 기다렸지 ! 신경쓴다고 늦었구만 건강해서 다음에 만나요
정옥 후배님 비슬산은 참 아름다웠소 옥샘 있어 더더욱 아름다웠소 그대같은 후배있어 더욱 아름다웠지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