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는 온통 걷고 이어가는 열풍에 빠져 있다. 특히 제주올레가 이미 제주의 모든 관광자원을 하나로 압축한 상징적인 존재가 된 이후 지자체마다 걷기 좋은 길을 개발하느라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산과 지리산 둘레길이 말해주듯이 국립공원도 수평으로 걷는 이들을 위한 길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계룡산 둘레길도 바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까운 우리 대전도 대전둘레산길(잇기)를 필두로 대청호반길 태안 솔향기길등 많은 길이 만들어 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강화 나들길,DMZ 평화 누리길,여주 여강길, 토성 산성 어울길,시흥 늠내길,남양주 다산길
강원도-강릉 바우길,대관령 너머길,춘천봄내길
경상도-대구 팔공산 올레길,박경리 토지길,남해 바래길,상주 MRF길,소백산 자락길,외씨버선길
전라도-무등산 옛길,부안 마실길,군산 구불길,고창 질마재길,익산 둘레길,청산 슬로길,증도모실길 등이 있으며
전국적인 길로는 동해안을 걷는 해파랑길이 있으며 땅끝을 출발하여 강진-영암-나주-광주-완주-정읍-익산-논산-공주-천안-평택-수원-남태령-숭례문까지 이어지는 600km 가 넘는 코스로 삼남길이 조성중에 있다. 삼남길을 잠깐 소개해 보면 옛 삼남대로는 서울~해남~제주까지 이어지는 길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가고 보부상이 물건을 팔러 한양으로 가던 길이자 수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유배를 떠나던 길로 조선의 10대 대로중 하나인 삼남(호남)대로를 기초로 현대에 맞게 새로운 트레일 코스로 개척하여 만들고 있다.
위와 같이 걷고 이어가는 열풍 속에 대전 변두리 마을이 변하기 전에 내 고향 대전 마을길을 한 번 걸어보고자 대전둘레 마을 길 잇기 (대전둘레마을길걷기)를 시작 할 려고 합니다. 지금은 완전 도시화 되어 삭막해진 대전이지만 그래도 변두리에는 어릴적 자랐던 고향 내음이 조금이나마 묻어 나지 않을까 해서 마을과 마을길을 이어 가며 마을 이야기를 풀어 보고자 합니다.
대전둘레 마을길 잇기 1구간(주촌동~신상동)(대전둘레마을길걷기)
1구간-주촌동~신상동 까지
날자-2011.8.21 일요일
출발시간-대전역~회남리 행 63번 버스 대전역 아침7시40분
거리-약 12.7 km
이번 구간은 대청호반과 같이 571번 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으로 대전의 가장 동쪽 마을에서 출발 하는것이 상징성이 있어 주촌동에서 출발 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