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추봉 헬기장 비박하고 호남 정맥 삼거리로 하산 18일 오후 2시 용연폭포 주차장 집합 이후 산행.

[반야봉]

가마골 관리사무소 주차장 출발 - 용연 1폭포-용연 2폭포- 굴다리, 사방댐(15:35)-용연리 가마터-용추봉 정상호남정맥 삼거리-임도 사거리- 신선봉 정상-시원정·출렁다리-사령관계곡-용소 - 주차장 (원점회귀)

전남 담양은 흔히 소쇄원과 면앙정, 식영정 같은 정원과 정자 문화로 대표되는 곳이고 요즘에는 대나무의 고장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화려함은 덜하지만 꾸미지 않은 멋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소쇄원과 식영정 등은 문화재적 가치와 빼어난 풍광으로 담양 10경에 꼽힌 곳이다. 그런데 담양 10경 가운데 맨처음은 가마골 용소다. 옛날 그릇을 굽던 가마터가 많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가마골은 군에서 지정한 생태공원으로 수려한 계곡과 빨치산 항거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용이 승천하다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이곳 용소는 영산강의 시원이기도 하다. 이런 가마골을 품고 있는 산이 용추봉(龍湫峰·584m)이다.

용추봉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미지 않은 멋을 느낄수 있는 산으로 수려한 계곡과 빨치산의 항거지로서 역사적 아픔이 있다.  또한 가마골의 용소는 영산강의 시원이기도 하다.

산행은 전남 담양군 용면 가마골생태공원의 용연폭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데, 용연1,2폭포를 지나면 길이 평탄해지고 임도라기 보다는 아스팔트 도로가 나오며 정광사 용추사 안내석을 지나면 용연리 기와가마가 복원되어 있다.  또한 내부로 들어가서 살펴 볼 수 있다.  이가마에서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고개사거리가 나오며 왼쪽으로 오르면 호남정맥길에 합류하게 된다. 

용추봉 정상은 헬기장으로 전북산사랑회에서 정상이정표를 설치해 놓았다.  정상은 시야가 사방으로 확트여 멀리 무등산에서 추월산, 내장산,회문산과 만행산등이 조망되며 신선봉 정상에서도 이 모든 산군들이 조망이 된다.

시원정 출렁다리를 지나 가파른 계단길을 한참 오르면 421봉에 도달하며 능선을 타고 조금가면 계곡에 빨치산 사령관동굴이 있으며, 이곳은삼면이 직벽인 바위암군으로 되어있어 천혜의 요새지이다.

사령관동굴에서 너덜길을 내려오면 영산강의 시원이라는 용소에 이르며, 조금더 내려가면 주차장이다.

입구에서 조금걸어 정자에서 오른쪽이 들머리..

가마골 전설
  옛날 담양 고을에 어떤 부사가 부임하였다

  그는 풍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가마골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여 이곳 경치를 구경하고자 관속들에게 예고령을 내리고 그날 밤 잠을 자는데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나 내일은 내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부사는 신령의 말을 저버리고 이튿날 예정대로 가마골로 행차했다

  어느 못에 이르러 그 비경에 감탄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못의 물이 부글부글 소용돌이치고 주위에는 짙은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황룡이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황룡은 다 오르지 못하고 그 부근 계곡으로 떨어져 피를 토하며 죽었다

  이를 본 부사도 기절하여 회생하지 못하고 죽었다.
  그 뒤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을 "용소"라고 하고 용이 피를 토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 

  그리고 그 일대 계곡을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다고 하여 "가마곡"이라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가마곡"이 "가마골"로 변하여 불렸다고 전해온다

용연 1폭포

 용연 2폭포

신선봉/용추사 갈림길

직진해서 용추사 ·가마터 방향으로 간다

[

비포장 임도를 잠시 더 가면 굴다리를 지나 제법 큰 규모의 용연사방댐 옆으로 오른다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서 사방댐 끝부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용추사다

(※사방댐 끝부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민가가 나온다)

자귀나무

용추사

526년(백제 성왕 4년)에 창건하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0년에 중창했다고 한다

 6.25전쟁을 거치며 전각이 불타고 천불전과 삼성각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꿀풀(하고초)

사방댐

용추사에서 되돌아와 사방댐 옆 용추사 표지석에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100여m 정도 올라가면

도로 오른쪽 비탈에 복원한 용연리 기와가마터가 있다

1998년 용추사 주변에서 임도 개발 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가마터를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3기의 가마터가 발견됐는데 그 중 복원한 것은 2호기이다

기와가마터에서 다시 도로에 올라 굽이를 돌아서 10분 정도 가면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는 산길이 나온다

헬기장이 있는 용추봉 정상

※ 추월산과 왼쪽으로 강천산, 그 뒤로 멀리 무등산이 보이고

추월산 오른쪽으로는 멀리 내장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신선봉과 호남정맥 치재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용추사를 끼고 능선을 오르내리면 임도에 닿는다

원추리

임도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10여m 내려서면 신선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강천산과 추월산 방향

신선봉에서 용소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면 산행 들머리 였던 주차장이 보인다.

시원정

콘크리트로 만든 이층 구조의 팔각정으로 장전 하남호 선생의 현판이 걸려 있다

 출렁다리 (높이 30m, 길이 68.7m)

 출렁다리에서 내려본 용소

출렁다리를 건너 제2등산로를 따라 사령관계곡(동굴)을 간다.

제2등산로를 오르며 바라본 시원정과 출렁다리

오름길에 뒤돌아 본 신선봉

용소

136㎞의 물길이 시작되는 영산강의 시원(始原) 이다

[슈렉]

산행하고 싶은곳중에 한곳인데 선약이 있어서
참석 못할것 같네요.

[반야봉]

갑자기 산일 관계로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

[다도]

10.25~26 재추진함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