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둘레길 기종점 :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물금성당 02. 둘레길 일자 : 2020년 08월05일(수) 03. 둘레길 날씨 : 구름 04. 둘레길 지도 05. 둘레길 코스 : 물금성당--->임경대 육거리 및 정자--->오봉산 산책로--->대동아파트 삼거리에서 좌측 및 돌탑--->오봉정 정자--->작은 오봉산 및 감시초소--->안부 및 사거리에서 좌측 임도--->화제고개--->둘레길 이정표(임경사 표시)좌측--->몇개의 이정표--->전망대--->임경사--->임경사 5거리--->임경사 육거리--->물금성당 06. 둘레길 코스 거리 및 시간 : 12k, 4시간 30분(중식포함) 07. 둘레길 코스 소감 : 장마철인지 기후재난인지 하여튼 심상찮은 날씨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엔 조용히 집에서 책이나 보며 지내는 게 좋지만 '배운게 도둑질'이라 막간을 이용해 양산 오봉산 둘레길에 접근해 봅니다. 양산 오봉산은 몇 번 오른 적이 있기에 오늘은 둘레길 탐방에 나섭니다. 구름이 많은 날씨라 혹시 쏟아질지 모를 폭우에 대비해 우산도 준비합니다. 물금 성당에 차를 세우고 뒤를 돌아보는데 울타리엔 사위질빵이 한창 자태를 뽑냅니다. 호산광인도 그에 맞추어 보무도 당당하게 오르는데 습한 날씨에 흐르는 땀에 곧 온몸이 더운 물로 샤워를 한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둘레길인데도 힘겹게 느껴졌습니다. 몇년전 영덕 운서산에 올랐을 때만큼은 아니라고 위안을 하면서 걷고 또 걸었습니다. 습한 날씨에 뒤를 따르는 날파리떼, 휴식할 때 공격을 멈추지 않는 모기떼가 자취를 감출 때가 누런 낙동강물이 흐르는 것이 보이는 전망대 데크에 섰을 때인데 눈길이 장쾌하게 남북으로 질주하지 않았지만 낙동정맥의 종점인 매봉, 그 뒤로 금동산, 또 그 뒤로 무척산이 겹겹으로 보이고 그 좌측으로 동신어산, 장척산, 신어산이 부채를 펼친 것처럼 보이니 시원한 바람에 힘겨웠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니 이 맛에... 물금 성당 입구에 차를 세우고 좌측 길로 갑니다 성당 앞 울타리엔 사위질빵. 장모가 사위를 사랑하는 마음에 줄이 약한 사위질빵으로 지게를 지게했다는 전설... 뒤돌아보니 양산도 아파트 밀집촌이네요 물금성당의 예수상 정안사 입구의 우리꽃 어느 곳으로 가든 동일 정안사 대웅전.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성당과 사찰이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끼리도 화쟁하시길... 어느 길로가든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 큰길과 만납니다 임도 큰길에서 오봉산 방향으로 가야겠죠 이렇게 청수샘터 직전 계단 우측으로 갑니다. 그래야 육거리를 만납니다 무덤가에서 본 오봉산 능선 여기가 임경사 육거리입니다 정자도 있는데 벌써 김밥을 드시는 ... 좌측길은 바로 임경사-낙동강변으로 가는 길이고 중앙은 오봉산 정상 가는 길, 난 우측 길 산의 옆구리를 택합니다 이런 길이니 편해 보입니다. 단지 습도가 높아 땀은 곧 흥건 양산 시내가 보이는데 뒷산은 아마 법기수원지가 있는 군지산인듯 합니다 여기서 작은 오봉산으로 가도 되겠지만 내친 김에 대동아파트 방향으로 가봅니다 여기에 이르러서는 바로 작은 오봉산으로 올라갑니다 곧 돌탑도 보이고 이런 이정표도 나오는데 오늘 제일 땀을 많이 흘린 구간입니다 흐린 날씨에 낙동강도 흐리고 아파트 뒤의 산은 중산 바람은 부는데 바람이 없습니다. 하늘거리는 비비추 작은 오봉산 정상부 못미쳐 오봉정이 서있는데 양산시내를 굽어봅니다 달맞이꽃 원추리(망우초) 정족산, 천성산이 보여야 하는데 작은 오봉산 정상에 서있는 이정표. 안부로 내려갑니다 안부에 서있는 이정표.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섰습니다 이 길로 내려갑니다. 양산경찰서 방향의 반대편으로 임도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알바를 하였지요 흙길 입도가 좋습니다 여기가 화제고개 노루오줌 임도를 한참 걸은 후 여기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당연히 좌측 산길로 오릅니다 이 삼거리엔 멋진 안내도가 있습니다. 둘레길 안내는 덜 친절한듯...이정표가 잘 안되있으니 버섯인데 독버섯이겠지요 은꿩의 다리인데 등골나물인듯 도라지 점심을 먹고 굽이굽이 돌아서 이 데크 전망대에 서서 서원한 바람과 조망을 ...건너 산이 낙동정맥의 종착지인 매봉 뒤로 금동산 무척산이 겹겹이 보입니다. 우측엔 화제들입니다. 김정한 선생의 소설(이름은 잊었지만)무대인 바로 그 화제 다리공사가 한창입니다 동신어산, 장척산, 신어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임경사인데 흐릿하네여 철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암봉 아래로 가봅니다 저기 상동톨게이트도 보이고 좌측 골짜기에 상동야구장이 있을 겁니다 정안사 방향으로 지도엔 임경사오거리로 되어있네요 오전 그 육거리 정안사 물금성당 입구 주차장에 와서 사위질빵을 다시 봅니다 물금 시가지도 보면서 오늘을 종료합니다 |
첫댓글 짝짝짝
호산님의 山香은
千里도 부족하네
好山香 如萬里로다
人以目望山
欲觀以尖頭
巒自無香臭
山香二字好
남은 눈으로 산 바라보지만
난 코끝으로 보고싶네
산 자체는 향이 없지만
산향 두 글자 최고라네
그렇고말고
그러나
그 산향을 전달한 자 누구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듯이
호산님의 손끝이 닿아야
비로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