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노마 복순아. 글 읽었다며 왜 그래? 힘들게 오르는 나를 딱하게 보고
친절을 베푼 건데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인데 왜 기분이 살짝 나빠지는 건데?

사진은 다음에서 찾아 올린 것이다. 내가 백안 마을을 지나며 보았던
그 빛나던 은행나무에 견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은행나무는 은행나무쟎아. -후략-
10/12 노마 복순아, 화났구나.
두 번째 COMMENT는 왜 데리고 들어가버린 거니?
내가 빨리 답글을 쓰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면 내가 미안하지 않니?
지난 13일은 문성자 알지? 성자가 아픈 후에 우리를 초청했기 때문에 거기
가느라, 학교에서는 학교일이 폭주하니까 제대로, 재빨리 답을 할 수 없었던 거야.

"살짝 기분 나쁠 뻔 했잖아"에 대해 코메디 프로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설명까지 다 기억하고 있구만.
코메디 볼 여유가 없어 네 유모어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쁠 뻔 했쟎아'라는 말에 뭔가가 있음은 눈치 챘걸랑.
댓글 늦었다고, 무언의 응징이라면 너무 심한 게 아닌갑쇼?
복순아 미안해.
10/17 김 복순 문성자 네가 많이 이야기 해서 알지 아주 재미있게 지내고 있구먼
생각 해 보니 코메디란 말도 옛말이야 지금은 개그라고 말하고 그 프로그램 내용이
개그 콘써트 개콘이라 하더군 그 중에서도 봉숭아 학당....
웃을 일이 전혀 없이 사니까 거기로 채널을 돌리면 조금은 웃을 수 있지
말도 안 되게 난리 법석을 떨어서 웃기더니
요즘 보니까 키 작은 그 개그 우먼이 이 말 저말 다 생략해 버려서
재미가 없더군 비난 받을 만큼 유치해야 좀 웃기는건데
잘 생기고 못 생긴것을 소재로 해서 살짝 기분.... 그 말을 한건데
어딘가 적절치 않음이 지적 되었는지 그 부분은 사라지고 없어
나는 내 말이 유치한거 같아 지웠던거야
10/19 노마 복순아! 요즈음 엄청 덥제? 가을치고는 너무 심한 게 아닐까
싶다가도 곧 움츠려 들 겨울을 생각하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한단다.
아주 재미 있게 지내는 건 아니고, 재미 있는 것처럼 바쁜 것처럼 하며 지내는 게지 뭐.
줄여 써는 말버릇이 언어를 모두 못 쓰게 하고 말 것 같구나.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
맞닥뜨릴 혼돈의 세계가 환히 보이니까 말이다.

밀양에서 서울까지 고속철로 가면 2시간 14분 걸리는데 울산까지는 차편이 나빠
고생이 되더라. 울산에서 새내버스로 석남사(사찰)까지 와서 40분이나 기다려
밀양 오는 마지막 버스를 타고 왔다. 승객은 고작 3-4명이었고...
잣나무 축제' 준비로 좀 바쁘구나. 늙어도 할 일은 있으니....참 내...
10/20 김 복순 재미 있는 것처럼 바쁜 것처럼 하며 라는 말이 리얼하게 들리네
이 나이에 어떤 일이 재미 있으면 얼마나 재미 있겠니
그러나 좀 더 구체적으로 진실에 가까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만나는 것이
제일 좋은 재미라고 볼 수 있지
잣 나무 축제를 밀양에서? 어떻게?
10/21 노마 '잣 나무 축제'란 밀양중학교의 학예회와 교내 체육대회.
장기 자랑, 가수왕 선발, 비트박스, 개그, 패션쇼, 스타크래프트 등등

이 나이에 우정 나누기가 그리 되기 쉽겠냐?
좀 더 구체적으로 진실에 가까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말이다.
그냥 친구로 늘어빠진 이야기 나누며 즐겁다고 하는 게지.
멀리서 달려올 수 있다는 것만도 장하고 거룩하지 않니?
오늘은 휴일인데도 할 일이 많아,
아니지 미뤄둔 일 처리하러 학교에 나왔다.
건강!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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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산 추천 0 조회 208 12.09.02 17: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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