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 및 거리 : 버리미기재-곰넘이봉-촛대봉-대야산-밀재-조항산-청화산-늘재 18km
2. 일시 : 6월15일(토)-6월16일(일) 오전2 시 50분시작~ 오후 2시경 ,후미 11시간소요
3. 참석자 : 욱이 올림피아 덕이 고은돌 내생애봄날 도안 산음 안면도 소장 카르페
주이 정딱 설악산 문재산 팔팔 산타고 KS현정 금정산 한결 조르바
무산 바람지칸 예송---23명
4. 날씨 : 오전엔 완전 곰탕, 조망 꽝, 시원한 바람 간간이 불어주어 산행하기엔 무리 없었음.
5. 특징 : 속리산 구간 중 위험구간이며 비탐이 많아 스릴과 모험을 즐기기에는 좋으나 정신 바짝차리고 긴장하여 산행해야함,
대야산 80m직벽구간, 촛대봉 오르기전 밧줄구간, 조항산 가기전 암릉구간 등 곳곳 위험이 도사려 산행속도 내지못함
6. 목욕 및 식사 : 지난 회차와 같음. 목욕은 괴산읍내 영빈장
식사는 괴산읍내 개울가백숙 집에서 한방오리백숙으로 식사
7. 산행기
<버리미기제-곰넘이봉-미륵바위-블란치재-촛대봉-대야산>
1) 버스가 비탐지인 버리미기제 도착한 시각은 2시 50분 캄캄한 어둠을 뚫고 들머리 찾아 헤매인다.
항상 그렇지만 초반엔 긴장의 연속이다. 생체리듬이 수면시간인데 산에 오르자니 엇박자가 나는지 힘이든다.
초반 30분은 숨고르는 시간이다.몸에 익숙해야 그 다음부터는 몸이 편안해진다. 23명의 전사가 함께한다.
2)곰넘이봉은 표지석이 없어 어느것인지 모르고 지나간다. 땀이 쏟아지지만 소슬바람이 불어주어 그렇게 더위는 못 느낀다.
아찔한 미륵바위(유두바위)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회원들이 많아 잠시 지체된다., 블란치재 역시 표지석이 없어
지나친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촛대봉까지 계속 올라간다. 아직 어둠은 가시지 않고 있다. 오늘 최대의 난코스인
대야산 오르막 구간 , 땀이 비오듯한다. 계속오르다보니 어느새 직벽앞에 당도한다. 밧줄이 있어 안심이 된다.
그래도 군데군데 난코스가 있다.대야산(930m) 정상에 오르기전 일출이 되었지만 안개로 볼수가 없다.
<대야산-대문바위(식사)-밀재-암릉구간-고모령(고모샘)>
3) 드뎌 대야산 정상에 도착했다. 선두팀은 떠나고 지칸님을 비롯한 몇몇회원이 기다리고 있었다.자욱한 안개인지 운무인지
걷힐때마다 드러나는 산군은 일품이다.신선이 노니는 무릉도원 같다. 정상에서 충분히 만끽하고 사진찍고 떠난다.
4) 대문바위 밑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푸짐하게 준비한 올림피아님의 손맛과 크기는 여장부 같다. 비빕밥을 만들어
나누어 준다.도대체 20인분은 됨직하다. 덕이대장이 운반하느라 고생했다는데, 두분께 고맙다고 전한다.
민생고를 채우니 다시 힘이난다. 그러나 땀이 식으면서 춥다. 어서 움직여라고 머리가 명령한다.
5) 밀재 도착, 오르기 직전 알바한 선두팀을 만난다. 무려 1km가량 알바한것 같다. 두번의 오르막을 내려왔으니...
선두에 주이님이 리딩했다니 믿기질 않는다. 잠깐 뭐에 홀린것은 아니었는지? 힘이 쭉 빠진 선두팀과 잠시 동행한다.
<고모치-조항산-암릉구간-갓바위재-청화산-늘재>
6) 고모치(고모샘)에서 잠시 물을 보충하고 쉼을 한다.돌무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서낭당이 있는 곳이다. 조항산까지 빡세게
올라가야 한다. 암릉구간도 있어 여간 긴장하지 않을수 없다. 이구간이 거리는 짧지만 낭만코스가 거의 없어 속도가 안 난다
조항산 정상(951m)에 오른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물과 과일을 나눔한다, 꿀맛이다.
7) 조항산에서 청화산까지는 긴거리 4.3km 지루한 구간이지만 오르내림이 많고 암릉구간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갓바위재로 내려왔다 다시 청화산으로 오른다. 밧줄없는 암릉구간이 여전히 많다. 오늘의마지막 청화산(970m)에 오른다.
청화산 가기전 300m 삼거리 지점에서 배낭털이를 했었다. 덕이대장이 많은 걸 챙겨준다. 고맙다.
8) 청화산에서 늘재까지 2.6km 내리막의 연속이다. 힘이 빠진 마지막 하산길은 자칫 부상당하기 쉽다. 가파른 하산길이다.
일반산행객들과 뒤섞이다보니 시간이 지체된다. 시간은 벌써 1시가 넘어 2시를 향해간다. 욱이대장이 서두른다.
아마 식사를 준비한 식당에서 식사시간이 늦어지는 염려를 한 탓일까? 백두대간 표지석 중 제일 크다는 늘재에 도착한다.
기념사진을 찍고 오늘의 완주를 축하해주는 금정산님의 화이파이브에 화답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 걸치니 고통은 사라지고
즐거움만 남는다. 또 한 구간을 마무리했다. 낙오없이 해낸 회원님들이 자랑스럽다, 나도 그 축에 끼인다.
### 7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대간 탈 일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예송과 금정산)
첫댓글 매번 멋진 후기 작성 주셔서 감사하고 송구 합니다. 고문님
독수리 다 보니
쓰는 시간 오래 걸려 길게는 못 씁니다.
그냥 스케치라 생각해 주세요~
욱이 대장님 !! 안녕하세요?
대장직 수료 하기에 수고가 많으시죠?
산우님들의 안전산행과 즐거움도
늘신경쓰고 계실건데 바쁘신 와중에
후기 댓글에서 뵐수있어 감사드립니다
3번 남은 대간 산행엔 한번 이라도
참석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시간 날짜 조율 하는데
인생고에 맘대로 안되네요
죄송하고 대간 완주 하는 날까지
응원 할께요.
수고 하섰습니다~^~^
@우주 네, 원년 1기 대장님은 꼭 한번 참석 하셔야죠.
꼭. 꼭 참석 한번 부탁드립니다.
예송 고문님 ~^^
생생하고 잼 나는 후기 잘 봤습니다~꾸뻑~
아직도 대야산직벽 구간 생각하니
가슴이 뛰고 다리가 후들 거리네요 ~
곰탕 이 걷히고 파란 하늘 과 장쾌한 능선들의 풍광 에 보상 받은구간 이었습니다 ( 완젼 해피해피~^^)
구간 내내 까칠한 등로 나타날때마다
서로 도와가며
암능 을 오르내리고
지칠때마다 끊임없이
먹을게 나오는
무거운 요술배낭 ~
그 맘 아니까
진심 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제 마지막 3 구간
이 장마철 에 있지만
울 대원님 들 전생에 나라 구하신분 들 많아
비 가 비껴 갈것입니다~^^
마지막 까지 모두
무사무탈 완주 하시길
기도 합니다~^^
글고 욱 대장님 덕이 대장님 저땜시
어께 많이 아프셨을텐데 죄송 하고 감사 했습니다~^^
올림피아님 9기를 위해
너무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 ㅎㅎ
분명 모든 회원들이 기억할 겁니다.
올림피아님의 열정과 베품을~~
올림피아님 안녕하세요?
후기란에서 뵐수 있어 반가워요
여 산우님의 그기수의 꽃이야요
9기의 꽃~~~
매번맛난음식도 푸짐하게 챙겨오셔
산우님들과 함께 나눠 먹는다니
마음이 엄청 넓으신듯 ~~
저도 맛난음식 함먹어보고 싶네요
마지막 구간까지 힘내여
화이팅하세요 아자 !아자!
올림피아님 화이팅!!!
@예송 다 선배 기수님들께 배운데로 진심 좋아서
하는건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담 부턴 조금씩 준비 할께요 ^^
@우주
와~ 조상님 이시다~~^^
안녕 하세요
1기 우주대장님 꾸뻑~^^
격려 감사 드립니다~
지면으로나마 넘넘 반갑습니다~^^
매번 애정 이 듬뿍
담긴 격려 와 안부 글 을
남겨 주시는 대장님
정 많고 사랑 넘치는 분 같아요~^^
시간 되심 한번 왕림
하시길 고대 합니다~^^
산행 같이 하고 싶네요
~^^
늘 건강 하시고
쭈욱~~~~~~ 해피굿데이 이어 가시길여
~~^^
23명이 주인공이 되어
백두대간 산행의 모습을 자세히
적어주셔 산행에참석 못하신 분들까지
함께산행하는듯 즐겁게 잘 감상했어요
예송고문님의 독수리 타법이지만
문장실력은 휼륭하십니다
이것이 산행의 일기 ( 후기)네요
산우님들의 모습을 그려주시니 저는 얼굴도
뵌적없는 산우님들까지 뵙고 싶어지고 궁금하고
산행도 하고싶고 마음이 설레이네요
고문님 마지막 까지 화이팅 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어떻게 하다보니 후기를 전담하게 됐어요~
사진도 별로 안 올리고 , 9기의 산행 흔적
기록이 없다면 차후에 추억도 없을 것입니다.
앞선 기수들이 후기를 모두 올렸잖아요?
선배들이 이룩해논 훌륭한 전통을
9기가 깨는 것은 안 될 것 같습니다.
대간 하고난뒤 훗날 사진과 후기란을
보며 아 그때 그랫구나!
하고 기억속의 추억을 되돌아 볼수 있어
후기는 꼭있어야 합니다
한페이지씩 차곡 차곡 넘겨가며
산친구들을 생각하며
좋은 추억이 될듯요~~
이방에 들르시는 9기님님들
꼭 댓글 한줄이라도 써주시길 바래요~^~^
맞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고나면
후기 와 사진 뿐이 안 남습니다.
지난주 나머지 숙제 같고 험난했던 대야산(속리산 구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백산회 9기 지리산 3구간을 남기고 있습니다.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 하니 사람 마음이 간사한 지라 왠지 시원 섭섭 해지는 마음은 뭔지.....
남은 구간 한 여름 무더위와 싸우며 산행 해야 하지만 모두 함께 하니 이 또한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음 회차에도 많은 참석과 성원 부탁 드리고, 때 이른 더위가 시작 되었으니 모두 다음 산행까지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고문님, 후기 쓰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밀재에서 우리식구들 다시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청화/대야를 목표로 홀로 이 구간 종주한 것이 동기가 되어 대간을 시작하게 되었고 백산 식구도 되었답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극찬하고 있는 이 구간은 다시 걸어도 힘든 만큼 아름다운 능선인 것 같습니다.
조선 최고의 지리서 택리지에도 나온다면
분명 명승지입니다. 대야/조항/청화산의
산줄기 암릉미를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산님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