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빛

[김홍숙 헤레나]

    병인박해 150주년           순교자 빛      청주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서운동 성당에 모여 신부님의 축송을 받고 병인박해 150주년 청주교구 순교자 현양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배티성지로 출발 하였다. 묵주의 기도를 바치고 가니 벌써 성지에 다다르니 창밖에는 가을을 알리는 벼들이 황금물결 일렁이고 코스모스 꽃들이 축하향연을 하고 있었다. 성지에 도착하니 자매님 형제님들의 물결이 산해를 이루고 진행 맡으신 신부님의 구호를 가르쳐 주신다. 

‘오늘하루, 성인되자.’ 모두들 구호를 복창을 하였다.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삶과 신앙 안에서 봉헌하는 묵주의 기도

† 환희의 신비1단에서 5단까지는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복자 오반지 바오로, 복자 장 토마스, 복자 김원중 스테파노, 복자 송 베네딕도 시성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빛의 신비 1단에서 5단까지는 복자 송 베드로, 복자 이 안나, 복자 박경진 프란치스코, 복자 오 마르가리타, 복자 김종륜 루카 시성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고통의 신비 1단에서 5단까지 ‘하느님의 종’ 김준기 안드레아, ‘하느님의 종’ 민 윤명 프란치스코 회장, ‘하느님의 종’ 김준기 전 야고보, ‘하느님의 종’ 최용운 암브로시오 회장, ‘하느님의 종’ 김 마르티노 시성을 위해기도 합시다.

† 영광의 신비 1단에서 5단까지 ‘하느님의 종’ 김 마태오, 유명 ‧ 무명 순교자들, 순교자 황석두 루카 성인의 전구로 교구민 모두가 평안 얻기, ‘주님과 함께 이웃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청주교구와 교구를 이끄시는 주교님을 위하여, 청주교구 교우들이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은총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차기진박사 신부님의 강연 말씀

병인박해 150년 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하여, 4대박해 신유박해,기해박해,경해박해, 병인박해중에서 병인박해가 순교자 가장 많아서 (1862년 ~ 1870년) 8년 동안에 8000만 명중 충북 순교자 기록상 50명, 무명 순교자 500명 중에서 순교복자 2명, 하느님의 종 순교자 6명, 기타병인 순교자 20명입니다.

청주 ‧ 충주 순교복자

1. 오반지 바오로는 진천 시석 지장골 태어나 청주 진영 (1866년 3월 27 일) 53세로 교수형 처형당하고 진천 사석리에 처녀묘(전연 손이 안탄 무덤)로서 현존 하고 있다.

2. 장 토마스 경기 화성 요당리 출생 청주장대(1866년)51세로 참수 당하였다.

청주 ‧ 충주 ‘하느님 종’ 순교자

1. 김준기 안드레아, 진천 이월 새울 거주하고 (1866년 11월 23일) 청주진영 옥사하였다.

2. 민 윤명 프란치스코 충주 신니 광벌 출생 (1867년 초) 45세로 청주진영 옥사하였다.

3. 전 야고보 청주미원 금봉 출생 (1867년 10월 이후) 청주진영 죽음을 당하였다.

4. 최용운 암브로시오 충주 보은멍에목 상주 출생 (1868년 4월 이후) 32세 죽음을 당하였다.

5. 김 미르티노 괴산 연풍 출생하여 (1868년) 충주진영 63세로 장사 하였다.

6. 김 마태오 괴산 연풍 출생하여(1863년) 충주진영 39세로 장사 하였다.

청주 ‧ 충주 기타 병인 순교자

-청주순교자 6명(추순옥, 안루카, 여요한, 김선화베드로, 이영준아우구스티노, 손관보베드로)

-충주순교자 6명(목요셉, 목아우구스티노, 권중문안드레아, 권응문요셉, 김성서파비아노, 김요셉)

-기타지역 순교자 8명(황석두루카, 김원중스테파노, 송베네딕토, 송 베드로, 이안나가족, 박경진프란치스코, 오 마르가리타부부)

병인박해 순교 영웅들의 증거와 용덕

양반중심의 사회구조를 타파하고 근대사회를 지향한 열린 순교로, 신분과 빈부의 차별을 극복한 평등사회와 인간의 존엄성위에서 지향한 시민시회로 나눔과 희생, 근대적 박애사상의 실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 참 믿음살이의 교우 촌 생활로 인류의 기본적인 종교 ‧ 신앙의 자유를 위한 자발적인 순교로 진리수호의 정의구현 실천자로서 열린 신앙 순교의 가르침을 실천한 최양업신부의 동포 사랑과 조국 구원에 대한 일념으로 순교자들의 인내, 선포, 침묵의 용덕, 신앙 후손으로서의 순교자 공경과 시복 시성운동 만남과 동행 그리고 일치의 길로 나아가는 자발적인 기도와 순례의 순교정신은

“고통 끝에 얻은 사형 판결은 천국 문을 여는 열쇠가 되었다.”

 주교님 말씀

병인박해 주교 150년 주년 기념해서 순교자 1984년 시작 100년 동안 박해로 인한 전국을 피로 물들이고 충청지역 24명의 순교자가 나왔으며, 순교자들의 믿음으로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깨달아 귀하신 목숨을 믿음으로 인한 하느님을 첫째자리에 모시고 명예, 권세, 집, 토지, 버리고 산골짜기로 가서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고 귀한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하신다.

첫째 질문 :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신자 여러분 1천억 원을 줄 터니 천주교를 버리라고 하면 버리겠습니까? 안 버리겠습니까?

- 신자여러분 총 뿌리를 머리에 대고 천주교를 버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하느님 앞에서 정직하게 양심으로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신앙의 생명부활로 구원영광의 순교의 월계관 예수님을 본받고 따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며, 죽음은 고향으로 가는것 천국에 들어가 행복을 누림이다.

둘째 질문 :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겠습니다.

- 여러분 진정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찾는 영광은 무엇입니까?

영광입니까? 부활 입니까? 이 세상 참된 영광은 무엇입니까?

아시아에 복음씨앗 전해진 것은 1521년 필리핀 쇠보 시작되어, 우리나라 최양업 토마스 신부 1821년부터 2021년 200주년 최초의 증거자가 되심을 축하하다고 하신다. 주님께서는 “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루카 16-13)

우리에게 하느님과 재물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입으로는 하느님을 선택한다고 말하겠지만, 마음속에서는 많은 유혹과 핑계가 생겨날 것입니다. 오늘 경축하는 병인박해 순교자 성인들은 하느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징표로 자신의 목숨을 내 놓으신 분들입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

1836년 첫 번째 신학생 선발되어

1844년 12월초 소팔가자 성당에서 제3대 조선 대목구장 페레올 주교님부터 부제품을 받고, 1847년 8월 프랑스 군함을 타고 군산 신시도 상륙 1개월 지냄.

1849년 4월 15일 장가루 성당 사제품 받고 첫 미사를 봉헌 함.

1849년 12월말 조국 떠난 13년 만에 조국 땅 밟게 됨(28살)

1853년 여름 3년 동안 베티 교우촌 자신의 본당중심 전국 순방 함.

1854년 3월 말레시아 페낭신학교 세 명을 유학 보냄.

1860년 가을, 죽림공소 은거 함.

1861년 6월15일 선종(만40세)

활동상황은

-교우 촌 순방에 6개월 동안 다섯 개 도를 돌아다님.

-해마다 7천리 걸고 127개 공소 순방 함.

-보은군 구병산자락의 멍에목 마을에서 ‘바오로’ 세례를 줌.

-물의 정수방법을 보급하였음.

-전통 매듭 이용한 율무 묵주 제작 함.

-성가를 손풍금을 이용 가르쳤음.

-천주 가와 최초의 한글 기도서『천주성교공과』한글교리서『성교교리문답』번역.

“굳건한 신심과 불같은 열정. 훌륭한 분별력. 우리에게 그렇게 소중했던 토마스 신부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2년 동안 성공적으로 영혼 구원에 힘썼습니다. 토마스 신부님이 쓰러진 것은 과로와 장티푸스 때문이랍니다.

그는 낮으로 80리 내지 100리를 걸었으며, 밤에는 고해를 듣고 날이 새기 전에 떠나야 했습니다. 그가 한 달 동안에 취할 수 있었던 휴식은 나흘 밤을 넘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은 빛의 자녀로서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더라도 모든 삶을 섭리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게으르고 무질서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재물을 성실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재물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보장하기 때문이 아니라, 성실한 삶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모든 교우가 함께 최양업 토마스 신부와 동료 순교자들을 기리며 순교 정신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여 목숨까지 바친 우리 신앙 선조들을 번제물처럼 받아들이신 하느님께 감사하며, 성인들은 본받아 우리들도 제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바쳐 주님을 따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베티 순교성지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영성을 지니고 있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첫째 한국의 카타콤브(catacomb)라고 하는 박해기의 교우촌

둘째 최초의 조선대목구 신학교 마을

셋째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본당 중심지

넷째 복자 9위를 탄생시킨 순교자들의 본향

2011년 3월4일 충청북도에서는 배티순교성지의 ‘조선대목구신하교 교사 겸 성당(초가집)’과 ‘무명 순교자 14인 묘.’ ‘삼박골 모녀 순교자 묘’ 를 한데 묶어 ‘도(道)기념물 제150호 로지정하였답니다.

 2014년 8월 16일에는 교황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집전하신 한국 천주교 124위 시복식을 통해 이성례마리아, 배티 출신 순교자 8위 등 도합 9위가 복자품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배티순교성지는 신양선조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준 유서 깊은 성지요 사적지입니다. 우리후손들은 마땅히 성지순례를 통해 신앙선조들의 신앙과 믿음살이를 본받고, 순교 복자 9위의 시성과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을 위한 자발적인 기도와 공경운동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크신 은총을 발견하고 찬미하며, 우리의 신앙을 쇄신하는 바탕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의 글 : 병인박해 150주년 순교자 현양대회 팜프렛. 베티 홈페이지

 2016년 9월 24일 배티 성지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