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10.9.24(금) 1030~1330시 어디 : 충남 공주시 반포면 “금강 자연휴양림” 누가 : 각시와 함께 왜 : 긴장감 있는 연휴를 보내려고...
선선한 아침공기와 청명한 하늘... 가을은 가을입니다... 30여분 거리의 금강 휴양림... 여기도 몇해전에 다녀가본 곳인데, 관심도가 달랐던 때라 기대감을 가지고 도착...
무척이나 한적한 넓은 주차장...
“충남의 명산인 계룡산 줄기의 한쪽 국사봉(마티재) 자락인 반포면 도남리, 백제의 고도 공주팔경중의 한 곳,
창벽(금강상류 암벽)에 가로막혀 나룻배를 타고 드나들어야 했던 오지에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이전되면서 주변의 잘
보존된 울창한 숲을 금강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였고 부속시설로 산림박물관을 개관하였다.
휴양림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수종은 주로 활엽수이다. 숲에 들어가면 유유히 흐르는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내려다 보이며 바람소리가 시원하다.
그 외 이곳의 볼거리로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온실, 동물마을, 야생화원, 연못, 팔각정 등이 있어, 중부권 최대의 산림휴양
문화공간 및 자연학습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산림박물관의 웅장한 건물은 백제의 전통양식으로 건립되었으며, 5개 전시실별로 주제를 달리하여 산림에 관련된
자료 3,000여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금산의 은행나무, 공주의 당산나무, 안면도소나무 등을 실제 크기와 모양으로 재현해 놓았다.
유리 돔으로 지어진 대형 온실에서는 열대·아열대 식물을 전시·재배하며, 야생 동물마을에서는 반달가슴곰, 멧돼지 등의 수류와
원앙, 독수리 등의 조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수목원, 야생화원, 연못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이 병존하는 아름다운 곳이네요... 초보자들이 공부하기 편하게 푯찰이 붙어있으니 감사합니다...
이팝나무, 쪽동백, 음나무, 낙상홍, 수양뽕나무, 마가목, 황벽나무, 개잎갈나무, 보리수나무, 개오동나무, 박태기나무, 피나무,
느릅나무 등...
사진촬영에 여염이 없는데 열대온실에서 각시가 전화를 했네요... 숲교육 동기생 이은금 선생님이 계시다고 얼른 오랍니다... 원래 산림박물관에 근무하시는데 열대온실에 근무하시는 분을 대신하여 근무중이라고... 오늘 여기에 올 줄 아셨다네요...
홈피글을 보시고...
대형유리온실 높이가 19.8m로 예전에는 “바오밥나무”를 키웠다는군요...
천남성과의 스파티필름... 처녀때, 아주머리때, 할머니때 모습이 다르답니다...
무화과나무는 은화과(隱花菓:꽃을 숨기고 피는 과일)라죠... 뽕나무과... 박쥐란의 특이한 모습... 새우풀...
태고부터 생명력을 이어온 3대 나무는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 소철... 이 3그루는 암수딴그루이며, 소철의 경우 50~80여년이
지나야 수태능력을 가지게 된답니다...
3대 미수(아름다운 나무)중의 하나인 뉴질랜드산 “아로우카리아”... 꽃잎과 잎이 나비모양이라는 나미목... 떨어질 때는 날개를
접듯이 잎을 접고 떨어진답니다... 대왕야자나무는 쿠바의 국목... 후박나무는 호박엿의 원조연료(울릉도 원산), 껍질이 건위,
강장에 특효... 새로운 잎은 크고, 오래된 잎은 작음... 일본목련은 잎이 매우 큼...
우리나라 식생에 대한 공부도 초보수준인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이은금선생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수십종의 장미를 심어놓은 “장미원”에 초가을인데도 꽃들이 한창이네요... 꽃이름도 아름답군요...
궁궐같은 웅장함을 보이는 “산림박물관”... 6개 전시실에 볼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그늘쉼터에서 간식을 나눠먹고 힘을 냅니다... “야생화원”으로...
칠엽수, 바위취, 누브라참나무...
붓꽃, 꿀풀, 층꽃나무, 큰꽃으아리, 물푸레나무, 자란, 산꼬리풀, 벌개미취, 개미취, 석창포, 은방울꽃, 마타리, 비비추,
참산부추, 꿩의다리, 꿩의비름, 작약, 모란, 산오이풀, 헛개나무, 톱풀, 한라구절초, 낙동구절초, 구절초, 산수유, 다래나무, 옻나무,
다래, 으름덩굴, 계수나무, 팽나무...
햇쌀이 따가워지는군요... 허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총명도도 떨어지고... 각시는 늦게까지 열정을 보이네요...
“이제 갑시다...” 3시간여 열공을 하다보니 그러지 않아도 코감기에 더하여 머리까지 “띵”합니다... 역시 공부는 체력소모가 많고
쉽지가 않군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각시가 깜박깜박 좁니다... 한밭수목원은 언제 가보나... 2010.9.25(토) 0900시
|
첫댓글 추석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숲엘 가셨군요.. 대단하심 저는 오늘(토) 마눌과 지척에 있는 숲속에 버섯보러 다녀 왔답니다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전 그날 대청댐 잔디광장의 로하스길에 다녀왔습니다, 버들나무의 수염뿌리, 산딸나무의 열매, 호랑가시나무, 방아잎등을 보고온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