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29권
大方廣佛華嚴經二十九卷
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운허 번역, 청암 편집
◉ 청암 스님의 짧은 법문 한 마디.
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다 힘들어도 선하고 착하고 보람 있는 일이 있고, 그 반대되는 일도 있다. 그 가운데 부처님은 양쪽 다 계시어 모두 가르침이 펴신다. 선하고 착하고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일하는 도중에 그 반대의 길을 택하지 않도록 착한 마음을 증정시켜 주며 마음의 장애가 없기를 지혜 광명을 미추며, 그 반대 사람에게는 그 일에 업보가 싸임을 일깨워 주며, 다시는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일깨워 주시며 바른길로 인도하신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인의예지(仁義禮智: 마음이 어질고, 바른 생각을 알고, 예절을 알고, 무량한 지혜를 발휘하는 힘) 잘 알고 있다. 하나 한 생각에 망각하여 씻을 수 없는 업보를 때가 많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더 잘 알고 있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벗어나지 않도록 새삼 늘 선근을 설하신 것이다.
선근(善根)이란 인의예지(仁義禮智) 근본이니 즉 선(善)의 뿌리라는 것이다.
수행하는 자도 본바탕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천에 덕목이 없으면 수행을 아니 한 것보다 못하며 목회자들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로만 외치며 교단과 신도들을 늘려 사리사욕에 머물고 있으면 하나님에 뜻이 아닐 것이다.
교회 에서 이단이라 하는 교회 때문에 선량한 신도들의 목숨을 얼마나 앗아가는가?
그것은 종교로써 참뜻을 상실한 집단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밝은 자들아! 그러한 종교에서 빨리 깨어나 본연의 천심 자리로 돌아가라.
포근하고 사랑이 넘친 가정으로 말이다.
가정의 엉망진창 되어 못 간다.?
누가 그리 만들었나?
그대의 미움과 원망과 욕심 때문에 그리된 것은 아닌가? 한 번 생각할 문제다.
엉뚱한 곳에서 화엄 세상을 찾지 말고 우리 가정부터 내 주위부터 용서하고 배려하고 다시 인의예지(仁義禮智)로 화엄 세계(아름다운 마음에 꽃 피는 세상) 만들어 보시라.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내일은 임인년 원단입니다.
귀하의 가족 건강과 하시고자 하는 지혜 공덕의 일들에 부처님의 가호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 제25품: 십회향품(十迴向品第)⑥권 목차
4. 금강당보살이 열 가지 회향을 설하다.
9) 제7 등수순일체회향(等隨順一切廻向)
(1) 일체 선근을 모으다.
(2) 선근을 닦아 덕을 이루다.
(3) 모든 선근은 보리심(菩提心)으로 되었다.
(4) 모든 선근을 일체중생에게 회향하다.
(5) 보시의 수승함을 밝히다.
(6) 아승지 세계에 가득한 보시를 원하다.
(7) 일체 세계 일체중생에게도 이와 같이 하다.
(8) 보시할 때에 내는 마음
(9) 선근으로 회향하는 마음
(10) 회향하는 바를 밝히다.
1〉십신위(十信位)를 나타내는 수행
2〉종성위(種性位)인 십신위(十信位)수행
3〉해행위(解行位)의 수행
4〉十地위(十地位)의 십바라밀 수행
5〉등각위(等覺位)의 수행
6〉불과위(佛果位)의 수행
7〉종성위(種性位)의 인해이 원만함
8〉해행위(解行位)의 인과가 원만함
9〉십지위(十地位)의 인행이 원만함
10〉불과(佛果)의 원만함
(12) 중생에게 권하는 회향
(13) 구경(究竟)의 회향
(14) 실제(實際)에 회향
(15) 인위(仁位)의 광대한 덕(德)
(16) 과위(果位)의 덕(德)은 청정(淸淨) 하다
(17) 어기지 않는 자재한 덕(德)
(18) 상(相)이 다한 평등한 덕(德)
(19) 과위(果位)를 말하다.
(20) 금강당보살이 게송을 설하다.
1〉회양의 선근
2〉인(因)의 덕(德)이 광대함
3〉과(果)의 덕(德)이 청정함
4〉상(相)이 다하여 평등함
◉ 화엄경 29권(華嚴經二十九卷) 본문
제25품: 십회향품(十迴向品第)⑦
4. 금강당보살이 열 가지 회향을 설하다.
9) 제7 등수순일체회향(等隨順一切廻向)
(1) 일체 선근을 모으다.
“佛子!云何爲菩薩摩訶薩, 等隨順一切衆生迴向? 佛子!此菩薩摩訶薩, 隨所積集一切
“불자!운하위보살마하살, 등수순일체중생회향? 불자!차보살마하살, 수소적집일체
善根.
선근.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수순하는 회향[隨順一切衆生
廻向]이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가는 곳마다 일체 선근을 쌓아 모으
나니라.”
所謂小善根、大善根、廣善根、多善根、無量善根、種種善根、微塵數善根、阿僧祇善根、
소위소선근、대선근、광선근、다선근、무량선근、종종선근、미진수선근、아승기선근、
無邊際善根、不可思善根、不可量善根.
무변제선근、불가사선근、불가량선근.
“이른바 작은 선근, 큰 선근, 넓은 선근, 많은 선근, 한량없는 선근, 갖가지 선근, 티끌
수 같은 선근, 아승기 선근, 한계가 없는 선근, 생각할 수 없는 선근, 헤아릴 수 없는
선근이니라.”
佛境界善根、法境界善根、僧境界善根、善知識境界善根、一切衆生境界善根、方便善巧境
불경계선근、법경계선근、승경계선근、선지식경계선근、일체중생경계선근、방편선교경
界善根、修諸善心境界善根、內境界善根、外境界善根、無邊助道法境界善根.
계선근、수제선심경계선근、내경계선근、외경계선근、무변조도법경계선근.
“부처님 경계 선근, 법 경계 선근, 승 경계 선근, 선지식 경계 선근, 일체 중생 경계
선근, 방편의 공교한 경계 선근, 선한 마음 닦는 경계 선근, 안 경계 선근, 바깥 경계
선근, 그지없는 도를 돕는 법 경계 선근이니라.”
勤修一切捨善根、立勝志究竟持淨戒善根、一切捨無不受堪忍善根、常精進心無退善根、以
근수일체사선근、입승지구경지정계선근、일체사무불수감인선근、상정진심무퇴선근、이
大方便入無量三昧善根、以智慧善觀察善根、知一切衆生心行差別善根、集無邊功德善根、
대방편입무량삼매선근、이지혜선관찰선근、지일체중생심행차별선근、집무변공덕선근、
勤修習菩薩業行善根、普覆育一切世間善根.
근수습보살업행선근、보복육일체세간선근.
“모든 보시를 부지런히 닦는 선근, 훌륭한 뜻을 세워 끝까지 계율을 지니는 선근, 일
체를 버리고 모두 받아 참는 선근, 항상 정진하는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선근, 큰 방
편으로 무량한 삼매에 들어가는 선근, 지혜로 잘 관찰하는 선근, 모든 중생의 마음과
행동의 차별함을 아는 선근, 그지없는 공덕을 모으는 선근, 보살의 업과 행을 부지런
히 닦는 선근, 일체 세간을 덮어 기르는 선근이니라.”
(2) 선근을 닦아 덕을 이루다.
佛子!菩薩摩訶薩, 於此善根, 修行安住,趣入攝受,積集辨具,悟解心淨, 開示發起時,
불자!보살마가살, 어차선근, 수행안주,취입섭수,적집변구,오해심정, 개시발기시,
得堪忍心,閉惡趣門.
득감인심,폐악취문.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 선근을 닦아 행하고, 편안히 머물고, 나아가 들고, 거두
어 가지고, 쌓아 모으고, 마련하여 갖추고, 깨달아 알고, 마음이 깨끗하며, 열어 보이
고, 발하여 일으킬 적에, 참는 마음을 얻고 나쁜 갈래의 문을 닫아 버리는니라.”
善攝諸根,威儀具足,遠離顚倒,正行圓滿.
선섭제근,위의구족,원리전도,정행원만.
“여러 근(根)을 잘 거두어 위의(威儀)가 구족하며, 전도함을 멀리 떠나서 바른 행이 원
만하니라.”
堪爲一切諸佛法器,能作衆生, 福德良田.
감위일체제불법기,능작중생, 복덕양전.
“능히 일체 여러 부처님의 법의 그릇이 되어, 또 중생들의 복덕의 좋은 밭을 짓느니
라.”
爲佛所念,長佛善根,住諸佛願,行諸佛業.
위불소념,장불선근,주제불원,행제불업.
“부처님의 호념하심이 되어 부처님의 선근을 증장하며, 부처님의 서원에 머물러 부처
님의 사업을 행하느니라.”
心得自在,等三世佛, 趣佛道場,入如來力,具佛色相,超諸世間,
심득자재,등삼세불, 취불도장,입여래력,구불색상,초제세간,
“마음이 자재함이 삼세의 부처님과 평등하여 부처님의 도량에 나아가 여래의 힘에 들
어가고, 부처님의 상호를 갖추어 세간을 초월하느니라.”
不樂生天,不貪富樂,不着諸行, 一切善根, 悉以迴向.
불락생천,불탐부락,불착제행, 일체선근, 실이회향.
“천상에 나기를 좋아하지 않고 부귀를 탐하지 않으며, 모든 행상에 집착하지 않고 일
체 선근을 모두 회향하느니라.”
爲諸衆生, 功德之藏, 住究竟道,普覆一切.
위제중생, 공덕지장, 주구경도,보복일체.
“모든 중생들의 공덕장(功德藏)이 되고 구경의 도[究竟道:구경도]에 머물러 모든 것을
널리 덮어주니라.”
於虛妄道中, 拔出衆生,令其安住一切善法.
어허망도중, 발출중생,영기안주일체선법.
“허망한 길에서 중생을 구해내어 모든 선한 법에 머물게 하느니라.”
徧諸境界, 無斷無盡, 開一切智菩提之門,建立智幢,嚴淨大道.
변제경계, 무단무진, 개일체지보리지문,건립지당,엄정대도.
“여러 경계에 두루 하여 끊임도 없고 다함도 없으며, 일체 지혜에 나아가는 보리의 문
을 열고, 지혜의 깃발를 세워 큰 도를 깨끗이 장엄하느니라.”
普能示現一切世間,令除垢染,心善調伏,生如來家,淨佛種性, 功德具足.
보능시현일체세간,영제구염,심선조복,생여래가,정불종성, 공덕구족.
“모든 세간에 두루 나타나서 물든 때를 덜게 하며, 마음이 잘 조복되어 여래의 가문에
나며, 부처님의 종성을 깨끗이 하여 공덕이 구족하느니라.”
作大福田,爲世所依, 安立衆生, 咸令淸淨,常勤修習一切善根.
작대복전,위세소의, 안립중생, 함령청정,상근수습일체선근.
“큰 복전을 지어 세상에서 의지할 곳이 되며, 중생을 나란히 정돈하여 모두 청정케 하려고, 항상 일체 선근을 부지런히 닦느니라.”
(3) 모든 선근은 보리심(菩提心)으로 되었다.
“佛子!菩薩摩訶薩, 以淨志願菩提心力, 修諸善根時,作是念言,‘此諸善根, 是菩提心之
“불자!보살마하살, 이정지원보리심력, 수제선근시,작시념언,‘차제선근, 시보리심지
所積集,是菩提心之所思惟,是菩提心之所發起,
소적집,시보리심지소사유,시보리심지소발기,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청정한 뜻을 원과 보리심의 힘으로 선근을 닦을 적에 생각
을 하느니라, ‘이 모든 선근은 보리심으로 쌓아 모은 것이며, 보리심으로 생각한 것이
며, 보리심으로 일으킨 것이이니라.”
是菩提心之所志樂,是菩提心之所增益, 皆爲憐愍一切衆生,皆爲趣求一切種智,皆爲成就
시보리심지소지락,시보리심지소증익, 개위연민일체중생,개위취구일체종지,개위성취
如來十力, 作是念時,善根增進,永不退轉.
여래십력, 작시념시,선근증진,영불퇴전.
“이 보리심으로 즐거워 하는 바이며, 보리심으로 증장한 것이니, 모두 일체 일체중생을 연민히 여긴 것이며, 모든 일체 지혜를 구하기 위함이며, 모두 여래의 십력(十力)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니라,’ 하나니, 이렇게 생각할 때에 선근이 더욱 늘어서 길이 퇴전하지 않느니라.”
(4) 모든 선근을 일체중생에게 회향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復作是念,‘願我以此善根果報,盡未來劫,修菩薩行,悉以惠施一
“불자!보살마하살, 부작시념,‘원아이차선근과보,진미래겁,수보살행,실이혜시일
切衆生,悉以迴向一切衆生,普徧無餘.
체중생,실이회향일체중생,보변무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원컨대 나는 이 선근의 과보(果報)로 오는
세월이 다하도록 보살의 행을 닦아서, 모두 일체 중생에게 보시하며, 모두 일체 중생
에게 회향하여 두루 가득하고 남기 없이 두루 하여지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珍寶充滿,阿僧祇世界, 衣服充滿,阿僧祇世界, 妙香充滿,阿僧祇世界,
원령아승기세계, 진보충만,아승기세계, 의복충만,아승기세계, 묘향충만,아승기세계,
莊嚴具充滿,阿僧祇世界, 無量摩尼寶充滿.
장엄구충만,아승기세계, 무량마니보충만.
“또 다시 원컨대 아승기 세계에 보배가 가득하고, 아승기 세계에 의복이 가득하고, 아
승기 세계에 묘한 향이 가득하고, 아승기 세계에 장엄거리가 가득하고, 아승기 세계에
한량없는 마니보배가 가득하고,
阿僧祇世界, 妙華充滿,阿僧祇世界, 上味充滿,阿僧祇世界, 財貨充滿,阿僧祇世界, 牀
아승기세계, 묘화충만,아승기세계, 상미충만,아승기세계, 재화충만,아승기세계, 상
座充滿, 蓋以寶帳、敷以妙衣.
좌충만, 개이보장、부이묘의.
아승기 세계에 묘한 꽃이 가득하고, 아승기 세계에 좋은 음식이 가득하고, 아승기 세
계에 재물이 가득하고, 아승기 세계에 평상이 가득하되, 보배 휘장을 두르고 좋은 천
을 깔았으며,
阿僧祇世界, 種種莊嚴寶冠充滿. 假使一人,盡未來劫,常來求索,以此等物而惠施之,未
아승기세계, 종종장엄보관충만. 가사일인,진미래겁,상래구색,이차등물이혜시지,미
曾厭倦而有休息. 如於一人,於一切衆生悉亦如是.
증염권이유휴식. 여어일인,어일체중생실역여시.
아승기 세계에 갖가지로 장엄한 보배 관(冠)이 가득하여, 가령 어떤 사람이 오는 세
월이 끝나도록 항상 와서 구걸 하는 이에게 이런 물건으로 보시하되, 싫어하는 생각도
없고 쉬지도 아니하리니, 한 사람에게와 같이 일체중생에게도 다 그렇게 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5) 보시의 수승함을 밝히다.
佛子!菩薩摩訶薩, 如是施時,無虛僞心,無希望心,無名譽心,無中悔心,無熱惱心,
불자!보살마하살, 여시시시,무허위심,무희망심,무명예심,무중회심,무열뇌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보시할 적에 거짓 마음이 없고, 희망하는 마음도
없고, 명예를 위하는 마음도 없고, 중간에 후회하는 마음도 없고, 번뇌하는 마음도 없
으니라.”
但發專求一切智道心、一切悉捨心、哀愍衆生心、教化成熟心、皆令安住一切智智心.
단발전구일체지도심、일체실사심、애민중생심、교화성숙심、개령안주일체지지심.
“다만 일체 지혜를 구하는 마음과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마음과 중생들을 애민(애민)히
여기는 마음과 교화하여 성숙하려는 마음과, 일체 지혜의 지혜에 머물게 하려는 마음
을 내니라.”
佛子!菩薩摩訶薩,以諸善根, 如是迴向,盡未來劫,常行惠施, 住一切智智心.
불자!보살마하살,이제선근, 여시회향,진미래겁,상행혜시, 주일체지지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런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며, 미래 겁이 끝나도록 항상 보시를 행하여 온갖 지혜의 지혜에 머무느니라.”
(6) 아승지 세계에 가득한 보시를 원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復作是念, 我爲一衆生故,欲令阿僧祇世界, 寶象充滿,七支具足,
“불자!보살마하살, 부작시념, 아위일중생고,욕영아승기세계, 보상충만,칠지구족,
性極調順, 上立金幢,金網彌覆,種種妙寶, 而爲莊嚴,以用布施.
성극조순, 상립금당,금망미복,종종묘보, 이위장엄,이용포시.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한 중생을 위하여 아승기 세계
에 코끼리가 가득케 하되, 일곱 가닥이 구족하고 성질이 유순하며, 위에 황금 깃대를
세우고 황금 그물을 덮었으며, 갖가지 기묘한 보배로 장엄한 그런 것으로 보시하여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寶馬充滿,如龍馬王,種種衆寶莊嚴之具而嚴飾之,持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보마충만,여룡마왕,종종중보장엄지구이엄식지,지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말[馬:마]이 가득케 하되, 용마(龍馬)과 같은 말들이 가지각색 보배로 된 장엄거리로 꾸몄거든, 그런 것으로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妓女充滿,悉能敷奏種種妙音,持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기녀충만,실능부주종종묘음,지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기녀들이 가득케 하되, 모두 가지가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거든, 그런 것으로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男女充滿,持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남녀충만,지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남자와 여자가 가득케 하여 그것으로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己身充滿,發菩提心而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기신충만,발보제심이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내 몸이 가득하되, 보리심을 내어서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己頭充滿,起不放逸心而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기두충만,기불방일심이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내 머리가 가득하되, 게으르지 않은 마음을 일으켜 보시하
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己眼充滿,而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기안충만,이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내 눈이 가득한 것으로 보시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己身血肉, 及以骨髓, 充滿其中,心無顧戀,持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기신혈육, 급이골수, 충만기중,심무고련,지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내 몸의 피와 살과 골수가 가득한 것을 아무 고려도 없이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自在王位, 充滿其中,持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자재왕위, 충만기중,지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자재한 왕의 지위가 가득한 것으로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令阿僧祇世界, 奴僕作使, 充滿其中,持用布施.
원령아승기세계, 노복작사, 충만기중,지용포시.
“‘원컨대 또 아승기 세계에 노복과 사환이 가득한 것으로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菩薩摩訶薩, 以如是等, 種種諸物,盡未來劫,安住廣大一切施心,施一衆生, 如一衆生,
보살마하살, 이여시등, 종종제물,진미래겁,안주광대일체시심,시일중생, 여일중생,
盡衆生界一切衆生, 皆如是施.
진중생계일체중생, 개여시시.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갖가지 물건으로써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온갖 것을 보시하려는
광대한 마음에 머물러서 일체 중생에게 보시하나니라, 한 중생에게와 같이 모든 일체
생계의 일체중생에게도 다 이와 같이 보시하느니라.”
(7) 일체 세계 일체 중생에게도 이와 같이 하다.
“佛子!菩薩摩訶薩, 於一世界,盡未來劫,修菩薩行,以是等物施一衆生,如是給施一切
“불자!보살마하살, 어일세계,진미래겁,수보살행,이시등물시일중생,여시급시일체
衆生,皆令滿足.
중생,개령만족.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한 세계에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살의 행을 닦으면서
이런 물건으로 한 중생에게 보시하하며, 이와 같이 일체 중생에게 베풀어 주어 모두
만족케 하느니라”
如於一世界,於盡虛空徧法界 一切世界中悉亦如是,大悲普覆,終無間息,普加哀愍,隨
여어일세계,어진허공편법계 일체세계중실역여시,대비보복,종무간식,보가애민,수
其所須供給供養,不令施行遇緣而息,乃至不於一彈指頃生疲倦心.
기소수공급공양,불령시행우연이식,내지불어일탄지경생피권심.
“한 세계에서와 같이 온 허공과 법계에 가득한 모든 세계에서도 다 이와 같이 하되,
큰 자비가 널리 덮이어 조금도 쉬지 아니하며, 모두 불쌍히 여기어서 그들에게 필요한
대로 공급하며, 보시하는 행이 인연을 만나서 쉬게 하지 아니하며, 내지 손가락 한 번
튀길 동안이라도 고달프다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느니라.”
(8) 보시할 때에 내는 마음
佛子!菩薩摩訶薩, 如是施時,生於此心,所謂無着心、無縛心、解脫心、大力心、甚深
불자!보살마하살, 여시시시,생어차심,소위무착심、무박심、해탈심、대력심、심심
心、善攝心、無執心、無壽者心、善調伏心, 不散亂心.
심、선섭심、무집심、무수자심、선조복심, 불산란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시할 적에 이런 마음을 내나니라, 이른바 집
착이 없는 마음, 결박이 없는 마음, 해탈하는 마음, 힘을 가진 마음, 매우 깊은 마음,
잘 거두어주는 마음, 고집이 없는 마음, 오래 산다는 것이 없는 마음, 잘 조복한 마음,
산란치 않은 마음이니라.”
不妄計心、具種種寶性心、不求果報心、了達一切法心、住大迴向心、善決諸義心、令一切
불망계심、구종종보성심、불구과보심、요달일체법심、주대회향심、선결제의심、영일체
衆生住無上智心、生大法光明心、入一切智智心.
중생주무상지심、생대법광명심、입일체지지심.
“허망하게 억측하지 않는 마음, 가지가지 참 성품을 갖춘 마음, 과보를 구하지 않는 마음, 모든 법을 분명히 아는 마음, 큰 회향에 머무는 마음, 모든 이치를 잘 결정하는 마음, 일체 중생으로 위없는 지혜에 머물게 하는 마음, 큰 법의 광명을 내는 마음, 일체 지혜의 지혜에 들어가는 마음입니다.
(9) 선근으로 회향하는 마음
“佛子!菩薩摩訶薩, 以所集善根,於念念中如是迴向.
“불자!보살마하살, 이소집선근,어념념중여시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은 바 선근으로써 잠깐잠깐 동안에 이와 같이 회향하느
니라.”
所謂願一切衆生, 財寶豐足,無所乏少.
소위원일체중생, 재보풍족,무소핍소.
“‘원컨대 이른바 일체중생이 재물이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就無盡大功德藏.
원일체중생, 성취무진대공덕장.
“‘원컨대 일체중생이 그지없는 큰 공덕장을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具足一切安隱快樂.
원일체중생, 구족일체안은쾌락.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편안하고 쾌락함을 구족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增長菩薩摩訶薩業.
원일체중생, 증장보살마하살업.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살마하살의 업을 증장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滿無量第一勝法.
원일체중생, 성만무량제일승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무량하고 제일되는 좋은 법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不退轉一切智乘.
원일체중생, 득불퇴전일체지승.
“‘원컨대 일체중생이 퇴전하지 않는 온갖 지혜의 법을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普見十方一切諸佛.
원일체중생, 보견십방일체제불.
“‘원컨대 일체중생이 시방의 여러 부처님을 모두 뵐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永離世間諸惑塵垢.
원일체중생,영리세간제혹진구.
“‘원컨대 일체중생이 세간의 번뇌와 때를 영원히 여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皆得淸淨平等之心.
원일체중생, 개득청정평등지심.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평등하고 청정한 마음을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離諸難處,得一切智.
원일체중생, 이제난처,득일체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험난한 곳을 떠나서 온갖 지혜를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10) 회향하는 바를 밝히다.
1〉십신위(十信位)를 나타내는 수행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發歡喜心, 爲令一切衆生, 得利益安樂故, 爲令一切衆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발환희심, 위령일체중생, 득이익안락고, 위령일체중
生, 得平等心故, 爲令一切衆生, 住能捨心故,
생, 득평등심고, 위령일체중생, 주능사심고,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적에 환희한 마음을 내느니라, 일체중생
으로 하여금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한 마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능히 버리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
니라.”“
爲令一切衆生, 住一切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歡喜施心故, 爲令一切衆生,住永離貧窮
위령일체중생, 주일체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환희시심고, 위령일체중생,주영리빈궁
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一切財寶施心故,
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일체재보시심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보시하려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
으로 하여금 환희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빈궁을 여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물
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住無數財寶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普施無量施一切施心故, 爲令一切衆
위령일체중생, 주무수재보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보시무량시일체시심고, 위령일체중
生, 住盡未來劫無斷施心故.
생, 주진미래겁무단시심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무수한 재물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
생으로 하여금 널리 보시하고 한량없이 보시하고 모든 것을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간단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住一切悉捨無悔無惱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悉捨一切資生之物施心故.
위령일체중생, 주일체실사무회무뇌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실사일체자생지물시심고.
爲令一切衆生, 住隨順施心故.
위령일체중생, 주수순시심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것을 버리되 후회와 번뇌가 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살림살이를 다 버려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순수하여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住攝取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廣大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捨無量莊
위령일체중생, 주섭취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광대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사무량장
嚴具供養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無着施心故.
엄구공양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무착시심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거두어 주어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
생으로 하여금 광대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무량한 장엄거리를 버려서 공양하고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
으로 하여금 집착이 없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住平等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如金剛極大力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
위령일체중생, 주평등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여금강극대력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
如日光明施心故. 爲令一切衆生, 住攝如來智施心故.
여일광명시심고. 위령일체중생, 주섭여래지시심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게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금강처럼 아주 큰 힘으로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
로 하여금 해의 광명과 같이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지혜를 포섭하고 보시하는 마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2〉종성위(種性位)인 십신위(十信位)수행
爲令一切衆生, 善根眷屬具足故. 爲令一切衆生, 善根智慧常現在前故. 爲令一切衆生, 得
위령일체중생, 선근권속구족고. 위령일체중생, 선근지혜상현재전고. 위령일체중생, 득
不可壞淨心圓滿故.
불가괴정심원만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의 권속을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선
근의 지혜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청정한 마음이 원만함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成就最勝淸淨善根故. 爲令一切衆生, 於煩惱睡眠中得覺悟故. 爲令一切衆
위령일체중생, 성취최승청정선근고. 위령일체중생, 어번뇌수면중득각오고. 위령일체중
生, 滅除一切諸疑惑故.
생, 멸제일체제의혹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가장 나은 청정한 선근을 성취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번뇌와 수면(睡眠)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의혹을 멸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得平等智慧淨功德故. 爲令一切衆生, 功德圓滿無能壞者故. 爲令一切衆生,
위령일체중생, 득평등지혜정공덕고. 위령일체중생, 공덕원만무능괴자고. 위령일체중생,
具足淸淨不動三昧故. 爲令一切衆生, 住不可壞一切智智故.
구족청정부동삼매고. 위령일체중생, 주불가괴일체지지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한 지혜와 깨끗한 공덕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
로 하여금 공덕이 원만하여 파괴할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
정하고 동요하지 않는 삼매를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온갖 지혜의 지혜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3〉해행위(解行位)의 수행
爲令一切衆生, 成滿菩薩無量淸淨神通行故. 爲令一切衆生, 修集無着善根故. 爲令一切衆
위령일체중생, 성만보살무량청정신통행고. 위령일체중생, 수집무착선근고. 위령일체중
生, 念去來今一切諸佛心淸淨故.
생, 념거래금일체제불심청정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한량없이 청정한 신통의 행을 이루게 하려는 연고며, 일
체중생으로 하여금 집착이 없는 선근을 닦아 모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
여금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마음이 청정함을 생각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出生淸淨勝善根故. 爲令一切衆生, 滅除一切魔所作業障道法故. 爲令一切
위령일체중생, 출생청정승선근고. 위령일체중생, 멸제일체마소작업장도법고. 위령일체
衆生, 具足無礙淸淨平等功德法故.
중생, 구족무애청정평등공덕법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정정하고 수승한 선근을 내게 하려는 연고이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마군이 지은 업과 도를 장애하는 법을 멸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걸림 없이 청정하고 평등한 공덕의 법을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以廣大心, 常念諸佛, 無懈廢故. 爲令一切衆生, 常近諸佛勤供養故. 爲令一
위령일체중생, 이광대심, 상념제불, 무해폐고. 위령일체중생, 상근제불근공양고. 위령일
切衆生, 廣開一切諸善根門,普能圓滿白淨法故. 爲令一切衆生, 無量心、廣大心、最勝心
체중생, 광개일체제선근문,보능원만백정법고. 위령일체중생, 무량심、광대심、최승심
悉淸淨故.
실청정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광대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여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모든 부처님을 가까이하여 부지런히 공양하
게 하려는 연고이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모든 선근의 문을 활짝 열고 희고 깨
끗한 법을 두루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무량한 마음과 광대한 마
음과 가장 수승한 마음을 모두 청정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4〉십지위(十地位)의 십바라밀 수행
爲令一切衆生, 成就淸淨等施心故. 爲令一切衆生, 奉持諸佛尸波羅蜜, 等淸淨故. 爲令一
위령일체중생, 성취청정등시심고. 위령일체중생, 봉지제불시바라밀, 등청정고. 위령일
切衆生, 得大堪忍波羅蜜故.
체중생, 득대감인바라밀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하고 평등하게 보시하는 마음을 성취케 하려는 연고며, 일
체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계(持戒)바라밀을 받들어 지녀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크게 참는 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住精進波羅蜜常無懈故. 爲令一切衆生, 住無量定,能起種種神通智故. 爲
위령일체중생, 주정진바라밀상무해고. 위령일체중생, 주무량정,능기종종신통지고. 위
令一切衆生, 得知一切法無體性般若波羅蜜故.
령일체중생, 득지일체법무체성반약바라밀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정진바라밀에 머물러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
로 하여금 무량한 선정에 머물러 가지가지 신통한 지혜를 일으키게 하려는 연고며, 일
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이 성품이 없는 줄을 아는 반야바라밀을 얻게 하려는 연고
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圓滿無邊淨法界故. 爲令一切衆生, 成滿一切神通淸淨善根故. 爲令一切衆
위령일체중생, 원만무변정법계고. 위령일체중생, 성만일체신통청정선근고. 위령일체중
生, 住平等行,積集善法悉圓滿故. 爲令一切衆生, 善入一切諸佛境界, 悉周徧故.
생, 주평등행,적집선법실원만고. 위령일체중생, 선입일체제불경계, 실주편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그지없이 청정한 법계를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신통과 청정한 선근을 원만히 이루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평
등한 행에 머물러 선한 법을 모아서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모두 두루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등각위(等覺位)의 수행
爲令一切衆生, 身口意業, 普淸淨故. 爲令一切衆生, 善業果報, 普淸淨故. 爲令一切衆生,
위령일체중생, 신구의업, 보청정고. 위령일체중생, 선업과보, 보청정고. 위령일체중생,
了達諸法, 普淸淨故.
요달제법, 보청정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한 업의 과보로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을 통달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了達實義, 普淸淨故. 爲令一切衆生, 修諸勝行, 普淸淨故. 爲令一切衆生,
위령일체중생, 요달실의, 보청정고. 위령일체중생, 수제승행, 보청정고. 위령일체중생,
成就一切菩薩大願, 普淸淨故.
성취일체보살대원, 보청정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진실한 이치를 통달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이며, 일체중생
으로 하여금 모든 수승한 행을 닦아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보살의 큰 서원을 성취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證得一切功德智慧, 普淸淨故. 爲令一切衆生, 成就一切同體善根. 迴向出
위령일체중생, 증득일체공덕지혜, 보청정고. 위령일체중생, 성취일체동체선근. 회향출
生一切智乘, 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嚴淨一切諸佛國土, 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見一
생일체지승, 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엄정일체제불국토, 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견일
切佛, 而無所着, 普圓滿故.
체불, 이무소착, 보원만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공덕과 지혜를 증득하여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
생으로 하여금 모든 체성이 같은 선근을 성취하고 회향하여 일체 지혜의 법을 내어서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장엄하여 다 원
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집착함이 없이 다 원
만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6〉불과위(佛果位)의 수행
爲令一切衆生, 具諸相好,功德莊嚴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得六十種音聲,發言誠諦,
위령일체중생, 구제상호,공덕장엄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득육십종음성,발언성체,
皆可信受,百千種法而以莊嚴,如來無礙功德妙音, 悉圓滿故.
개가신수,백천종법이이장엄,여래무애공덕묘음, 실원만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상호(相好)와 공덕 장엄을 갖추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
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60가지 음성을 얻어 하는 말마다 진실하여 모두 믿으며, 백
천 가지 법으로 장엄하여 여래의 걸림 없는 공덕 음성을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이니
라.”
爲令一切衆生, 成就十力莊嚴無礙平等心故. 爲令一切衆生, 得一切佛無盡法明,一切辯才
위령일체중생, 성취십력장엄무애평등심고. 위령일체중생, 득일체불무진법명,일체변재
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得無上無畏人中之雄師子吼故.
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득무상무외인중지웅사자후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십력(十力)으로 장엄하여 걸림 없이 평등한 마음을 성취케 하려
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러 부처님의 다함 없는 법(法)의 밝음[法明:광명]과
온갖 변재(辯才)를 얻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없고 두려
움이 없는 사람 중의 영웅으로서 사자후함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得一切智,轉不退轉無盡法輪故. 爲令一切衆生, 了一切法,開示演說普圓
위령일체중생, 득일체지,전불퇴전무진법륜고. 위령일체중생, 요일체법,개시연설보원
滿故. 爲令一切衆生,以時修習淸淨善法, 普圓滿故.
만고. 위령일체중생,이시수습청정선법, 보원만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를 얻고 퇴전하지 않는 무진한 법 수레를 굴리게 하려
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법을 알고 열어 보이며 연설하여 다 원만케 하
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때를 따라 청정한 선법을 닦아서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成就導師無上法寶等淸淨故. 爲令一切衆生, 於一莊嚴、無量莊嚴、大莊
위령일체중생, 성취도사무상법보등청정고. 위령일체중생, 어일장엄、무량장엄、대장
嚴、諸佛莊嚴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等入三世所有境界悉周徧故.
엄、제불장엄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등입삼세소유경계실주편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도사(導師)의 위없는 법보를 성취하여 평등하고 청정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 장엄과 무량한 장엄과 큰 장엄과 부처님의 장엄을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삼세에 있는 경계에 평등하게 들어가 다
두루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7〉종성위(種性位)의 인해이 원만함
爲令一切衆生, 悉能往詣一切佛剎,聽受正法, 無不徧故. 爲令一切衆生, 智慧利益, 爲世
위령일체중생, 실능왕예일체불찰,청수정법, 무불변고. 위령일체중생, 지혜이익, 위세
所宗, 與佛等故.
소종, 여불등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나아가 바른 법을 얻고 두루하지 못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지혜와 이익함이 세상에서 숭상함이 되어
부처님과 평등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以一切智知一切法, 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行不動業,得無礙果, 普圓
위령일체중생, 이일체지지일체법, 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행부동업,득무애과, 보원
滿故.
만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지혜로써 모든 법을 알아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동(不動)하는 업(業)을 행하여 걸림 없는 과(果)를 얻어 다 원만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所有諸根咸得神通,能知一切衆生根故. 爲令一切衆生, 得無差別平等智
위령일체중생, 소유제근함득신통,능지일체중생근고. 위령일체중생, 득무차별평등지
慧,於一相法, 普淸淨故.
혜,어일상법, 보청정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러 근(根)에서 신통을 얻어 일체중생의 근성(根性)을 알게 하
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차별 없고 평등한 지혜를 얻어 한 모양인 법에 다
청정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與理無違,一切善根, 悉具足故. 爲令一切衆生, 於一切菩薩自在神通, 悉
위령일체중생, 여리무위,일체선근, 실구족고. 위령일체중생, 어일체보살자재신통, 실
明達故.
명달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이치와 어기지 않는 모든 선근을 다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
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살의 자재한 신통을 환히 통달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得一切佛無盡功德,若福若智悉平等故. 爲令一切衆生, 發菩提心,解一切
위령일체중생, 득일체불무진공덕,약복약지실평등고. 위령일체중생, 발보리심,해일체
法平等一相, 無遺缺故.
법평등일상, 무유결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다함없는 공덕을 얻어 복과 지혜가 다 평등케 하
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심(菩提心)을 내고 모든 법을 알아서 평등한
한 모양을 알아서 결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8〉해행위(解行位)의 인과가 원만함
爲令一切衆生, 了達正法,爲世最上福德田故. 爲令一切衆生, 成就平等淸淨大悲,爲諸施
위령일체중생, 요달정법,위세최상복덕전고. 위령일체중생, 성취평등청정대비,위제시
者大力田故.
자대력전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바른 법을 통달하여 세상에서 가장 높은 복밭이 되게 하려는 연
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청정 대비(大悲)를 이루어 여러 보시하는 이의
큰 힘을 가진 밭이 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堅固第一無能沮壞故. 爲令一切衆生, 見必蒙益, 無能摧伏故.
위령일체중생, 견고제일무능저괴고. 위령일체중생, 견필몽익, 무능최복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견고함이 제일이어서 능히 파괴할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며, 일
체중생으로 하여금 보고는 이익을 입게 되어 능히 꺾을 이가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
라.”
爲令一切衆生, 成滿最勝平等心故. 爲令一切衆生, 善能了達一切諸法, 得大無畏故.
위령일체중생, 성만최승평등심고. 위령일체중생, 선능요달일체제법, 득대무외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가장 수승한 평등한 마음을 이루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
로 하여금 모든 법을 잘 통달하여 크게 두려움이 없음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放一光明, 普照十方一切世界故. 爲令一切衆生, 普修一切菩薩精進行無懈
위령일체중생, 방일광명, 보조십방일체세계고. 위령일체중생, 보수일체보살정진행무해
退故.
퇴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에 비치게 하려는 연고며, 일
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살의 정진하는 행을 닦아 게으름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
라.”
爲令一切衆生, 以一行願, 普滿一切諸行願故. 爲令一切衆生, 以一妙音, 普使聞者, 皆得解
위령일체중생, 이일행원, 보만일체제행원고. 위령일체중생, 이일묘음, 보사문자, 개득해
故.
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 가지 행(行)과 원으로써 모든 행과 원을 만족케 하려는 연고
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 아름다운 음성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이해케 하려
는 연고이니라.”
9〉십지위(十地位)의 인행이 원만함
爲令一切衆生, 悉能具足一切菩薩, 淸淨心故. 爲令一切衆生, 普得値遇諸善知識, 咸承事
위령일체중생, 실능구족일체보살, 청정심고. 위령일체중생, 보득치우제선지식, 함승사
故.
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보살의 청정한 마음을 모두 구족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
생으로 하여금 다 널리 선지식을 만나서 받들어 섬기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修菩薩行,調伏衆生, 不休息故. 爲令一切衆生, 以妙辯才具一切音,隨機
위령일체중생, 수보살행,조복중생, 불휴식고. 위령일체중생, 이묘변재구일체음,수기
廣演, 無斷盡故.
광연, 무단진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보살의 행을 닦으며 중생을 조복하여 쉬지 않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묘한 변재로 모든 음성을 갖추어 근기(根機)를 따라 연설하되 끊
어짐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能以一心,知一切心以一切善根等迴向故. 爲令一切衆生, 常樂積集一切善
위령일체중생, 능이일심,지일체심이일체선근등회향고. 위령일체중생, 상락적집일체선
根,安立衆生於淨智故.
근,안립중생어정지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마음으로 온갖 마음[一切心]을 알고 모든 선근으로 평등하
게 회향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항상 모아서 중생을 깨끗
한 지혜에 나란히 서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得一切智、福德智慧、淸淨身故. 爲令一切衆生, 善知一切衆生善根,觀察
위령일체중생, 득일체지、복덕지혜、청정신고. 위령일체중생, 선지일체중생선근,관찰
迴向普成就故.
회향보성취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로 복덕과 지혜와 청정한 몸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
생으로 하여금 모든 중생의 선근을 알아서 관찰하고 회향함을 두루 성취케 하려는 연
고이니라.”
10〉불과(佛果)의 원만함
爲令一切衆生, 得一切智,成等正覺普圓滿故. 爲令一切衆生, 得具足神通智,於一處出
위령일체중생, 득일체지,성등정각보원만고. 위령일체중생, 득구족신통지,어일처출
興,一切諸處皆出興故.
흥,일체제처개출흥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를 얻고 등정각(等正覺)을 이루어 두루 원만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구족한 신통과 지혜를 얻어 한 곳에서 출현하면 모든 곳
에서 다 출현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得普莊嚴智,嚴淨一衆會,一切衆會皆嚴淨故. 爲令一切衆生, 於一佛國土
위령일체중생, 득보장엄지,엄정일중회,일체중회개엄정고. 위령일체중생, 어일불국토
普見一切佛國土故.
보견일체불국토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두루 장엄하는 지혜를 얻어 한 대중의 모임을 장엄하면 모든 대
중의 모임이 다 장엄케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 부처님의 국토에서 모
든 부처님의 국토를 다 보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以一切莊嚴具、不可說莊嚴具、無量莊嚴具、無盡莊嚴具、莊嚴一切諸佛國
위령일체중생, 이일체장엄구、불가설장엄구、무량장엄구、무진장엄구、장엄일체제불국
土普周徧故. 爲令一切衆生, 於一切法悉能決了甚深義故.
토보주편고. 위령일체중생, 어일체법실능결료심심의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장엄거리와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와 한량없는 장엄거리와
다함 없는 장엄거리로써 모든 부처님 국토를 장엄하여 두루 가득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에서 깊은 이치를 다 능히 결정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得諸如來最上第一自在神通故. 爲令一切衆生, 得非一非異一切功德自在神
위령일체중생, 득제여래최상제일자재신통고. 위령일체중생, 득비일비이일체공덕자재신
通故.
통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최상이고 제일이고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하나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닌 모든 공덕과 자재한 신통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具足一切平等善根,普爲諸佛灌其頂故. 爲令一切衆生, 悉得成滿淸淨智
위령일체중생, 구족일체평등선근,보위제불관기정고. 위령일체중생, 실득성만청정지
身,於諸有中最尊勝故.
신,어제유중최존승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의 평등한 선근을 구족하여 여러 부처님께서 그 정수리에 물을 부으심이 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청정한 지혜의 몸을 성취하여 모든 존재 가운데서 가장 존중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11) 이익을 이룸
“佛子!菩薩摩訶薩, 如是悲愍利益安樂一切衆生,咸令淸淨,遠離慳嫉,受勝妙生,具大
“불자!보살마하살, 여시비민이익안락일체중생,함령청정,원리간질,수승묘생,구대
威德,生大信解,
위덕,생대신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불쌍하게 여기어서 일체중생을 이익하고 안락케 하
며, 모두 청정하여 간탐과 질투를 여의고, 훌륭한 낙을 받아 큰 위덕을 갖추게 하며,
큰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느니라.”
永離瞋恚, 及諸翳濁, 其心淸淨,質直柔軟,無有諂曲、迷惑、愚癡、行出離行,堅固不
영리진에, 급제예탁, 기심청정,질직유연,무유첨곡、미혹、우치、행출리행,견고불
壞.
괴.
“성내는 일과 모든 흐린 것을 여의며, 그 마음이 청정하여 순박하고 곧고 바르며 부드
러워 아첨과 미혹과 어리석음이 없으며, 벗어나는 행을 행하며 견고하여 깨뜨릴 수 없
게 하느니라.”
平等之心, 永無退轉,白淨法力, 具足成就,無惱無失,善巧迴向, 常修正行調伏衆生,滅
평등지심, 영무퇴전,백정법력, 구족성취,무뇌무실,선교회향, 상수정행조복중생,멸
除一切諸不善業,修行苦行, 一切善根.
제일체제불선업,수행고행, 일체선근.
“평등한 마음이 퇴전하지 않으며, 희고 깨끗한 법과 힘을 구족히 성취하고, 시끄러움
도 없고 잘못도 없어 교묘하게 회향하며, 항상 바른 행을 닦아 중생을 조복하고, 일체
모든 선하지 못한 업을 제거하며, 고행하는 모든 선근을 닦아 행하게 하느니라.”
(12) 중생에게 권하는 회향
又勸衆生, 令其修習,普爲含識具受衆苦,以大智眼觀諸善根,知其悉以智慧爲性,方便迴
우권중생, 영기수습,보위함식구수중고,이대지안관제선근,지기실이지혜위성,방편회
向一切衆生.
향일체중생.
“또 중생들을 권하여 닦아 익히게 하되, 널리 중생을 위하여 모든 고통을 받으며, 큰
지혜의 눈으로 선근을 관찰하여 모두 지혜로써 성품이 된 줄을 알고, 방편으로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느니라.”“
爲令一切衆生, 悉得安住一切淸淨功德處故. 爲令一切衆生, 悉能攝受一切善根,知諸功德
위령일체중생, 실득안주일체청정공덕처고. 위령일체중생, 실능섭수일체선근,지제공덕
性及義故.
성급의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청정한 공덕의 처소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
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거두어 받아 공덕의 성품과 그 이치를 알게 하려는 연고이니
라.”
爲令一切衆生, 普淨一切諸善根故. 爲令一切衆生, 於福田境界中, 種諸善法, 心無悔故.
위령일체중생, 보정일체제선근고. 위령일체중생, 어복전경계중, 종제선법, 심무회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두루 청정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
금 복전의 가운데 선한 법을 심고 마음에 후회함이 없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令一切衆生, 普能攝受一切衆生,一一皆令趣一切智故. 爲令一切衆生, 普攝一切所有善
위령일체중생, 보능섭수일체중생,일일개령취일체지고. 위령일체중생, 보섭일체소유선
根,一一皆與平等迴向, 而相應故.
근,일일개여평등회향, 이상응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중생을 널리 포섭하여 낱낱이 온갖 지혜에 나아가게 하려
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선근을 거두어들여 낱낱이 평등한 회향으로 더
불어 서로 응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13) 구경(究竟)의 회향
又以諸善根, 如是迴向,所謂願一切衆生, 究竟安隱,願一切衆生, 究竟淸淨,願一切衆生,
우이제선근, 여시회향,소위원일체중생, 구경안은,원일체중생, 구경청정,원일체중생,
究竟安樂,願一切衆生, 究竟解脫,願一切衆生, 究竟平等.
구경안락,원일체중생, 구경해탈,원일체중생, 구경평등.
“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이른바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끝까지 편안하
며,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끝까지 청정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끝까
지 안락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끝까지 해탈하며, 원컨대 일체 중생으로 하
여금 끝까지 평등하며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究竟了達,願一切衆生, 究竟安住諸白淨法,願一切衆生, 得無礙眼,願一切
원일체중생, 구경요달,원일체중생, 구경안주제백정법,원일체중생, 득무애안,원일체
衆生, 善調其心,願一切衆生, 具足十力, 調伏衆生.
중생, 선조기심,원일체중생, 구족십력, 조복중생.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끝까지 통달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끝까지 희고 깨끗한 법에 편안히 머물며, 원컨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장애 없는 눈을 얻으며,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을 잘 조복하며,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십력을 구족하여 중생을 조복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14) 실제(實際)에 회향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不着業,不着報,不着身,不着物,不着剎,不着方,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불착업,불착보,불착신,불착물,불착찰,불착방,
不着衆生,不着無衆生,不着一切法,不着無一切法.
불착중생,불착무중생,불착일체법,불착무일체법.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업(業)에 집착하지 않고, 과보(果
報)에 집착하지 않고, 몸에 집착하지 않고,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세계에 집착하지 않
고, 방위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 없는 데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 없음에 집착하지도 않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以此善根普施世間. ‘願一切衆生, 成滿佛智,得淸淨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이차선근보시세간. ‘원일체중생, 성만불지,득청정
心,智慧明了,內心寂靜,外緣不動,增長成就三世佛種.”
심,지혜명료,내심적정,외연부동,증장성취삼세불종.”
“불자들이여,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적에 이 선근으로 세간에 널리 보시하
고, 원컨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 지혜를 이루어서 청정한 마음을 얻으며. 안으
로 마음이 고요하고 밖으로 인연에 동(動)하지 않으며, 삼세 부처님의 종성을 증장하
고 성취하기를 원하느니라.”
(15) 인위(仁位)의 광대한 덕(德)
“佛子!菩薩摩訶薩, 修行如是迴向之時,超出一切,無能過者,一切世間, 所有言辭悉共
“불자!보살마하살, 수행여시회향지시,초출일체,무능과자,일체세간, 소유언사실공
偁讚, 亦不可盡. 普修一切菩薩諸行,悉能往詣一切佛土,普見諸佛無所障礙,
칭찬, 역불가진. 보수일체보살제행,실능왕예일체불토,보견제불무소장애,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을 수행할 때에, 모든 것을 초월하여 능히 지나갈 이가 없고, 일체 세간의 온갖 말로 함께 칭찬하여도 다할 수 없으며, 일체 보살의 여러 가지 행(行)을 두루 닦아서 일체 부처님 세계에 능히 나아가며, 모든 부처님을 두루 뵈옵는 데 장애가 없느니라.”
又能普見一切世界菩薩所行,以善方便,爲諸衆生, 分別諸法甚深句義,得陀羅尼, 演說妙
우능보견일체세계보살소행,이선방편,위제중생, 분별제법심심구의,득다라니, 연설묘
法,盡未來劫, 無有斷絕.
법,진미래겁, 무유단절.
“또 일체 세계 보살의 수행함을 널리 볼 수 있으며, 좋은 방편으로 모든 중생들을 위
하여 모든 법이 깊고 깊은 글귀와 뜻을 분별하고, 다라니를 얻어 미묘한 법을 연설하
되 미래의 겁이 다하여도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爲衆生故,念念於不可說不可說世界,猶如影像,普現其身,供養諸佛, 念念嚴淨不可說不
위중생고,염념어불가설불가설세계,유여영상,보현기신,공양제불, 염념엄정불가설불
可說諸佛國土,悉令周徧,修行嚴淨佛剎智慧而無厭足,
가설제불국토,실령주변,수행엄정불찰지혜이무염족,
“중생들을 위하여서 잠깐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그림자처럼 몸을
나타내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잠깐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며, 모두 돌아다니면서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는 지혜를 수행하
여도 만족함이 없느니라.”
念念令不可說不可說百千億那由他衆生,淸淨成就,平等滿足, 於彼一切諸國土中,勤修一
염념령불가설불가설백천억나유타중생,청정성취,평등만족, 어피일체제국토중,근수일
切諸波羅蜜,攝取衆生,
체제바라밀,섭취중생,
“잠깐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게
성취하여 평등하고 만족케 하며, 저 일체 국토에서 온갖 바라밀을 부지런히 닦으면서
중생들을 포섭하느니라.”
成就淨業, 得無礙耳,於不可說不可說諸佛世界,一一如來所轉法輪,聽聞受持,精勤修
성취정업, 득무애이,어불가설불가설제불세계,일일여래소전법륜,청문수지,정근수
習,不生一念捨離之心,
습,불생일념사리지심,
“청정한 업()을 성취하여 걸림이 없는 귀를 얻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에서, 낱낱 부처님의 운전하시는 법문을 들어 받고 부지런히 닦되 잠깐이라도 떠
나려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느니라.”
住無所得 無依止無作無着菩薩神通,於一剎那一彈指頃,分身普詣不可說諸佛世界,與諸
주무소득 무의지무작무착보살신통,어일찰나일탄지경,분신보예불가설제불세계,여제
菩薩, 等同一見.
보살, 등동일견.
“얻은 것이 없고, 의지함이 없고, 지음이 없고 집착이 없는 보살의 신통에 머물러서, 한 찰나와 손가락 한번 튀기는 동안에 분신하여 말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 세계에 널리 나아가서 모든 보살과 더불어 한 가지 견해(見解)가 평등하느니라.”
(16) 과위(果位)의 덕(德)은 청정(淸淨)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如是修習菩薩行時,尚能成滿無量不可說不可說淸淨功德,憶念偁讚
“불자!보살마하살, 여시수습보살행시,상능성만무량불가설불가설청정공덕,억념칭찬
所不能盡,況復得成無上菩提.
소불능진,황부득성무상보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같이 보살의 행을 닦을 적에, 오히려 한량없고 말할 수없이 말할 수 없는 청정한 공덕을 만족하게 이루어서 기억하고 칭찬하여도 다할 수 없거든 하물며 다시 위없는 보리(菩提)를 이룸이겠는가.”
一切佛剎, 平等淸淨,一切衆生平等淸淨,一切身平等淸淨,一切根平等淸淨,一切業果平
일체불찰, 평등청정,일체중생평등청정,일체신평등청정,일체근평등청정,일체업과평
等淸淨,一切衆會道場, 平等淸淨.
등청정,일체중회도장, 평등청정.
“온갖 부처님 세계가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
체 몸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온갖 근(根)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업과 과보가 평등
하고 청정하며, 일체 대중의 모인 도량이 평등하고 청정하니라.”
一切圓滿行, 平等淸淨,一切法方便智平等淸淨,一切如來諸願迴向平等淸淨,一切諸佛神
일체원만행, 평등청정,일체법방편지평등청정,일체여래제원회향평등청정,일체제불신
通境界, 平等淸淨.”
통경계, 평등청정.”
“일체 원만한 행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일체 법의 방편과 지혜가 평등하여 청정하고 여래의 서원과 회향이 평등하고 청정하며,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경계가 평등하고 청정하느리라.”
(17) 어기지 않는 자재한 덕(德)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得一切功德淸淨歡喜法門,無量功德, 圓滿莊嚴.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득일체공덕청정환희법문,무량공덕, 원만장엄.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 할 때에 일체공덕이 청정하게 되어 환희한 법문과 무량한 공덕으로 원만하게 장엄하느니라.”
如是迴向時,衆生不違一切剎,剎不違一切衆生, 剎衆生不違業,業不違剎衆生.
여시회향시,중생불위일체찰,찰불위일체중생, 찰중생불위업,업불위찰중생.
“이와 같이 회향할 적에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국토와 어기지 않고, 국토가 모든 중생
과 어기지 않으며, 국토와 중생이 업(業)을 어기지 않고, 업이 국토와 중생과 어기지
않느니라.”
思不違心,心不違思, 思心, 不違境界,境界不違思心.
사불위심,심불위사, 사심, 불위경계,경계불위사심.
“생각[思:사]이 마음과 어기지 않고, 마음이 생각과 어기지 않으며, 생각과 마음이 경
계와 어기지 않고, 경계가 생각과 마음과 어기지 않느니라.”
業不違報,報不違業, 業不違業道,業道不違業.
업불위보,보불위업, 업불위업도,업도불위업.
“업(業)이 과보(果報)을 어기지 않고, 과보가 업과 어기지 않으며, 업이 업의 길[業道:
업도]을 어기지 않고, 업의 길이 업과 어기지 않느니라.”
法性, 不違相,法相, 不違性, 法生, 不違性,法性, 不違生.
법성, 불위상,법상, 불위성, 법생, 불위성,법성, 불위생.
“법(法)의 성품이 모양과 어기지 않고, 법의 모양이 성품과 어기지 않으며, 법의 나는
것이 성품과 어기지 않고, 법의 성품이 나는 것과 어기지 않느니라.”
剎平等, 不違衆生平等,衆生平等, 不違剎平等.
찰평등, 불위중생평등,중생평등, 불위찰평등.
“국토의 평등이 중생의 평등과 어기지 않고, 중생의 평등이 국토의 평등과 어기지 않
느니라.”
一切衆生平等, 不違一切法平等,一切法平等, 不違一切衆生平等.
일체중생평등, 불위일체법평등,일체법평등, 불위일체중생평등.
“일체중생의 평등이 일체 법의 평등과 어기지 않고, 일체법의 평등이 일체중생의 평등
과 어기지 않느니라.”
離欲際平等, 不違一切衆生安住平等,一切衆生安住平等, 不違離欲際平等.
이욕제평등, 불위일체중생안주평등,일체중생안주평등, 불위리욕제평등.
“탐욕을 떠난 경계의 평등이 일체중생의 편안히 머무는 평등과 어기지 않고, 일체중생
의 편안히 머무는 평등이 탐욕을 떠난 경계의 평등과 어기지 않느니라.”
過去, 不違未來,未來, 不違過去, 過去、未來, 不違現在, 現在,不違過去未來,
과거, 불위미래,미래, 불위과거, 과거、미래, 불위현재, 현재,불위과거미래,
“과거가 미래와 어기지 않고, 미래가 과거와 어기지 않으며, 과거와 미래가 현재와 어
기지 않고, 현재가 과거와 미래와 어기지 않느니라.”
世平等, 不違佛平等,佛平等, 不違世平等, 菩薩行, 不違一切智,一切智不違菩薩行.
세평등, 불위불평등,불평등, 불위세평등, 보살행, 불위일체지,일체지불위보살행.
“세상의 평등이 부처님의 평등과 어기지 않고, 부처님의 평등이 세상의 평등과 어기지 않으며, 보살의 행이 일체 지혜와 어기지 않고, 일체 지혜가 보살의 행과 어기지 않느니라.”
(18) 상(相)이 다한 평등한 덕(德)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得業平等,得報平等,得身平等,得方便平等,得願平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득업평등,득보평등,득신평등,득방편평등,득원평
等.
등.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게 회향할 적에 업의 평등을 얻고, 과보의 평등
을 얻고, 몸의 평등을 얻고, 방편의 평등을 얻고, 소원의 평등을 얻느니라.”
得一切衆生平等,得一切剎平等,得一切行平等,得一切智平等,得三世諸佛平等, 得承事
득일체중생평등,득일체찰평등,득일체행평등,득일체지평등,득삼세제불평등, 득승사
一切諸佛,得供養一切菩薩,得種一切善根,得滿一切大願,得教化一切衆生,得了知一切
일체제불,득공양일체보살,득종일체선근,득만일체대원,득교화일체중생,득요지일체
業.
업.
“일체중생의 평등을 얻고, 일체 국토의 평등을 얻고, 일체 행의 평등을 얻고, 일체 지
혜의 평등을 얻고, 삼세 부처님의 평등을 얻습니다.일체 부처님을 섬기게 되며, 일체
보살을 공양하게 되며, 일체 선근을 심게 되며, 일체의 큰 서원을 만족하게 되며,
일체 중생을 교화하게 되며, 일체 업을 분명히 알게 되느니라.”
得承事供養一切善知識,得入一切淸淨衆會道場,得通達一切正教,得成滿一切白法. 佛
득승사공양일체선지식,득입일체청정중회도장,득통달일체정교,득성만일체백법. 불
子!是爲菩薩摩訶薩, 第七等隨順一切衆生迴向.
자!시위보살마하살, 제칠등수순일체중생회향.
“일체 선지식을 섬기고 공양하게 되며, 일체의 청정한 대중이 모인 도량에 들어가게 되며, 일체 바른 교법을 통달하게 되며, 일체의 선한 법[白法:백법]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따라주는 제7 회향이니라.”
(19) 과위(果位)를 말하다.
菩薩摩訶薩, 成就此迴向,則能摧滅一切魔怨,拔諸欲剌,得出離樂,住無二性.
보살마하살, 성취차회향,칙능최멸일체마원,발제욕랄,득출리락,주무이성.
“보살마하살이 이 회향을 성취하면 능히 능히 모든 마군과 원수를 꺾어 소멸하고 모
든 탐욕의 가시[欲刺:욕자]를 뽑으며, 벗어나는 낙(樂)을 얻어 둘이 없는 성품에 머무
느니라.”
具大威德,救護衆生,爲功德王, 神足無礙,往一切剎,入寂滅處.
구대위덕,구호중생,위공덕왕, 신족무애,왕일체찰,입적멸처.
“큰 위덕을 갖추어 중생들을 구호하며, 공덕의 왕이 되어 신통이 걸림이 없으며, 모든
국토에 가서 적멸(寂滅)한 자리에 들어가느니라.”
具一切身,成菩薩行,於諸行願心得自在,分別了知一切諸法,悉能徧生一切佛剎,
구일체신,성보살행,어제행원심득자재,분별요지일체제법,실능편생일체불찰,
“일체의 몸을 갖추고 보살의 행을 이루어서, 모든 행(行)과 원(願)에 마음이 자재하며,
모든 법을 분별하여 알고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태어나느니라.”
得無礙耳,聞一切剎所有音聲, 得淨慧眼,見一切佛未嘗暫捨, 於一切境界,成就善根,心
득무애이,문일체찰소유음성, 득정혜안,견일체불미상잠사, 어일체경계,성취선근,심
無高下, 於一切法,得無所得. 菩薩摩訶薩, 以一切善根,等隨順一切衆生,如是迴向.
무고하, 어일체법,득무소득. 보살마하살, 이일체선근,등수순일체중생,여시회향.
“걸림이 없는 귀 얻어 모든 세계의 음성을 다 들으며, 청정한 지혜의 눈을 얻어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잠시도 버리지 아니하며, 모든 경계에서 선근을 성취하여 마음에 높고 낮음이 없으며, 모든 법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게 되드니라,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으로써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수순하여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20) 금강당보살이 게송을 설하다.
爾時,金剛幢菩薩承佛神力,普觀十方而說頌言.
이시,금강당보살승불신력,보관십방이설송언.
‘그때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살펴보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1〉회양의 선근
菩薩所作諸功德,微妙廣大甚深遠,
보살소작제공덕,미묘광대심심원,
乃至一念而修行,悉能迴向無邊際.
내지일념이수행,실능회향무변제.
보살이 지으시는 모든 공덕이
미묘하고 광대하고 깊고 멀거늘
한 생각 동안에도 닦아 행하여
끝없는 저 짬까지 회향하더라.
菩薩所有資生具,種種豐盈無限億,
보살소유자생구,종종풍영무한억,
香象寶馬以駕車,衣服珍財悉殊妙。
향상보마이가거,의복진재실수묘。
보살에게 소유한 살림 도구들이
가지가지 풍성하니 무한 억이라
좋은 코끼리 좋은 말 수레 매고
의복이며 귀한 보물 매우 수묘(殊妙)하도다.
或以頭目幷手足,或持身肉及骨髓,
혹이두목병수족,혹지신육급골수,
悉徧十方無量剎,普施一切令充徧。
실편십방무량찰,보시일체령충변。
혹은 머리나 눈이거나 손과 발까지
혹은 몸에 붙은 살이나 뼈와 골수들
시방의 무량 세계 두루 가득해
일체 중생들에 널리 보시하여 충만케 하도다.
無量劫中所修習,一切功德盡迴向,
무량겁중소수습,일체공덕진회향,
爲欲救度諸群生,其心畢竟不退轉。
위욕구도제군생,기심필경불퇴전。
한량없는 겁(劫) 동안에 닦아 익힌 것
일체 공덕을 다 회향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지만
그 마음 필경까지 퇴전치 않도다.
菩薩爲度衆生故,常修最勝迴向業,
보살위도중생고,상수최승회향업,
普令三界得安樂,悉使當成無上果。
보령삼계득안락,실사당성무상과。
보살이 많은 중생 제도하려고
가장 수승한 회향들을 항상 닦아서
널리 삼계의 중생들을 안락케 하며
장래에는 가장 높은 불과(佛果) 이루게 하도다.
菩薩普興平等願,隨其所集淸淨業,
보살보흥평등원,수기소집청정업,
悉以迴施諸群生,如是大誓終無捨。
실이회시제군생,여시대서종무사。
보살이 평등한 원(願) 일으키려고
닦고 닦은 청정한 업을 따라
모두 다 중생에게 회향하여 베푸니니
이와 같은 큰 서원을 버리지 않도다.
菩薩願力無限礙,一切世間咸攝受,
보살원력무한애,일체세간함섭수,
如是迴向諸群生,未曾暫起分別心.
여시회향제군생,미증잠기분별심.
보살의 큰 서원 한정이 없어
온갖 세간을 다 거두어 받아들이며
이와 같이 다 중생에게 회향하면서
잠깐도 분별심을 내지 않도다.
普願衆生智明了,布施持戒悉淸淨,
보원중생지명료,포시지계실청정,
精進修行不懈廢,如是大誓無休息。
정진수행불해폐,여시대서무휴식。
원컨대 중생들의 지혜가 밝아
보시하고 계율 지녀 다 청정하고
정진하고 수행함을 폐하지 않아
이와 같이 큰 서원을 쉬지 않도다.
菩薩迴向到彼岸,普開淸淨妙法門,
보살회향도피안,보개청정묘법문,
智慧同於兩足尊,分別實義得究竟。
지혜동어량족존,분별실의득구경。
보살이 회향하여 저 언덕 이르고
청정하고 묘한 법문 널리 열어서
지혜는 양족존(兩足尊)과 같아지오며
실상(實相) 뜻 분별하여 끝까지 이루어지이다.
菩薩言辭已通達,種種智慧亦如是,
보살언사이통달,종종지혜역여시,
說法如理無障礙,而於其中心不着。
설법여리무장애,이어기중심불착。
보살이 온갖 말을 이미 다 통달하고
가지가지 지혜도 또한 그와 같거든
이치대로 법을 설법하여 막힘 없으니
그 가운데 집착하는 마음이 없도다.
常於諸法不作二,亦復不作於不二,
상어제법부작이,역부부작어불이,
於二不二竝皆離,知其悉是語言道。
어이불이병개리,지기실시어언도。
모든 법에 두 가지를 짓지도 않고
두 가지 아닌 것도 짓지 아니해
둘이거나 둘 아닌 것 다 떠났으니
그 모두 다 말인 줄을 알았느니라.
2〉인(因)의 덕(德)이 광대함
知諸世間悉平等,莫非心語一切業,
지제세간실평등,막비심어일체업,
衆生幻化無有實,所有果報從茲起。
중생환화무유실,소유과보종자기。
온 세간에 모두 다 평등함을 아니
모든 마음과 말로 지은 일체 업이라
중생도 환술이라 진실한 모양이 아니니
모든 과보(果報) 여기서 일어나는 것이로다.
一切世間之所有,種種果報各不同,
일체세간지소유,종종과보각부동,
莫不皆由業力成,若滅於業彼皆盡。
막불개유업력성,약멸어업피개진。
일체 세간에 널려 있는 모든 것들이
가지가지 과보가 제각기 같이 아니해서
모든 것이 업력으로 생긴 것이니
만약 업력이 없어지면 모두 헛된 것이로다.
3〉과(果)의 덕(德)이 청정함
菩薩觀察諸世間,身口意業悉平等,
보살관찰제세간,신구의업실평등,
亦令衆生住平等,猶如無等大聖尊。
역령중생주평등,유여무등대성존。
보살이 모든 세간 두루 살피니
몸과 입과 뜻의 업이 모두 평등해
중생들을 평등한 데 머물게 하여
짝이 없는 대성존(大聖尊)과 같게 하리라.
菩薩善業悉迴向,普令衆生色淸淨,
보살선업실회향,보령중생색청정,
福德方便皆具足,同於無上調御士。
복덕방편개구족,동어무상조어사。
보살의 선(善)한 업(業)을 모두 회향해서
중생들로 하여금 색신(色身)을 청정케 하며
복덕과 방편까지 다 구족하게 하여
위없는 조어사(調御士)와 같이 하리라.
菩薩利益諸群生,功德大海盡迴向,
보살이익제군생,공덕대해진회향,
願使威光特超世,得成雄猛大力身。
원사위광특초세,득성웅맹대력신。
보살이 모든 중생 이익 주려고
큰 공덕의 바다를 다 회향하니
그 위덕과 그 광명이 세상을 초월하여
용맹하고 크신 힘 이루게 하리라.
凡所修習諸功德,願使世間普淸淨,
범소수습제공덕,원사세간보청정,
諸佛淸淨無倫匹,衆生淸淨亦如是。
제불청정무윤필,중생청정역여시。
수없이 닦아 모은 공덕으로써
온 세간이 모두 다 청정하기를 원하고
부처님의 청정하심 짝이 없으니
중생의 청정함도 그와 같아지이다.
菩薩於義得善巧,能知諸佛最勝法,
보살어의득선교,능지제불최승법,
以衆善業等迴向,願令庶品同如來。
이중선업등회향,원령서품동여래。
보살이 진리에서 방편을 얻고
모든 부처님의 가장 좋은 법 능히 다 알고
여러 가지 선한 업으로 평등하게 회향하여
중생들이 여래와 같아지기를 서원하도다.
4〉상(相)이 다하여 평등함
菩薩了知諸法空,一切世間無所有,
보살요지제법공,일체세간무소유,
無有造作及作者,衆生業報亦不失。
무유조작급작자,중생업보역불실。
보살이 모든 법이 공(空)한 줄 아니
일체 세간이 아무것도 있는 바 없어
지은 것도 없고, 짓은 이도 모두 없지만
중생의 업과 과보 잃지 않도다.
諸法寂滅非寂滅,遠離此二分別心,
제법적멸비적멸,원리차이분별심,
知諸分別是世見,入於正位分別盡。
지제분별시세견,입어정위분별진。
모든 법이 적멸하다 적멸하지 않다는
이 두 가지 분별심을 멀리 여의고 나면
모든 분별은 세속의 소견임을 알게 되어서
바른 지위[正位:정위] 들어가 분별이 다하리라.
如是眞實諸佛子,從於如來法化生,
여시진실제불자,종어여래법화생,
彼能如是善迴向,世間疑惑悉除滅。
피능여시선회향,세간의혹실제멸。
이와 같이 진실한 모든 불자들이
여래의 법으로써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라
저 보살들이 능히 이와 같이 잘 회향하니
세간의 모든 의혹 다 없어졌도다.
2022. 01. 31(월)
大韓佛敎 曹溪宗 靑岩寺
講 主: 天地導引 靑 岩.
華嚴經 二十九卷, 第二十五品: 十回向品⑦卷
화엄경 29권, 제 25품: 십회향품⑦권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출처: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29권, 제25품: 십회향품⑦, (522회) 청암 스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