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의 산역사 산울림의 김창훈 정규 4집 [호접몽]이 많은 신작 사이에서 10월 하반기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사랑,
부모, 인생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여전히 젊고 감각적인 곡들이 수록되었으며 3번 트랙 ‘아버지’는 형
김창완이 기타연주로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탄탄한 연주력과 공감 가는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소란의 3집
[Cake]가 3위입니다. 라이브 무대에서 빛을 발할 모던록 사운드 기반의 곡들과 대중가요에 더 가까운 것 같은 전형적인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되었습니다. 홍대를 대표하는 여성뮤지션으로 자리 잡은 프롬의 EP [Erica]가 4위로 기리보이,
박주원, 조정치가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보여준 그녀만의 감각으로 잘 다듬어진 앨범입니다.
8위는 클래지콰이의 정규 7집 [Travellers]입니다. 클래지 특유의 감각적인 사운드와 호란, 알렉스가 지닌 뚜렷한 개성의
보컬로 더욱 완벽해진 클래지콰이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9위의 가호 EP [Suddenly]는 전체적으로 성숙하고 세련된
느낌의 현악기, 밴드 편곡과 가호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한층 공감을 끌어 내고 있습니다. 밴드 톡식의 드러머 김슬옹의 첫
솔로 앨범 [414]가 10위입니다. 강렬한 뉴메탈 사운드와 감각적이고 세련된 그루브, 프로그레시브한 일렉트로니까지 김슬옹의
음악적 역량과 방향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텔라장의 첫 EP [Colors] 11위로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작업한
곡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신인 혼성듀오 앤츠의 EP [Ants Say]는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들을 꾸밈없이 담아냈으며 첫
주 19위로 안착했습니다.
20위의 챔피언스 2집 [낯선 시절]은 전작보다 가벼워졌지만 좀 더 감성을 자극하는 반면 90~00년대 모던록의 느낌은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오리엔탈 쇼커스의 첫 정규 앨범 [ORIENTAL SHOWCUS]가
21위입니다. 레트로 시티 팝을 표방하며 레게, 스윙, 로큰롤, 리듬앤블루스를 모두 포섭한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23위에는 옥수사진관 3집 [Dreamography]로 자신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서정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첫댓글 오오!!!!4위라니!!!!! 대단해요!!!!짱짱!!!!!👏👏 우리 프롬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