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등교를 시작하니 일주일이 금방금방 가버리네요~! 어느새 벌써 금요일입니다 :)
오늘은 지우의 생일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지우, 시윤이, 준혁이 모두 교복을 아주 예쁘게 잘 입고 왔답니다. 요즘 파랑반에서는 우리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자주 보인답니다. 교복을 입고 옹기종기 모여 노는 모습을 보니 오늘따라 더 예뻐보였답니다^^ 오늘은 지우 생일파티 후 케이크와 함께 간식시간을 보낼 예정이라서 간식시간은 생략하고 바로 아침인사를 했답니다.
최근들어 파랑반에게 제일 인기있는 노래는 '잠자리'입니다. 중간에 조용히 "살금살금 바둑이가" 를 하다가 큰소리와 함께 아이들을 잡으며 "잡! 다가 놓쳐 버렸다"를 하면 아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아주 좋아한답니다. 어제 배운 도토리 노래도 불러보고 오랜만에 우리모두다같이 노래도 불러봤답니다. 출석도 불러보고 날씨도 알아봤답니다. 요즘 파랑반 친구들이 날씨공부에 아주 열심히랍니다. 다함께 창 밖을 보고 구름이 있는지, 해가 있는지, 비가 오는지 등 이야기를 나눠보고 햇님이 구름 뒤에 숨었는지, 구름이 햇님 뒤에 숨었는지도 알아본답니다.
생일파티 전 다함께 지우 생일 카드를 꾸며주었습니다. 편지를 예쁘게 색칠하기도하고 준혁이는 편지에 싸인펜으로 자기 손을 그려주기도 했답니다ㅎㅎ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티시간입니다! 생일상이 교실로 들어오니 아이들 눈빛이 아주 반짝반짝 빛났답니다. 파랑반이 좋아하는 간식이 잔뜩 올라가있는 생일상은 인기만점이었답니다. 의자에 예쁘게 앉아서 케이크에 초도 꽂고 불도 붙여서 다함께 신나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답니다. 처음에는 지우가 초 4개를 모두 불어서 꺼주었고 시윤이와 준혁이도 후~ 불어보고 싶다고해서 다함께 한 번 더 불을 붙여서 노래도 한 번 더 부르고 다함께 후~ 불어 케이크 불을 꺼주었답니다.
준혁이와 시윤이가 지우를 위해 준비한 선물도 건내주고 드디어 모두 모여 앉아 케이크도 먹었답니다. 아주 맛있는 케이크를 가져온 지우 덕분에 우리 친구들 모두 맛있는 간식시간이었답니다.
이번에는 어제 미처 하지 못한 활동을 했습니다. 어제 우리 친구들이 아주 좋아했던 가을곡식을 다시 한 번 만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얼굴이 있는 활동지에 곡식을 조심조심 붙여 멋짓 가을 풍경을 완성했답니다. 기특하게도 우리 친구들 모두 그릇을 쏟지 않고 손으로 조심조심 옮겨 완성해주었답니다.
참!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우 어머니께서 생일을 축하해준 친구들을 위해 떡을 준비해주셨답니다. 지우가 떡을 준혁이와 시윤이에게 건내주고 준혁이와 시윤이는 가방에 쏙쏙 야무지게 챙겨주었답니다^^
밥을 먹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아침에 미처 부르지 못한 노래도 조금 더 불러보고 모두 교복을 입고 온 기념으로 쪼르르 앉아 사진도 한 컷 찍어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