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월도 시작을 한지 이틀째가 되어 가네요 . 요즘 정신 없이 바쁘다 보니... 날짜가가는 것도 ...시간이 가는 것도 느끼기 힘들어요 . 봄이라고 피곤이 더하는 건지 ...ㅎㅎ 암튼 오늘 글은 5월의 첫 포스팅이 되네요 .
지난달 ...우연히 정말 소중한 모습을 담을 기회가 있었답니다. 제주도 하면 섬으로 유명하죠 . 그중에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이곳들은 배를 타고 여행 하는 곳으로 유명 하고 형제섬 .차귀도 ....이곳은 멀찌 감치 바라보는 섬으로 ...^&^ 물론 개인적으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신 듯 하데요
오늘은 그중 ... 2013년 1월 1일 일출을 담으려했던 형제섬에 다녀온 이야기 를 해드릴까 해서요.
전 직접 발로 구석 구석 돌고 나왔지요 . 지금 부터는 자랑 질 입니다.ㅎㅎ
그날은 사계리의 해녀삼촌들의 작업[톳작업]을 하는 날이었답니다. 물론 한분도 빠지지않는 작업이죠. 사계리에서 배를 타고 형제섬에 도착 을 합니다. 해녀삼촌들은 일하러 들어오시고 ... 전 카메라에 담으러 들어갑니다.
먼저 행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형제섬의 청소 였지요 . 바다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줍는 일도 해녀삼촌들이 하십니다.
멀리서만 바라보던 형제섬 ... 떠밀려온 쓰레기가 정말 많았답니다.
제주도는 여자 .바람 .....돌 ....그리고 또 많은 것이무엇일까요?
그날은 바다에 제사를 먼저 지네는 순서로 하루 일과를 시작 합니다.
바람이 좀 부는 날이었는데... 향에 불이 붙지않으니....울 삼촌들이 이렇게 서로 바람막이를 하시네요
제사음식이 차려지고 ...
간단한 제사를 치룹니다. 그날 하루 무사안녕을 빌기도 하구요 ...
많은 먹거리를 주심에 감사하기도 하구요 .
배는 연달아서 이렇게 많은 해녀 삼촌들을 태우고 들어옵니다. 그날 사계리의 모든 해녀 삼촌들을 만날수 있었답니다...
바다에 지낸 제사음식들을 함께 나눠 먹으며 ...
저 멀리 산방산과 송악산과 날씨가 뿌옇긴 했지만 한라산을 바라보며 드시는 식사 ... 정말 꿀맛일듯 합니다.
전 그러는 사이....자리를 옮겨 .. 형제섬을 구석 구석 돌아봅니다.
제 평생 ...이곳을 몇번이나 더 올까 해서요 ㅎㅎ
귀한 시간 이잖아요 ..
물이 빠지고 나니.....그동안 모르던 곳을 보게 되었답니다.
섬속의섬 ... 그섬에 이리 멋찐 주상 절리가 있었답니다.
물론 물이 많은 날은 볼수가 없답니다.
이날은 톳 작업을 하러 들어가는 날이라서 물이 가장 마니 빠지는 날을 선택한 건데... 그 덕분에 이렇게 귀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게 되었답니다.
무거운 삼각대를 들고 들어갔으니... 그 값을 해야 겠죠 ㅎㅎ
장 노출도 담아 봅니다.
이곳은 호산 섬이라서 길이 딸로 만들어 진것도 아니고 ... 사진 찍기는 정말 악 조건 이랍니다.
다시한번 날렵한 몸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ㅎㅎㅎ
바닷 물사이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풍경 ...
제가 살아있움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날이었지요 . 이렇게 멋찐 풍경을 볼수 있었으니....^&^
저 멀리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 이 지나갑니다.
저도 몇번 타 보았는데...이곳 형제섬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유람선이죠 ㅎㅎ 유람선 에서 보던 촛대바위 가 바로 눈앞에 .... 어찌 저렇게 멋찐 촛대를 만들었을 까요 .
그렇게 한참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해녀삼촌들이 이곳까지 ..톳 작업을 하러 들어오십니다.
요즘 제주는 톳 작업을,,,여기저기서 마니들 하더라구요 . 한참 ...맛날때 체취를 하는 거죠 톳이 몸에 좋은 거...다들 아시죠
마니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미끄럽지 않으신지....전 미끄러 질까봐 ...두근 두근 ...
형제섬의 가장 큰 .....봉위에 올라 봅니다. 사실 ....넘 멋찐 풍경을 보느라 ...이곳 사진은 딸랑 세장 뿐이네요 ㅎㅎ
형제섬속에 동굴이 있는 거 아시는지요? 전 그날 두눈으로 보고 확인을 했답니다. 카메라에 담지못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눈으로 확인 한 것만으로도 정말 행운 이죠
그날 함께 했떤 사진작가님 ...저멀리 사랑의유람선 과 형제섬 과 ....넘넘 잘 어울립니다.
하루종일 작업한 쓰레기와 톳은 이렇게 남자 분들이 배를 통해서 옮겨 주십니다. 무거울텐데... 다들 .....힘내세요 ~
작업을 마친뒤... 그녀들이 모였씀니다.
어떤 대화가 오고갈까요 ㅎㅎ
사실 ...저 삼촌드르이 대화내용 하나도 모릅니다. 방언으로 말씀들 하시기 때문에 ,,전 못 알아 듣기도 하구요 ...
얼마전 영화 지승르 볼때도 ....밑에 자막을 보고 이해를 했답니다.
그냥 다~사용하는 그런 사투리 정도는 저도 알아 듣는데... 제주토박이들끼리의 대화는 좀 알아 듣기 힘들 더라구요 ㅎㅎ
홍예는 등산화를 신고도 걷는 게 힘들어서 다리가 아팠는데... 울 삼촌들은 슬리퍼를 신고도 정말 잘 걸으십니다.
미끄럽지않으신지....
대단해요~
하루의 작업이 끝이나고 ... 형제섬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 그사이 물이 제법 마니 찬듯 합니다...
저 멀리 미역과 톳이 보이네요 . 부지런한 삼촌들은 그사이....그 미역과 톳을 따는 작업을 합니다. 달래도 무진장 많았는데..마니들 캐 가셨는지 모르겠어요 ~
홍예는 이제 미역과 톳을 좀 구별 할줄 압니다.
제주살이는 해도 실질적으로 이럭러 체취할 기회가 없으니...ㅎㅎ 그냥 식탁위에 올려진걸 먹을 때가 가장 행복 하죠 ㅎㅎ
이제 아쉬운 형제섬과 의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렇게 전 그날 마지막 으로 나오는 배렝 몸을 싣고 형제섬을 나왔답니다.
그냥 여행으로서의 형제섬을 들어간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더욱 헤어짐이 아쉽더라구요.
언제또 이곳에 갈수 있을 런지 모르겠지만 . 그? ....담지못?던 형제섬속의 동굴도 꼭 촬영 하려고 합니다.
바닷물이 빠져야만 볼수 있는 주상절리가 있는곳 . 사람의손이 전혀 타지않은 무인섬 .
형제섬은 아침마다 일출과 함께 바라볼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이었답니다. 두고두고 ,,,,그날의 추억을 잊지못할듯 하네요 .
하루종일 물한 모금 안마시고도 목마르지않았던 형제섬 . 그날이 그리운 5월의 둘쨋날 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바쁘게 ....시작을 할듯 합니다. 일출도 포기하고 ..아침 부터 주저리 주저리였씀니다....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블친님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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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억을 바꾸는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캔디-홍예[虹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