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충효길 5 코스 - [보송회]
*일자: 2015년 6월 17일(수) 20.2~30.8도 오후 약간 비
*참가자(10명): 운암 김종철부부, 김종희, 지산 이민숙,
미산 이희한, 송원 장용관 부부, 백사 조운제, 조형문부부, 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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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보라매역 2번출구
10:37 CoCo이치반야(壹番屋)
10:39 농심
10:44 기상청입구
10:54~11:10 쉼터정자
11:12 음악분수
11:21 보라매삼성쉐르빌
11:27 보라매병원
11:43 윤강빌라3차
11:46 당곡중
11:51 상도(국사봉:186.3m)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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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불로천약수터
12:05~13:45 정자(점심)
14:04 정상(인증샷)
14:20 국사봉터널(송원부부, 미산 버스승차)
14:38~48 구암고 뒤 정자
15:26 살피재
15:36 숭실대입구(살피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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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 백운고개생태다리
15:51 현충원상도출입문
16:04 현충원사당출입문
16:32 김대중대통령묘
16:42 창빈안씨묘
17:00 현충원사당출입문
17:36 동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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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코스 약간 변형
오늘은 5코스인 보라매길과 6코스인 동작마루길을 약간 변형을 해서 걸었다.
보라매길은 7호선 보라매역에서 시작해 보라매공원 북동산을 ‘ㄷ'로 걸어 한정거장 간격인 신대방삼거리역으로 2.7km 거리를 걷게 되어있다.
6코스인 동작마루길은 다시 거기서 주택가를 지나 장미어린이공원에서 상도근린공원이 된 국사봉(186.3m)을 지나 숲길을 따라 살피재로 내려온다. 도로를 따라 숭실대역으로 내려와 서달산 서쪽 자락 입구인 상현중까지 가는 것으로 돼 있다. 4.8km
그런데 우리는 5코스에서 서문으로 들어가 보라매공원의 한복판에 있는 보람중앙잔디광장을 왼쪽으로 끼고 돌아 동문을 지나 보라매병원옆 3거리로 나왔다.
비가 내려 송원, 미산 먼저 귀가
여기서 북쪽 신대방삼거리역으로 가는 대신 동쪽 주택가를 가로질러 당곡중학교 뒤로해서 국사봉으로 올라갔다. 비가 내려 정상옆 지붕이 있는 역도연습장에서 잠깐 쉬었다가 국사봉터널로 내려왔다.
비가 계속 내리니 송원부부와 미산은 버스를 타고 먼저 가고 남은 9명은 다시 숲길을 따라 구암고 뒤로해서 살피재로 내려와 숭실대역에서 해산했다.
필자는 빼먹은 2코스 홀로 걸어
필자는 숭실대역에서부터 이가 빠진 2코스 현충원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그래서 상현중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 현충원 동쪽으로 철책울타리를 따라 내려가다 사당출입문을 통해 현충원에 들어갔다.
김대중대통령 묘와 관심을 가지고 갔던 선조의 조모인 창빈안씨 묘를 둘러보고 다시 사당출입문을 나와 동작역에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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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역구내에서
성지순례후 귀국한 송원부부 먼저 나와
어제 반포 한강공원에서 세빛섬과 반포대교의 아름답게 변하는 야경을 늦게까지 구경한 탓이라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찌뿌둥하다.
게으름을 피우면 안되겠다 싶어서 주섬주섬 챙겨입고 배낭메고 지하철을 탔다. 왕십리에서 환승하니 보라매까지 30분이 조금 넘게 걸렸다. 13일간의 그리스, 로마, 터키 성지순례를 마치고 토요일 귀국한 송원 부부가 먼저 도착해 있다. 그리스 소주도 한병 가져온다고 밴드에 올렸었다.
지하철이 참 좋기는 하다. 도봉산역과 중계에서 오는 백사와 종희여사나 부천 전 까치울역에서 오는 운암 부부가 같은 노선인 7호선을 타고 북에서, 서에서 환승도 안하고 한번에 도착한다. 운암부부는 20여분, 종희여사는 1시간도 안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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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7호선은 의정부 장암역에서 인천 부평구청까지 달린다. 1,750원 내고 눈을 잠깐 붙이면 되는 1시간 40여분만에 주파하는 거리다. 2000년 11월 전에는 불가능한 일이었고 강북인 장암-건대입구 구간은 1996년 10월에 이미 가능했다. 정말 고마운 지하철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지하철이 너무 빨리데려다준다 싶었는지 백사는 버스를 타는 경우를 가정해서 30분 가량 늦게 용안을 보여준다. 지산여사, 미산, 조형문 친구 어부인 포함 총 10명이다. 형문친구는 중도에서 합류하겠다고 한단다.
보라매역 2번출구
운암 김회장은 지나가는 역무원에게 보라매공원으로 가는 지하철 입구를 물어보니 2번출구란다. 답사를 하지않고 밴드에 3번출구로 올려놓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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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壹番屋
지하철밖으로 빠져나오니 도로가 왕복6차선으로 넓다. 대방천 사거리를 지나니 빌딩이 크고 깨끗하다. 빌딩에 붙어있는 원형간판하나가 인상적이다. 영어와 일본어가 짬뽕이다. ‘CoCo壹番屋(코코이찌반야)’ 위에 CURRY HOUSE라고 조그맣게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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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빌딩앞 잔디밭에 노니는 말들
그 다음에는 우리 식생활과 너무 관련이 깊은 ‘농심’빌딩이다. 안으로 깊숙하게 단정하게 들어앉아 있다. 그렇게 높지도 않아 편안하다. 그 앞에는 잔디밭에 소나무도 여러 그루 서 있어 여유롭다. 푸른 잔디밭에 자유롭게 뛰어노니는 말 세 마리의 상(像)도 보기좋다. 그 넓은 공간에 빌딩을 짓고, 지어진 빌딩도 수십층 올리고 싶었으련만 지나가는 시민들을 생각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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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이 서문으로 보라매공원으로
농심빌딩 끝 미니어춰 암벽연못에서 좌회전을 했다. 길가에는 펜지 등 풀꽃을 화분에 길게 심어놓았다. 길 양쪽에는 은행나무가, 가운데는 느티나무가 우거져 그늘을 이룬다. 여기가 보라매공원의 서문이자 정문이란다. 신대방역으로 빠지는 남문이 있고 보라매병원과 신림역으로 빠지는 동문 등 3개의 문이 있다. 처음 와보는 곳이다. 지자체가 둘레길을 해 놓은 덕분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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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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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가 이곳에
테니스장과 보라매공원관리사무소 사이 숲으로 들어가야 했는데 우리는 잘 몰라 직진하다 보니 기상청이 보인다. 날씨가 우리생활에 너무 많이 미쳐 항상 기상예보를 열심히 보고듣는데 기상청이 여기에 있는 줄을 몰랐다. 마치 비도 내려주고 가뭄도 일으키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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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건물이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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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잔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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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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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흔적은 이름과 에어파크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청주로 이사하자 6개월 가량 보수하여 1986년 5월5일 개원한 것이다. 그래서 공사의 상징새 보라매 이름과 에어파크에 전시된 9대의 공군기가 공사가 남기고간 흔적이다. 보라매는 태어난지 1년이 안된 새끼를 잡아 길들여서 사냥에 쓰는 매를 가리킨다.
한번 와서 본 기억이 있는 연병장인 다목적 중앙잔디광장이 한 복판에 있다. 그 외에 음악분수가 있는 연못, 에어파크, 인조잔디축구장, 배드민턴장, 암벽등반용 암장, 맨발공원 등 각종 운동, 휴식 및 편의 시설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란다. 공원 내에는 시민안전체험관 등 11개 기관도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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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분수옆 정자에서 휴식
시민안전체험관을 지나 드넓은 중앙잔디광장과 음악분수 사이 정자로 유도한다. 다들 배낭을 내려놓는다. 필자는 짐을 덜 겸 곶감을 재빨리 배낭에서 꺼내 한 개씩 돌렸다. 지산여사님은 갖가지 약초로 만든 시원한 찻물을 내 놓는다. 백사는 둥그렇고 부드러운 블루베리 사탕(?)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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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자귀꽃, 미국능소화의 주황색꽃
국산보다 트럼펫몸통이 길고 꽃이 작은 미국능소화가 길가에서 서로 붉은 얼굴을 내밀더니 잔디밭에는 금슬이 좋다는 자귀나무가 부챗살모양의 연분홍꽃을 피워 분위기를 띄운다. 사실 분홍 부채살은 산딸나무의 가짜 흰꽃처럼 꽃이 아니고 실같은 수술이 변한 것이란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정말 식물들의 벌과 나비를 꼬득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대추나무에 모과가...
정자 바로 곁에 있는 모과나무는 볼품없다고 누가 뭐라고 하든 푸른 모과를 여기 저기 메달고 있다. 그런데 대추나무에도 모과가 달려있다. 그것도 한 두개가 아니라 가지마다 열렸다. 누가 옆에 떨어진 모과 새끼로 장난을 해 놓았는지 잘 못하며 깜박 속을 뻔 했다. 송원 어부인은 잡아 빼보더니 잘 빠지지도 않는단다. 고물고물 꽃이 많이 피었는데 그와 별도로 대추야자가 열린 줄 알았다. 음악분수 연못가에는 느티나무의 높은 가지 끝에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붙여놓아 또 속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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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는 공사생도들이 삽으로 파서 만든 것
연못에는 큰 잉어가 많은 새끼들을 거느리고 여유있게 노닐고 있다. 음악분수는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이제는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고 제대로 외우고 있는 개개비의 경쾌한 노랫소리도 들린다. 공군사관생도들이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1970년 만든 한반도 모양의 호수였는데 청주로 이사간 후 변형시켜 모양이 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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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땅나무꽃
49층짜리 보라매삼성쉐르빌
우리는 잔디광장 남쪽길을 따라 걸었다. 길 끝에 가니 서달산 정상 동작대에서 국사봉 왼쪽으로 쌍둥이 건물로 살짝 보였던 49층짜리 보라매삼성쉐르빌 주상복합빌딩이 나온다. 롯데벡화점등 고층빌딩이 한블록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북쪽으로 꺾어 들어 도로를 따라 동문으로 왔다. 보라매공원 다섯 글짜가 크게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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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심병원 보라매병원
요즈음 메르스로 홍역을 치루지 않는 병원이 별로 없지만 대형병원일수록 더한데 여기 서울대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소속 보라매병원이 남쪽 산자락에 넓직하게 두 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라매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50대 남성 메르스 환자가 두 번의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완치돼 목요일 퇴원했다는 보도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라고 한다. 안심병원은 호흡기증상환자가 외래 진료부터 입원까지 전 과정을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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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 버리고 곧바로 국사봉쪽으로
신대방삼거리역으로 가는 대신 길건너 곧바로 국사봉으로 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삼거리로 나와 도로를 건너 남쪽으로 조금 가다 주택가로 들어섰다. 40년전 이곳에서 살았다 처음 와본다는 백사가 리드를 했다. 백사는 붉은 벽돌의 주택가로 들어서더니 이곳이 당시 부촌이었다고 설명한다. 지금은 다세대주택으로 많이 바뀌고 아파트가 아니라서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한 것 같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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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중반 부촌이었다는 국사봉 들어가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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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에 학생수 1/5로 줄어든 상도중
색다른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상도중학교란다. 백사는 금방 알아챈다. ‘69년개교시에는 15학급 1,050명이 입학했는데 지난 3월 47회 입학식에는 남학생 111명, 여학생 97명 등 총 208명이었다니 이곳도 저출산율에 학부모들이 아파트단지로 다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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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중 옆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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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고 뒤 국사봉 들머리
733, 735, 739,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5, 757, 759, 761, 762, 764, 766, 771, 774, 775, 777, 780, 781, 784, 785, 788, 789, 792, 795, 796, 799, 805, 807, 808, 810, 814, 815, 816, 819, 826, 827, 828, 829, 835, 836, 837, 840, 841, 842, 843
후묵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