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장원주말농장의 제 밭 10평입니다.
고무장갑 모양이 민망합니다.
욕하는 거 아닙니다.
오늘은 뒤에 보이는 수박밭의 무질서함을 바로 잡으려 합니다.
아바타 상추밭
2기생도 나이가 들어 갑니다만
다행이 앞 부분 3기생이
다음 주 첫 수확 가능합니다.
4기생 새싹 솎아주고
가시 오이
방토
미인풋고추
얼룩이 풋호박
블랙허니 수박밭
화분단지
아스파라거스, 땅두릅, 대추나무 삽목
참외
블루베리
오늘은 수박밭 바닥의 잎을 따주어
아들줄기만 선명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밀식했기에 바닥부의 통풍도 중요합니다.
그림자진 부분을 보시면 바닥이 훤합니다
뿌리 밑둥의 자잘한 잎과 묵은 잎 제거합니다.
한 눈에 아들줄기가 몇 개인 지 제거해야 할 새로운 곁순이나 열매가 있는 지 감시할 수 있습니다.
한 주씩 사진에 담았습니다.
잔잎을 제거해 이렇게 뿌리부가 훤하게 보이면 편합니다.
망눈 1칸이 10cm이니
아들줄기가 60cm 이상씩 자랐습니다.
아들줄기가 3개라 하나 더 받아야 할 아이
1기생은 어쩔 수 없이 망재배라 아들줄기 4개씩
작게 키우지만
가운대 줄에 1.5기생 2주는
아들줄기 2개만 키워 본연의 큰 수박 크기로 바닥에서 키워볼까 합니다.
2기생들은 이제 본잎 3장이라 적심하기에도 어립니다.
옆지기 H누님네 밭
제가 새싹 분양해드린
수박밭에 진딧물이 퍼졌습니다.
잎이 오그라들고
뒷면을 펴보면 진딧물이 보입니다.
괜히 뒤적거려 본 죄로
H누님네 밭 전체에 진딧물약과 농약을 방제했습니다.
덩달아 제 밭도 예방 방제했습니다.
옆지기 파란천막집
호박이 곧 천정을 덮으면 더 운치가 있겠습니다.
오늘 사용한 농약분무기는 집에 가면서 충전
오늘 써보니 훌륭합니다.
7리터 큰 물조리로 가득, 두 밭을 방제하고도
밧데리가 방전되지 않고 많이 남은듯 합니다.
심해 배낚시 할 때
수동릴 쓰다가 전동릴 쓰는 기분입니다.
삶의 질이 높아졌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