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鶴(화학)
畫壁春深倦睡時(화벽춘심권수시)
棋聲琴韻摠相宜(기성금운총상의)
閑尋鷗鷺歸長渚(한심구로귀장저)
緩伴鴛鴦浴暖池(완반원앙욕난지)
蘇子舟中應有夢(소자주중응유몽)
龍眠筆下更多私(용면필하갱다사)
先生別後梅俱老(선생별후매구로)
幅裏形容雪滿眉(폭리형용설만미)
그림 벽에 봄 깊어 나른하게 잠 자는 학
바둑 소리 가야금 운율 모두 서로 어울린다.
한가롭게 갈매기 해오라기 서로를 찾아 긴 물가로 돌아가는데
여유롭게 원앙은 짝해 따뜻한 못에 목욕하네.
소동파는 배 안에서 꿈속 정경 따르고
용면거사는 붓을 갈겨 제멋대로 많이 고친다.
선생과 이별한 뒤 매화 함께 늙어가니
그림 속 형용처럼 눈썹만 몽땅 희어졌다.
* 蘇子(소자): 蘇東坡(소동파)
* 龍眠(용면): 송나라 화가인 李公麟(이공린)의 별호. 龍眠居士(용면거사)는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의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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雩南先生詩
畵鶴
又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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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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