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날 아침,엄마가 나를 깨우셨어요.
일어나서 시계를 봐보니 7시 20분쯤 됬었답니다.
그래서 방 안에 있었던 전화기로 오빠와 아빠방에 전화를 했죠.
그 다음에는 샤워를 하고,이빨을 닦고 옷을 갈아입었어요.
그날은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했었기때문에 날씨가 맑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였죠.
하지만 준비가 끝난 뒤 지하로 내려가 아침을 먹었어요.(당연히 또 크로와상)
그리고 다시 방으로 올라와서 가방을 챙기고 밑으로 내려가서 열쇠를 맡기고
밖으로 나갔어요.그 다음에 Metro 를 타고 Nation 역까지 가서
이층 기차(?뭐라고 할지 모르겠음)를 타고 디즈니랜드까지 갔어요.
디즈니랜드는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우리는 디즈니 스튜디오도 못 돌았으니까 더 컸겠죠?
맨 먼저 우리는 기차를 타고 한번 돌았어요.
그 다음에는 오빠와 내가 고른것을 타기로 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심한 것으 탔답니다.
그 놀이기구는 막 뱅글뱅글 돌아서 안전장치(아빠한테 물어봤는데?)가 있었어요.
그런데 시작하고 나서 엄청 빨리 돌기시작하자 그 안전장치(이상한 단어)가
막 뺨을 치기 시작했어요.아빠는 끝난 뒤에 머리가 아프시다고 그러셨고
엄마는 힘드셔서 직원들이 걱정하는 표정이였어요.
하지만,나는 엄청 재밌었어요!
정말 디즈니랜드 가면 그거 타야되요.
하지만 노약자와 132cm 아래 아이들,임산부들은 조심하삼...
으 하 하 하 하
어쨌든 그 다음에는 계속 놀이기구들을 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투투둑,하고 쏟아졌답니다.
그래서 아빠가 디즈니랜드라고 써진 우비를 사오셨어요.
내것은 지금 목 부분이 찢어졌지만...기념품으로 갖고 왔어요.
그리고 디즈니랜드...재밌었어요.
디즈니랜드 갔다 와서는 너무 피곤해서 쭉 뻗고싶었지만
밥을 먹은 뒤에 신 개선문(우리 호텔 바로 뒤에 있는)에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의문의 '파란 봉투'에 무엇을 사 오는 사람들과 개선문 가는 길에 자꾸만 마주쳤어요.
그래서,오빠와 나는 셜록 홈즈로 변해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에
어디서 그것들을 사 오는지 추적(?)했어요.
파란봉투를 든 사람들은 엄청 큰 슈퍼에서 나 나오고 있었어요.
그 슈퍼(라곤 할수 없다.거의 백화점 수준...)앞에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아자씨들이
가방 검사를 하고 못 열게 지퍼에 뭘 채워놓는 답니다.
슈퍼에서 우리는 먹을 것과 오빠 양말(3짝밖에 안가지고 와서)을 샀어요.
그 '파란봉투를 추적하라' 미션이 파리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일 중에 하나 인 것 같아요.
아 참,그 파란봉투는 슈퍼에서 물건들을 담아가라고 놔둔 봉투였어요.
결국 우리도 파란봉투를 들고 슈퍼에서 나왔죠.
신 개선문 앞에서는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사람들도 꽤 있었구요.
빗방울도 뚝뚝 떨어졌었고요.
호텔로 돌아가려고 발걸음을 돌렸을때,멀리서 레이저를 쏴대는 에펠탑이 보였어요.
(나중에 가보니까 정말 모파상이 안 좋아했을 법한 거대한 쇳덩이였어요)
에펠탑은 예쁘게 불이 켜져있었답니다.
정말 예뻤어요.
하지만 사진을 찍고 감탄을 한 뒤 우리는 호텔로 갔어요.
그리고 각자 방에 들어가서 씻고 곯아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