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에 살고 "쩐"에 죽던 여자가..
왠 시골총각에 의해서..사고방식이 조금씩 변해가는 사랑이야기..
세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이랑은
다른 행복을 추구하는 사랑이죠..
흠..보통은 자신의 꿈을 치열하게 갈구하며 그 꿈을 이루고..
그것이 돈으로 승화되어..누가봐도 부럽다 소리 들을 만큼은 돼야
성공이다..행복한거다..라고 말하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죠..
그래서 이 드라마엔..꿈은 크나 시기하는 인물들로 인해 시련을 겪는 여주인공을
알아봐주고 이성으로 느끼기 까지 해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막강한 힘을 가진 동화속 왕자님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상관없이..바라는 것도 없이..
그저 자연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세속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토피아와는 또다른 유토피아를 보여준다.
그래서..세속의 우리들은 택기가 능력을 돈으로 승화시켜내길 한편으로 바라지만..
이 드라마는 자신만의 유토피아에서 당당하게 흠뻑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고..
또한 이 자연을 금전이라는 것을 위해서 파괴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추구하고 믿는 것들..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눈으로 확인하는 물질만능적인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사랑도 똑같은거 같다..보통은 사랑을 눈으로 확인하려고 하기 마련이다.
불같고 짜릿한 사랑..
하지만 여기선 그런 불같은 사랑말구..
가슴으로 전해지는 은은한 사랑..
그래서 경민처럼 갑작스럽게 키스하거나..인스턴트 아이스커피를 사오거나..커플반지를 주는게 아니라..
고생스럽게 맷돌에 갈아 달여 마시는 커피..샤워실이며..화장대며..화장실을 만들어 줄수 있는 사랑....
오랜시간 함께 알콩달콩 싸우면서..그러면서도 챙겨주고 아껴주는 모습의 사랑..
눈으로 확인하는 사랑아닌..
가슴속으로 느껴지는 사랑...을 보여주려 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장택기..그 매력도 자꾸 발견하게 되서..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첨에 비춰진 택기의 모습은 갈지 않은 원두커피처럼 투박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신발을 잃어버렸다고 우는 지현을 보고 온 개천을 다 뒤져 찾아오는 따뜻함..
게다가 노래 솜씨는 투박스럽기는 커녕 세련되고 사람의 가슴마저 울린다^^
"색깔은 시커먼데 은은하니 향이 괜찮네요.."하던 멘트 생각나나요?
맷돌에 갈아마시는 원두커피는 택기를 상징하는것 같네염^^
늘 당당하고 억척스러워 강해보이는 택기..
어제는 그의 헛점을 발견하게 되죠..
거울 앞에서 눈물흘리는 택기..
지현에게 받은 선물에 흐뭇해 하는 미소와함께..
조실부모한 그의 슬픔과 외로움이..얼마나 컸던가를 알게되
보는 사람도 그와함께 마음아파하며..또한
지현의 사랑?으로 아픔이 닦여나감에 함께 흐뭇해 하게 된다...
택기의 그 슬픔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가..터미네이터 2
고1때 아버지를 여의고 완전한 고아가 되는데..
그 슬픔이 얼마나 컸을까..
터미네이터 2는 단지 촌스럽고 물정에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고1 나이와 슬픔을 상징하는것이 아닌가 한다..
영화를 볼 마음의 여유도 없었을 정도로 택기의 슬픔이 컸다는 것이다.
나는 어제 택기의 눈물을 보면서..
택기가 내눈앞에서 저렇게 울고 있다는 착각마저 들어
꼭 껴안아주고 싶기까지 했다...
행복하세요^^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포그사 홧팅!!!근데 너무 기네요 ㅋㅋ
어쩌면 !!!나와 똑같은 생각을...장택기는 많은 매력을 가진 사람이죠..회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점점더 그의 진가를 발견하게 되고요..바로 이부분이 포그사를 끄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물질적인것만 취중하는 요즘 순수하고 순박한 물질적인것이 아닌 자연과 어울리고 다른 무엇보단 사람 된댐이가 어떤건지 말해주는거 같다. 순박함에 동요되는 듯한 아주 풍요롭고 순수한... 요즘 같이 바쁘고 정신없는 세상 잠시 쉬어가자는 듯한 요즘 시대 절실히 필요한 드라마 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