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가의 마지막주
길다면 길었고
짧았다는 느낌도
여튼 두달 휴가의 마지막 여정을 출발 합니다
느긋한 월요일 서해 대교를 넘으며
■ 충남 서산 대호만 (대산읍 운산리권)
ㅡ 날씨 : 대부분 맑음(월요일 약한 비/토요일 밤 비)
ㅡ 기온 : 11도 ~ 21도
ㅡ 포인트 : 운산리 힐링농장 앞 본류권
ㅡ 수심 : 70센치 ~ 90센치
ㅡ 미끼 : 지렁이 주력, 옥수수 글루텐, 옥수수
ㅡ 조과 : 41/40.5 외 월척 6수
(동행 지인들 : 41 외 허리급 등 월척 15수)
도착시 바람이 너무 강하고
살짝 비 예보가 있어 좌대 거치후 잠시 상황을 보며
일단 짧은대로 부들 사이사이 찔러두고
비가 내려 차에서 잠시 휴식 하며
대편성 완료
지렁이로 스타트
대편성 20분후 첫 입질
초반부터 강력한 파워를 버티며
좌대 위에서 올리다. 팅 ~~
첫 사짜를 아쉽게
이어서 두번째 붕어는 부들권 제압후
잘 빠져 나오다 바로앞 수초 감고
목줄 털이
역시 사짜 중반급 ㅡㅡㅡㅠ
정말 연속 실패에 심기일전
드뎌 사짜급 성공으로
그 뒤로도 몇번의 입질을
다행히 늦은 오후로 가며
바람은 줄고
산란을 마친 붕어와
아직인 붕어가 반반인듯
하지만 오후 7시무렵부터 다시 터진 바람.
태양도 넘어가고
바람에 케미 장전을 미루고
다행히 밤 8시 다시 장판으로
밤에는 낚시대 12대 모두를 올 지렁이로
하지만 새벽까지 단 한번의 미동 없이
동이 트면서 살아나는 입질
턱돌이로 스타트 하며
오전 7시를 넘겨 율마님 합류
,
제 자리 좌측에 같이 수초 작업을 하여
포인트를 만들고
율마님 포인트 조력후 디시 자리로 와보니
3대의 낚시대가 수초를 감아놓고
율마님도 대편성 완료
아침 식사후 다시 받은 입질
초반부터 강력한 파워
이제는 몇번 터지니 제압도 요령
율마님의 뜰채 지원으로
두번째 사짜를 ㅡㅡㅡ
기분 좋게 2일차를 열어 갑니다
밤새불던 바람도 오전에는 잠잠
좌측이 율마님 자리
그 옆은 미니 본부석 우측은 제 포인트
바람부는 점심무렵 갑오님 합류
오후장 허리급
사진속 뜰채는 제 낚시 인생 첫 뜰채 입니다
율마님이 오시기전 새벽장까지 발앞에서 떨군
사짜급들 때문에 들어오시며 율마님이
시다주신 제 첫 뜰채. ㅎㅎ
첨 사용이라 어색합니다 ㅎㅎ
두번째 밤은 강한 바람에 저는 일찍 포기
취침 모드
하지만 담날 안 사실이지만
밤 11시 이후는 장판
이때부터 혼자 자리를 지키신 율마님은
최대 38까지 월척급 3수 하셨다는
3일차 아침
어김없는 정면 태양에 선그라스 장착
바람은 시시각각 남서풍에서 다시 북동풍으로
계속 번갈아가며 바뀌는 상황
낮시간 2일차부터 친해지고
많이 배려해주신 진입로 논주인 형님께
몇수를 제외하고 제 살림망 붕어 전달 ㅎㅎ
마을 잔치했다는 후문이 ㅋㅋ
다시 4일차 아침
저는 미리 복귀하시는 갑오님 포인트로
자리를 이동
갑오님도 41급 외 월척들을 보시고
다른 일정으로 먼저 철수
금요일
어붕님과 남궁님 합류
토요일 아침
이동한 포인트에서 다시 대편성 수정
갈대권을 포기하고 맹탕권 7대 장대로
진검승부
마지막 하루 남은 긴 여정의 시작
역시 예상 적중
몇수의 월척을 더 확인
토요일 밤
저는 가족모임 참석을 위해
밤시간 모든 정리 시작
철수 준비
붕어 사진은 율마님 살림망 속 붕어들
대부분 월척급
제가 잡은 붕어들도 포함
율마님은 대략 10수이상의 월척
이렇게 6일간의 대호만 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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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주부터 시작된 제 두달간의
꿈같은 낚시 여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김제, 함평, 세종, 정읍, 부안, 영광, 고흥, 해남, 고창
부여, 태안, 서산
그간의 여정들~~~
은퇴 이후라면 몰라도 다시 못올 잊지못할
추억들
제 32년의 대물낚시 여정에 커다란 기억으로
자리매김 될듯~~
그 기간중 함께하신 조우님들께 감사드리며
또 다른 격려로 응원주신
우리 멘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
미천한 조졸은 더욱 겸양되고 덜 현학적이며
현장 중심의 체득을 더욱 중시하는
그런 조졸로 다시 인사 드리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지순하고 어떠한 부담도 없는
대물낚시 담론의 사랑방이고자하는
[낚시멘토]를 더욱 사랑해주시기를 ~~~
조졸의 낚시여정은 아직도 진행형 입니다
**이번주는 숨고르기 돌입 충북 중평권에서
조우들과 함께 할 예정 입니다.~~~
[수원거주 글루텐 포식 낚시 생활자 흐름 배상]
첫댓글 먼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좋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세요
정말 대단합니다.
긴여정 무사히 잘 마무리함을 축하드립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기나긴 여정이네요.
고생많으셧읍니다.
덕분에 실감나는 조행기 대리만족하며 잘 보앗읍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따 오후에 뵐께요!
그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