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본부장 전영호)가 사측과 합의를 하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타워크레인분과는 5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최종안에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타워크레인 양대노조는 3일 오후부터 전국 2500대 크레인타워에서 점거농성 등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실제 운용되는 전국 타워크레인 3000개 가운데 2500개(한국노총 1000개, 민주노총 1500개)를 점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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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임단협 최종안 합의..오늘부터 정상 근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본부장 전영호)가 사측과 합의를 하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타워크레인분과는 5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최종안에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노사는 지난달 4차에 걸친 개별실무 교섭 끝에 업체들과 교섭단체 인정·임금 등 노동 조건에 상호 요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타워크레인 양대노조는 3일 오후부터 전국 2500대 크레인타워에서 점거농성 등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양대 타워크레인 노조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대구·경기 등 전국 2500개 타워크레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고공농성이 진행됐다. 실제 운용되는 전국 타워크레인 3000개 가운데 2500개(한국노총 1000개, 민주노총 1500개)를 점거했다. 전국 타워크레인의 80%가량이 작동하지 않는 셈이다.
두 노조는 정부에는 운전석이 없는 소형타워크레인 철폐를, 사용자 측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에는 7~8%의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현대건설 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 시작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국토교통부가 전향적인 소형타워크레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전국 타워크레인은 계속 멈춰 있을 것"이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정부가 불법 개조된 소형 타워크레인을 방치해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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