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급구)
조금 무리했지만 오전에 포디로 보고 오후에 돌비로 봤는데 제가 포디를 킹스맨1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실은 포디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 동안 유명한 용포프니 영등포니
안갔었는데 이번 포디 포스터가 이뻐서 예매했구, 돌비는 제가 전도사인 만큼 자연스럽게
투디로 할려다 삼디? 근데 조조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투자 함 제대로 하자는 맘으로 했었는데
돌비는 추천하되 돌비 삼디로는 선택사항이니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조심스레 추천드립니다.
- 어릴때의 슈퍼마리오 게임
닌텐도 게임기든 컴터게임이든 마리오 게임을 안 접해보신 분들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여성분들도 마리오 게임 한번쯤은 해봤다고들 알고 있는데 요즘은 슈퍼마리오 몇기니 해서
삼디게임으로도 나온걸로 아는데 세월이란.. 포켓몬도 마지막에 본게 2기인데 7기까지도 봤네요 ㄷㄷ
필자의 경우엔 2D 아날로그식 런닝게임으론 거의 다 만져봤던거 같은데 이거도 기억은 안납니다
닌텐도까진 안만져봤는데 재밌을거 같네요 유튜버들 삼디버전으로 소개하는거 봤었는데 좀 신기했었습니다.
- 청담 CGV 4DX
아침에 포디는 좀 늦게 갔었습니다 ㅠ 들어가니 마리오가 뉴스로 브루클린 지역에 물난리 난걸 접한거 부터 시작하던데
솔직하게 하수구 수리하는 장면서 물 쏟아지는거 저는 정말 싫었거든요 안경렌즈에 물 묻으면 나중에 말라서 자국생기면
닦는거 귀찮고 해서 싫었는데 와 초반에 욕실에서 마리오형제가 애완견이랑 싸우는 장면 봤었다면 끔찍했을 수도 있겠네요 ㅜㅜ
여튼 영화보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물을 빼내구 하수구로 들어가더니 거대한 초록색 그 터널을 보자마자 빨려가는데
여기서 부터 게임 해본 분들에게는 향수의 자극 시작이죠 맨 처음 쿠파의 등장부터가 지리긴 하지만 게임 많이 해보신 분들에겐
터널이 잴 먼저 생각나겠죠. 근데 제가 느낀건 오랜만에 느낀 포디의 효과가 좀 과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 도심에 들어서면서 좌석까지 움직일 필요까진 있었나 싶었고, 쿠파 나오는 장면 같은데서 바람 나온다든지 용암 부분에
헤어드라이기? 뜨거운 바람까지 필요했나 싶었습니다. 제 갠적 생각이니 참고하시길~ 그러나 피치 공주와 마리오가 트레이닝하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좀 신난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 콩왕국이었나? 그 원숭이 왕국가서 고릴라 문지기가 드라이브 하는 장면
A HA - Take on me 와 맞게 드라이브하는데 좌석움직이면서 보여주는게 좋았네요. 당연히 !! 마리오카트 씬도 정말 좋았네요
가족단위로 관람한다면 어린자녀분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 코엑스 돌비시네마 3D
돌비는 처음부터 봤었는데 후반부에 브루클린에서 쿠파부대와 피치공주 등이 소환되었을때 스파이크랑 개를 왜 비춰주는지 이해가 안갔었고, 근데 이건 놀라웠던게 마리오가 버섯 싫어하는건 여태 몰랐습니다 ㅠ 영화적 설정인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에서 어린 브루스 웨인이 박쥐 트라우마 때매 이게 간접적으로 부모님들이 강도에게 살해되었지 않습니까? 자신이 그렇게 싫어하던 박쥐를 모티브로 삼아서 배트맨 활동을 시작한 동기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는데, 영화 초반 설정이 맘에 들었어요. 그 마리오 형제와 애완견이 욕실에서 싸우는 씬에서 물 튀어나오는 사운드 디테일이 좋았고, 브루클린 물난리때 사운드가 좋았으며, 터널 들어갈때랑 점프해서 벽돌누르면 버섯이나 코인 나오는 소리 재밌네요 이거는 다 똑같았긴한데, 자신이 싫어하던 버섯을 동생을 위해서 먹고 파워업하는 부분이 좋았어요.
에이 그러면 포디랑 똑같은거 아니에요? 할 수 있겠는데 포디와 달리 돌비에서 좋았던건 맨 처음에 쿠파군단의 파워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쿠파가 드래곤 브레쓰 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감탄한게 호빗2에서 스마우그의 드래곤 브레쓰를 여기서 다시보네요 ㅋㅋ 아맥으로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데 .. 그거랑 꽃밭에서 피치공주랑 마리오가 머무르는 야경씬 이뻤습니다. 역시 돌비는 밤배경 알록달록한거 보여줄 때가 힘을 발휘하네요. 와 근데 쿠파가 피아노로 상상하면서 세레나데 부르는 장면 왜 쓸데없이 고퀄인지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배경비주얼이랑 피아노 사운드가 잘 어울러지는게 킹받았는데, 쿠파 성우가 잭 블랙이지 않습니까?
쿠파 대사 계속 들으면서 쿠파 잭 블랙 맞아?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피치피치피치~ 하는거 들어보니
예전에 잭 블랙이 한국에 내한해서 무한도전 방송 나와서 케이팝 맞추는 장면 생각나서 아 잭 블랙 맞긴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동키 콩이랑 마리오가 심해에 빠져서 물고기한테 먹히고 그 알록달록한 장면들이 이뻤었고요. 당연하게도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포디와 마찬가지로 마리오카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문지기 고릴라가 드라이빙하는 장면서 사운드로 디테일 살리는게 좋긴했으나, 크랭키 콩 부대와 마리오의 카트랑 피치 공주의 오토바이 키노피오의 덤프를 끌면서 무지개 위에서 드라이빙 하는 부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돌비가 좋은게 메카닉 사운드 살리는게 너무 좋은데, 그거와 배경이 어두운데 무지개 로드가 알록달록 한데 이거만큼은 돌비로 잠깐이나마 보고 빠져나가고 싶습니다.
-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돌비로 놓친 내용들을 보니 형제가 우애가 정말 깊더군요. 초반내용이 그리 가볍지가 않지만 동생이 늘 어려울때마다 마리오가 나타나서
구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후반에 쿠파가 드래곤브레쓰하는데 루이지가 막아주는 장면이 멋있었네요. 터널로 들어가서 다른 터널로 나오고 점프해서 벽돌에 닿으면 동전이나 버섯나오고 버섯먹으면 파워업하거나 열매에 따른 능력 발휘하는거, 이게 버전마다 다른건지 첨보는 능력들이 나오는데 저처럼 옛날에 한 사람들도 금방 이해할만한 장면이니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근데 피치공주가 후반에 파란꽃 먹어서 얼음능력쓰는건 겨울왕국의 엘사 오마주한건가 그 생각이 들던데 ㅋㅋ 그래서 얘네 작품들 검색해보니 미니언즈랑 씽 시리즈 만든 회사던데 아 !! 닌텐도랑 협업했으니 원피스 아오키지 패러디? (뭔소리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고양이 마리오랑 (소닉)테일즈 마리오? 너구리 마리오?
만화보면서 신기했던 부분은 최신버전 능력이라 하더군요. 이 작품의 좋은점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노렸다는 점입니다.
영화의 개연성과 작품성은 단순해서 평론가들 평가가 안 좋은데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그런거를 원하신다면 "드림웍스" 작품들을 찾아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철저하게 머리를 비우고 옛날 생각하면서 즐기기 위해 제작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나 원피스 극장판 스템피드 같은 작품들 처럼 말이죠. 언급된 이 영화들은 크게 작품들 팬들을 위한 러브레터 같다는 점이란 겁니다. 닌텐도가 소닉이 잘되는거 보니 배가 아픈 모양인지 전략을 잘 세운게 맘에 듭니다
- 더빙? 자막?
아쉽게도 저는 둘다 자막으로 봤습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더빙이 싱크로율이 안맞다고 하니 보신분들 계시면
말씀 부탁드릴게요. 마리오 성우가 가오갤 스타로드 '크리스 프렛' 인데 영화 개봉전에 말 많았다고 합니다.
외국은 이전과 다른걸 엄청 싫어한다던데 이전엔 이탈리아 억양을 쓰는 성우였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초반에 동생이 루이지가 이탈리아권 흔한 이름이고 식사로 파스타를 먹었지?)
이탈리아랑 전혀 무관한 크리스 프렛이 잘할까 생각했다던데 지금 외국에선 흥행중이죠 ??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피치공주는 안야테일러조이가 맡았다고 합니다. 제겐 23아이덴티티 (제임스 맥어보이의 미친연기가 생각나는..)
주인공 여주던데 호러퀸같은 이미지가 먼저 생각나는데.. 이걸로 이미지 변신 시도했다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튼 어울렸습니다. 이 영화의 하드캐리는 잭 블랙의 쿠파 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근엄한 목소리를 했다가
피치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일때는 우리가 아는 잭 블랙의 경쾌한 목소리가 흥미를 끌었다고 봅니다. 신의 한수였어요 !!
선택은 자유이나 저는 자막으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결론
일루미네이션 회사와 닌텐도 회사랑 정말 공을 들려서 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공을 들였다고? 생각 할 수 있겠으나 이 영화를 가장 칭찬하고 싶은거는 다른 게임을 주제로 제작된 영화들 몇몇은
돈을 벌려고 제작했다가 망한 케이스가 보이는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재개봉한 레디 플레이어 원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레트로 느낌과 과거에 대한 향수, 추억,
미니언즈때 처럼 캐릭터들의 아기자기함까지 보여줘서 한국에서도 크게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는 돌비가
흥했으면 하지만 예상에 포디가 재밌다는 입소문이 많이 나돌거 같습니다. 만일 일반 투디로 본다면 심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옛날 노래인 Take on me 나 Holding out for a hero 노래에 맞게 장면 몰입하는거도 좋았구요
그래서 시간 없다면 어쩔 수 없겠으나 여유되시면 극장에서 !! 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짐 캐리 나왔던 소닉 영화판 재밌게 보셨으면 이번 영화도 즐길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쿠키영상 두개 있어요 !! 하나는 엔딩크리딧 중간에 있고요 다른 하나는 엔딩크리딧 다 내려가구
잴 마지막에 나오는데 아무래도 후속작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