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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의 이야기 팽나무를 보거든 나를 생각하소
최윤환 추천 0 조회 278 22.04.04 22:1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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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05 00:38

    첫댓글 소싯적엔 내 살던 고향(충청도 천안의 산속 마을) 어귀에는
    몇 십 년 된 프라타너스 나무 10여 그루가 자라고 있었고
    그 나무는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였지요.

    그 나무에 올라가서 놀기도 하고
    여름에는 그 나무 밑에서 멍석을 깔고 누워 있으면
    소쩍새도 날아와서 울다 가고
    가을이면 나무 열매를 주워 아이들 뒤퉁수를 한 대씩 때리기도(군밤) 하고요.

    최 선생님 고향의 나무 이야기를 들으니
    내 고향이 생각나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고향에 가면 10여 그루의 프라타너스 나무도
    내가 5학년까지 다녔던 학교 운동장가의 프라타너스 나무도 모두 베어지고 없더라구요.

    추억만이 남아있을 뿐......

  • 작성자 22.04.05 02:46

    댓글 고맙습니다.
    박 선생님도 어린시절의 추억과 기억이 많이 남아 있군요.
    댓글에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이 잔뜩 들어 있군요.
    멍석, 소쩍새 등.
    외국 나무인 프나타너스 그거 엄청나게 큰 나무이지요.

  • 22.04.05 03:02

    @최윤환 고향 마을 입구도 우리말 어귀로 표현했습니다.

  • 22.04.05 08:23

    손녀를 데리고 공원을 돌다가 손녀가 오를 만 한 키작은 나무가 있길래 엉덩이를 밀어줬더니 잘도 오르더군요.
    사진도 찍어주고.
    훗날 나무에 올랐던 추억하나를 만들어주었지요.
    어릴적 나무를 오르내리며 놀던 아이들은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겠지요.

  • 작성자 22.04.05 08:54

    베리꽃 김정미 선생님
    댓글 고맙습니다.
    손녀와 함께 보낸 시간들은 먼 훗날 손녀한테는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되겠지요.
    세상 살아가는 데에 따뜻한 마음을 지니겠지요.

  • 22.04.05 09:37

    으름 참 옛생각이 납니다
    산골이야기 풍경 애쓰지 않아도 눈에 선하게 떠오르니 우리 세대의 고향이지요 산천은 변하고 옛사람은 가고 없어도
    저희 마음 속엔 여전히 그 모습 그 길 우물가 동네 어귀..그리움으로 품고 있습니다.

  • 작성자 22.04.05 10:24

    운선 작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운선 님의 댓글에서 토박이 우리말을 봅니다. '길, 우물가, 동네 어귀' 등.
    으름은 오래 전... 충남 성주산에 올라갔다가 으름 열매를 보았고, 씨를 뱉어낸 뒤 시골집 텃밭에 심었더니만...이게 자라서.. 지금은 많이도 번졌지요.
    으름은 줄기성 식물이기에 남의 몸뚱아리를 칭칭 감지요.

    운선 작가님의 글 또 기다립니다.

  • 22.04.05 10:15

    아!!시골집 풍경을 잘 읽어 습니다.

  • 작성자 22.04.05 10:26

    댓글 고맙습니다.
    님의 닉네임이 좋군요.
    '자연이다' 말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 있지요.
    하늘 별 햇볕 바람 물... 나무와 동물 그리고 사람 등이 모두 함께 어울려서 사는 세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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