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집을나서 박물관뜰 산책을하며 상설전시실 건물밖의 부도들을 돌아보다가거돈사지 원공국사 부도앞에서니 남한강변 폐사지 답사가 떠오른다 찾아보니 2004년 9월12일!! 벌써 4년이 지났구나다른 페사지와 달리 부도가 없는 부도터가 휑하니 허전했었지지금이라도 제 자리를 찾아갔으면하는 바램에서 4년전 답사내용을 가져왔다
법천사지에서 부터 비가 뿌리더니 그치지 않고 제법 오고있었다 남편과 일요일날 떠난 답사비는 부슬부슬오고있고 인적하나 없이 고요한 정적만이...그래서 페사지 답사가 실감나고 더 인상적이었지 붉은글씨는 4년전 썼던 내용입니다
거돈사는 신라말 고려초의 절터로서 일금당 일탑식 가람이며
약 7,500여평발굴이 끝나 회랑지 금당지등이 복원이 이루어져
한눈에 가람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중문지 뒤쪽에는 전형적인 신라석탑의 양식으로 세워진 삼층석탑이 있고
그 뒤쪽에는 금당지(金堂址)가 있으며 강당지가 바로 연이어져있다.
탑과 금당지
금당지에 전면 6칸 측면 5칸의 주초석이 그대로 남아있고
법당 중앙에는 높이 약 2m의 화강석 블좌대가 있다
삼층석탑
일반형의 다른 석탑과 달리 토단을 마련하고 3단으로 돌을 쌓아
방단(方壇)을 만든 다음 그 위에 탑을 세웠다
남쪽면에는 돌계단을 만들었고,각 층의 옥신에는 양 우주만 모각했다
전체적 조형수법이 신라 석탑계의 양식이어서 신라 말 작품
보물78호 원공국사 승묘탑비 이 탑비의 비문은 고려 문종때의 대학자로 해동공자라고 불렸던 최충이 글을 지었고 글씨는 김거웅이 썼다.
이수 보주를 문 용과 이수 아래 수직선으로 처리한 부분이 비에 촉촉히 젖어 조각이 더 선명했었다
귀부 귀갑 6각문에 卍字와 보화문을 양각하였고 비좌 4면의 안상 조각도 뚜렸하다
원공국사 승묘탑있던 자리 높은 언덕위에 있던 이 부도는 법천사 부도와 마찬가지로일제때 일본인의 정원에있던것을 경복궁으로 옮겼다
거돈사지부도/ 경복궁에 있던 부도를 지금은 박물관 뜰에 서있다 단정하고 아담하고 품위도있으며 균형이 잘 잡혀 보기에 편한하고 아름답다 본래의 자리에 그대로 있었으면 비석과 짝을 이루며 답사객들을 반갑게 맞았을터인데.... 보통 부도는 스님을 기리는 비석과 함께 있으므로 비석에 연대가 적혀있어 제작연대를 알수있다
원공국사 부도 중대석 안상속의 팔부신중
상대석 앙련
부도터에서 본 거돈사지 저 가람터를 내려다 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며 또 겸손함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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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 학교 다닐 때, 답사기를 써 내는 것이 참으로 귀찮고 싫었는데, 너는 한편의 그립엽서 설명서 처럼 간단 명료하게 잘도 설명하네.
사실 답사보고서는 이렇게 쓰면 낙제야 .. 잘 모르고 문장 실력이 없으니까 짧게 간단하게 쓰는거지 .그리고 사진이 있으니 더 글이 짧아지는거고 .근데 길게쓰면 요즘은 사람들이 잘 읽지도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