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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TH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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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ICK VIEW
공급 측면에서 글로벌 AMOLED 패널 생산능력은 SMD를 위주로 2011년에 비해 1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SMD의 상반기 A2P3 본격가동과 하반기 A3라인과 V1라인이 가동됨을 전제한 것.
LG디스플레이의 경우도 8세대 pilot 라인에서 ramp-up을 감안.
대만, 일본, 중국에서도 AMOLED 캐파 증설에 대한 움직임은 있으나 2012년 한 해 수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동은 없어 보임.
또한 TV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경쟁사인 LG전자의 AMOLED TV 출시경쟁으로 하반기 양산 제품으로 AMOLED TV를 볼 수 있을 가능성도 있음.
이로 인해 당사 추정 AMOLED 수요는 올해 대비 17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함.
이와 더불어 AMO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SMD의 Flexible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눈여겨 볼 부분.
SMD의 5.5세대 캐파 확대와 더불어 대형화로의 빠른 진입은 관련 장비업체 및 재료업체에게는 긍정적임.
Flexible 디스플레이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개념으로, 가볍고 얇은데다 잘 깨지지 않는 특성은 휴대성이 중요한 모바일 응용기기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줄 것이며 이 또한 장비와 부품단의 변화를 초래할 부분임.
따라서 시장규모는 2011년 3.5조원에서 7.3조원으로 대폭 신장할 것으로 전망됨.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TFT 기판, 컬러 증착, 그리고 봉지 공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술이 테스트되고 적용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다양한 수혜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됨.
장비업체로는
① SMD와 전략적으로 AMOLED 전공정 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056190),
② 공정상의 변화로 인한 수혜업체로 A3라인이 LITI로 가는 경우 AP시스템(054620) 등이 수혜 예상.
다만, A3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경우 이들 장비업체들의 수주 모멘텀 약화와 투자심리 약세는 고려해야 함.
재료업체로는
② 패널업체들의 대형화 과정에서 Oxide TFT 가 안착되면 수혜가 예상되는 나노신소재(121600),
③ Flexible 디스플레이로 가는 경우 전지용량의 증가 수혜를 예상할 수 있는 삼성SDI(006400)를 선호함.
이들 여러 수혜업체 중에서 2012년 탑픽으로 내년도 AMOLED패널업체들의 공정상의 변화 및 응용기술의 선택방향과 관계없이 시장성장과 궤를 같이할 수 있는 재료업체인 덕산하이메탈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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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dustry Overview : AMOLED 시장 수급 변화
1. AMOLED 공급전망
최근 들어 AMOLED 장비업체들의 수주공시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에스에프에이의 692억원 규모와 AP시스템의 26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모두 SMD와 이뤄졌고, 장비 납품기한은 2012년 1월말까지로 되어 있다.
모든 장비회사들이 NDA로 인해 장비사양을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추측해 보면 이미 SMD의 A2P2라인에 대한 장비 입고가 끝났고 ramp-up 중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장비는 A2P3와 관련된 장비일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서치와 디스플레이뱅크 등 시장조사기관의 분석을 감안해 보면 A2P3라인은 Flexible 라인으로, 원장기준 월 24K 정도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춰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또는 태블릿PC 제품용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 2012년 공급은 올해 대비 147% 증가 예상
2011년: 시장점유율 90%이상으로 가장 주도적으로 AM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SMD의 현재 생산능력을 살펴보자.
SMD의 3.5세대에서 4.3”패널 생산 캐파는 월 4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올 상반기 5.5세대가 ramp-up되면서 캐파 기준으로는 이미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 3분기말 기준으로는 약 월 1,500만대의 캐파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5.5세대 양산라인이 매월 지속적으로 ramp-up되면서 연말이 되면 작년말 대비 3배까지 올라와 4.3”패널을 월 1,800만대 이상 찍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2012년 상반기 A2P3까지 캐파 증설이 되고 A3와 V1도 연중에 ramp-up 되면 SMD는 현재 Input기준 2011년 연간 캐파가 969,100m² 수준에서 내년에는 2,596,000m²로 올해 대비 16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과 태블릿PC용으로 공급될 월 44.5K 규모의 3.5세대 A1라인과 월 96K 수준의 A2라인의 full ramp-up, 그리고 월 24K 규모의 A3라인 일부가 공급에 영향을 준다고 보면,
이 캐파를 기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제품수량은 내년 4분기가 되면 4.3” 갤럭시S2 기준으로는 월 3,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7.7” 갤럭시탭 기준으로는 약 1,000만대에 해당된다.
만약 A3라인 ramp-up이 연중에 일어나지 않게 된다면 4.3” 공급수준은 월 2,890 만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2) SMD
SMD는 최근 회사채 7천억을 발행하면서 내년 설비투자 5조원 이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2011년 동사의 투자규모가 5조원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A2라인의 캐파 만큼 증설할 수 있는 규모로 판단된다.
SMD로서는 내년 계획하고 있는 AMOLED TV용 패널은 월 6K 규모의 pilot라인인 V1라인에서 일단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TV용 패널 양산라인에 대한 투자를 연내 병행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3)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LGD)의 경우는 4.5세대 17K 양산라인 이후 추가 투자 없이 8세대 8K 규모의 pilot라인에서 최대한 수율을 올리는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이 결과에 따라 대형패널에 대한 양산 투자결정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4) 해외업체
일본은 지난해 10월 TMD(Toshiba Mobile Display)가 AMOLED패널 대량생산계획을 철회하면서 손을 떼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Japan Display(소니, 히타치, 도시바가 통합해 내년 4월 정식 출범 예정)가 지난달 파나소닉의 6세대(1500x1800) 모바라 공장을 인수한 이후,
일단 이 공장에 1.5조원을 투자해 LTPS 기반의 중소형 TFT-LCD패널을 만들고 나서 추후 AMOLED패널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Japan Display의 CEO가 최근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만의 AUO는 지난해 TMD 싱가폴 자회사인 AFPD 인수로 월 15K의 LTPS라인을 확보하면서 AMOLED 패널 제조라인으로 전환할 기반을 다졌다.
또한 중국의 BOE도 AMOLED 5.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MD가 독주하고 있는 AMOLED 시장에 LGD에 이어 대만, 일본, 중국업체들의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과거 PDP가 일부 업체에 국한되어 LCD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사례를 되돌아 보면 이러한 패널업체들의 움직임은 AMOLED시장을 키우는데 일조할 것으로 판단되고,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 궁극적으로 TV시장에서 AMOLED 패널의 비중도 점차 커질 가능성이 높다.
2011년 AMOLED 공급능력은 ouput 캐파 기준으로 총 650,100m²로 2010년 대비로는 3.4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당부분이 SMD의 A2라인 본격 가동에 따른 것이다.
SMD의 공급점유율은 input 캐파 기준으로 90%로 지난해 81%대비 더욱 확대되었다.
2012년 공급능력은 SMD의 A2P3와 A3의 가동시기와 규모에 달려있는데 당사 추정은 A2P3가 상반기 가동되고 A3가 하반기 가동하는 것으로 추정해 산출했으며, 2011년 대비 공급능력은 2.5배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2. AMOLED 수요전망: 패널 크기 확대 / Tablet PC 적용 및 TV 출현 원년
2012년 AMOLED 수요는 전년대비 178% 성장 예상
OLED패널을 응용한 제품은 모바일 이외에도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이 있지만 2011년 들어와서 OLED 모바일 비중은 면적기준으로 87%로 추정된다.
2012년에는 태블릿PC와 TV등 대면적 패널 제품이 나오면서 2012년 모바일에 대한 비중은 7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2012년 이후 AMOLED 시장은 AMOLED패널을 적용한 태블릿PC와 TV가 얼마만큼 어느 시기에 올라오느냐가 수요 성장의 delta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1) AMOLED 모바일
AMOLED 모바일 출하량은 지난해 3,800 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8,200만대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성장의 대부분은 갤럭시 열풍을 몰고 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수요전망은 약 1억6,800만대 수준으로 올해 대비 2배 성장을 전망하는데, 이는 AMOLED폰 마케팅에 순풍을 맞은 삼성전자의 마케팅 지속과 그동안 부진했던 타 모바일 제조사들의 본격적인 AMOLED 채용을 감안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17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가 2,000만대, 갤럭시 S2가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해 누적 판매대수 3,0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출시 이후 5개월만에 1,0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 WVGA(480x800) 4.3” 모델을 기준으로 5.5세대 AMOLED패널 1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수량은 259대이다(수율, 절단수율 감안시).
따라서 4월부터 ramp-up된 5.5세대 A2라인의 캐파를 기존 3.5세대 월 44.5K와 합치면 4.3” 패널을 대략 월 1,800 만대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이 공급부족과 단가 부담 등으로 AMOLED패널 채용을 포기했던 반면 올해는 패널업체의 공급량 확대와 맞물려 서서히 AMOLED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Motorola가 RAZR 모델에 4.3” AMOLED 패널을, Dell과 교세라 등도 AMOLED 패널을 채용한 스마트폰을 출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 중심에서 벗어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2) AMOLED 태블릿PC
태블릿PC 시장에서 본격적인 AMOLED 패널 탑재 모델이 나오는 것은 2012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모바일에서처럼 시장에 파급력 있는 모델이 나와줄 수 있느냐이다.
당사 추정은 내년 한 해 갤럭시탭 7.7”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 출시를 기대하고 있으며 전체 출하량은 삼성전자 제품을 중심으로 약 400만대를 예상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9월에 세계최초의 AMOLED 태블릿PC 갤럭시탭 7.7인치를 공개하면서 향후 태블릿PC 시장에서도 AMOLED 채용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참고로 5.5세대 원판에서 1280x800 해상도를 가진 7.7”용 AMOLED패널을 81장 가량 생산할 수 있다.
만약 아이패드의 9.7”크기라면 5.5 세대 원판 1장에서 뽑아낼 수 있는 패널 수는 47장 가량이다.
여기서 고민은 삼성전자는 애플과 태블릿PC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AMOLED라는 하드웨어적인 차별성을 들고 나올 수 있겠지만 과연 태블릿PC 시장 지배력이 있는 애플이 아이패드에 AMOLED 패널을 채용할 가능성은 있을까라는 점이다.
지난 9월 보고서(변화의 바람을 맞는 AMOLED 밸류체인)에서 언급했듯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가진 애플이 AMOLED를 탐낼 수 있는 포인트는 Flexible 디스플레이다.
글래스 기반의 TFT-LCD에 비해 플라스틱 기판의 AMOLED는 재료자체가 가진 얇고,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 특성으로 가장 최적의 모바일 기기를 완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패드1과 2의 누적판매량이 5,500만대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에 ‘아이패드3’, 3분기에는 7인치급 ‘아이패드미니’(가칭)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애플의 아이패드 연간 판매 목표는 1억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AH-IPS패널을 주력 디스플레이로 삼고 있는 애플은 내년 초 출시될 아이패드3에는 일단 해상도를 높인 IPS패널을 탑재하는데, 8세대 fab에서 아이패드용 패널을 만들려고 하는 샤프는 Oxide(IGZO) LCD패널을 개발하고 양산공급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SMD등 패널업체들이 Flexible AMOLED 패널을 양산화하고 해상도 개선이 있게 되면 Flexible 패널의 장점을 감안해 애플도 아이패드 차기 버전에 채용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판단된다.
SMD의 현재 양산 라인 5.5세대를 아이패드 사이즈의 태블릿 PC용으로만 Full로 돌려도 연간 5,400만대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3) AMOLED TV
2012년은 뭐니뭐니해도 한국의 두 전자업체에서 AMOLED TV를 경쟁적으로 내놓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AMOLED TV 출하 전망은 초기 년도인 2012년에 평판TV시장의 약 0.2% 정도인 약 50만대로 보고 있다.
내년 CES에 삼성과 LG 모두 55” AMOLED TV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AMOLED패널을 제조하는 SMD와 LGD의 경우 서로 다른 패널 개발 방법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양산라인을 돌린다고 했을 때, 8세대 기판 사이즈에서 SMD가 6분할, LGD가 2분할로 증착한다고 하면 두 회사 모두 55”와 32” 패널을 돌리는 것이 원장기준으로 돌렸을 때와 같은 cutting 효율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32”패널로는 세트 가격 측면을 고려했을 때 경제성이 떨어지고 55”패널로 슈퍼프리미엄 시장에서 조금씩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게 유리할 것이다.
AMOLED TV의 대중화를 얘기하기에 이른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해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AMOLED TV를 구경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TV용 AMOLED패널에서 화두는 TFT Backplane에서 소형패널 라인에서 채용하던 LTPS로 갈 것인가 아니면 Oxide TFT로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LTPS가 Oxide보다 전자의 이동도가 우수하지만 TV용 패널 제조라인이 a-Si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LTPS용 대형 fab을 새롭게 깔기에는 투자에 대한 부담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LTPS보다는 낮지만 a-Si 보다는 40배이상 우수한 Oxide를 Backplane으로 채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에 따라 LGD는 8세대 파일럿라인에서 Backplane을 Oxide방식으로 테스트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SMD는 여전히 대형패널에서 Oxide의 신뢰성에 부정적인 반응이다.
3. 2012년 수급전망 - 타이트한 한 해: AMOLED 태블릿PC와 TV 출현시기가 수요의 폭을 좌우 + SMD 캐파증설 속도와 일본과 중국 등의 양산 진입여부 또한 공급단의 변수
올 한해 공급 초과율은 19%로 정도로 예상되나 2012년은 앞서 얘기한 공급과 수요변화로 인해 약 5.7% 수준을 예상한다.
세트업체들의 정상적인 재고수준을 한 달이라고 보면 연간 8% 미만의 공급 초과율은 타이트한 수준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2012년 수급만 놓고 보면, A2P2 라인의 물량이 전량 공급되고 A2P3 라인이 2분기부터 ramp-up 된다고 보면 내년 수급의 한 축은 SMD의 A1, A2라인이, 또 한 축은 AMOLED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이다.
시장에서 일부 우려하듯 2011년과 같이 AMOLED 패널의 주요 수요업체가 삼성전자 뿐이라면 현재 SMD의 생산능력만 보더라도 공급초과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것처럼 삼성전자가 AMOLED 폰으로 경쟁력이 생긴 점을 바탕으로 타 모바일 업체들이 AMOLED패널 채용을 늘릴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가 연초에 추정했던 수급모델에서와 다른 점은 연초에 SMD의 A2라인의 추가 증설을 2012년으로 봤었으나 이미 상당부분이 올해 ramp-up되었던 반면,
수요는 당초 삼성전자 이외에 타 휴대폰 제조사들이 AMOLED폰 비중을 5%로 정도 채용할 것으로 봤으나 실제 1%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2011년 예상 공급초과율이 높아진 이유는 SMD의 공급증설 때문이며 이는 내년도 수요에 대비해 분기별로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왔기 때문이다.
2012년은 타이트한 수급을 예상하고 있는데 수요가정이 변함없다고 할 때 공급측면에서 SMD의 A3라인이 3분기보다 늦어질 수록 공급부족 국면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수요측면에서는 태블릿PC와 TV시장에서의 AMOLED 패널 적용시기가 수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Flexible과 해상도 개선을 들고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AMOLED 태블릿PC 제품이 나오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은 이르지만 애플이 자사 태블릿PC에 AMOLED 패널을 적용하게 된다면 이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임은 분명하다.
아울러 2009년 CES에서 LED TV를 처음 선보이고 하반기 양산선언에 나선 이후 실제 LED TV시장이 2년만에 LCD TV시장의 48%를 차지하면서 주력 TV로 커졌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물론 LED가 LCD와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이었고 가격 프리미엄도 당시 2~2.5배 선에서 올해는 20%까지 내려왔다는 점은 AMOLED TV시장이 빠른 시간내에 이처럼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2년 CES에서 삼성과 LG가 AMOLED 대형 TV를 선보이면서 향후 양산 로드맵을 어떻게 갖고 가느냐에 따라 수급지형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2. 2012년 이슈
이슈 1: AMOLED 가격 경쟁력 여부
전체 모바일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3분기 기준 24.9%로 지난해말 18.7%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에서도 AMOLED 채용률은 2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에서도 스크린 사이즈의 대형화와 고해상도로의 변환은 주목할 만 하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AMOLED 패널가격 추이는 1년전에 비해 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MD의 지속적인 캐파 증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측면도 있고 AMOLED 패널의 대면적화와 고해상도로의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ASP 상승이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AMOLED 응용제품이 확대되려면 가격 경쟁력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SMD의 공격적인 증설과 더불어 원판 증착과 같은 공정상의 효율을 높이는 일련의 과정들이 필요할 것이다.
표 15에서 보듯이 휴대폰용 AMOLED ASP를 단순 비교해 보면 AMOLED가 약 4배 정도 비싼 상황이다.
하지만 프리미엄급으로 스마트폰의 양대산맥인 애플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폰을 비교해 본다면 가격 차이는 어떨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애플의 3.5” 아이폰4는 디스플레이 패널가격이 터치스크린 포함해 38.5달러, 갤럭시S2의 4.3” AMOLED패널(OCTA방식) 비용은 50~55달러로 추정된다.
이를 1cm² 당 원가로 환산해 계산해 보면 거의 비슷하다.
만약 AMOLED 모바일용 제조 캐파를 늘리고 공정상의 효율성을 높여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프리미엄급에서 더욱 가격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는 다른 모바일 업체들의 AMOLED패널 적용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는 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내년이 태블릿PC에 AMOLED패널이 적용되는 원년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7.7” 모델을 공개하면서 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를 채용한 것으로 밝혔다.
이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당연히 가격적 측면에서 스마트폰에서처럼 다른 디스플레이와의 갭이 크지 않아야 할 것이다.
4.3” AMOLED OCTA 패널가격을 $50~55로 본다면 7.7”갤럭시탭은 4.3” 갤럭시S2에 비해 면적기준 3배라는 점을 고려해 약 $150~170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는 아이패드2의 IPS패널과 터치스크린 모듈가격의 $127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9.7” 아이패드3는 새롭게 고해상도 TFT-LCD를 채용하면서 패널원가 역시 높아져 7.7” AMOLED 갤럭시탭의 예상 패널가격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9.7인치 AMOLED 패널을 애플이 쓰는 경우 당사 추정 가격은 250~290불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애플의 소매가격 정책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고 보면 100불 이상의 마진을 희생할 이유가 당분간은 없어 보인다.
이슈 2: AMOLED Flexible과 대형화
OLED의 기존 TFT-LCD대비 장단점에 대해서는 이미 올 1월 15일 발간한 ‘OLED 디스플레이 시대 진입’ 보고서에 언급한 바 있다.
TV로의 진화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만들려고 하는 글로벌 TV 넘버원 삼성전자와 TV용 패널시장에서는 선점을 놓치지 않으려는 LG디스플레이의 의지는 더욱 강해졌다.
특히 모바일에서 경쟁하고 있는 TFT-LCD에 비해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고 TFT-LCD가 갖지 못한 부분을 제품화해서 경쟁우위와 상용화를 빨리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TV 뿐만 아니라 하반기 들어와 모바일 기기의 Flexible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져 있으며 이에 대한 부분도 9월 당사 보고서에 언급되어 있다.
즉, 기존 글래스 타입의 TFT-LCD패널에 비해 얇고 가벼운 Flexible 디스플레이의 특성은 AMOLED 패널업체들이 뚜렷한 차별화를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다.
CES 2011에서 Flexible 디스플레이 시제품으로 선보였던 삼성전자는 휘어지는 Flexible 디스플레이에 대한 디자인 컨셉은 끝내 Galaxy Skin이라는 이름으로 내년 2분기에 출시된다는 신문보도도 있었다.
3. AMOLED 밸류체인 움직임 - 변화는 계속된다
1. 공정상의 변화
1) TFT Backplane 공정
TFT Backplane에서 여전히 주류는 LTPS 방식이다.
LTPS TFT공정에서는 결정화를 위해 ELA장비가 쓰여지고 있다.
하지만 ELA의 레이저 빔 폭이 제한적이라 4.5세대 이상 패널의 경우는 멀티 스캔이 필요한 상황이고 대면적으로 갈수록 LTPS공정을 도입하기에는 투자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Oxide TFT기판을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 경우 LTPS공정에서 필요한 ELA장비는 필요 없게 되고 Oxide를 증착시킬 스퍼터 공정이 늘어나게 된다.
최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이러한 Oxide 증착시에 스퍼터가 아닌 MOCVD형태의 장비를 개발해 8세대 대면적에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 스퍼터가 공정재료의 재료비율이 고정되는 반면 동사가 개발한 MOCVD의 경우는 개별 원재료의 비율을 자유롭게 조절해 증착함으로써 생산성 및 안정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 장비는 TV용 대면적 AMOLED 패널 양산화가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패널업체의 지속적인 신뢰성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SMD는 5.5세대까지는 ELA장비를 Backplane의 결정화 공정에 채택했는데, 8세대 대면적에서는 기존 ELA 방식과 대면적에서 장비가격 및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SGS 방식을 놓고 저울질 하는 것으로 보인다.
SGS방식 열처리 장비는 테라세미콘(123100)이 양산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AMOLED 패널에서 Flexible 디스플레이가 주력이 되는 경우 액티브층에 Oxide 또는 LTPS가 거론이 되고 있다.
Oxide TFT로 가게 되면 a-Si를 Polysilicon으로 바꿔주는 결정화 장비인 ELA는 필요 없게 된다.
하지만 SMD의 경우, Oxide 보다 당분간 LTPS기반으로 Backplane 공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SMD의 밸류체인에서 ELA장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Flexible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Polyimide(PI)필름을 글래스 위에 합착한 후 Curing을 위한 열처리 장비가 필요한데, 이는 최근에 상장된 테라세미콘이 공급한 상황이다.
Flexible 디스플레이 Backplane에서 새롭게 필요하게 되는 장비는 LLO(Laser Lift-Off) 장비다.
이 LLO 장비는 레이저를 이용해 PI 증착을 위해 사용되었던 글래스를 떼어내는 것으로 AP 시스템이 장비를 공급한 상황이며 역시 레이저 업체인 엘티에스(138690)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컬러 증착공정
지금까지 AMOLED 컬러 증착공정은 포인트 소스를 이용한 FMM이 주류를 이뤄왔다.
하지만 FMM은 재료를 마스크 전면에 뿌리면서 재료의 낭비가 많고 패널 면적이 커지면 마스크의 휨 현상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Flexible과 대형화로 가는데 패널업체들은 다양한 증착방식을 준비하고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FMM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SMD는 A2P2라인에 AP시스템의 LITI 장비를 일부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LITI의 방식이 기존 FMM에 비해 대면적과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LITI방식의 경우 고분자 필름에 유기물질들을 진공증착 등을 통해 코팅한 도너필름(Donor Film)을 만들고 이를 레이저를 통해 전사시키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공정비용도 늘고 전사과정에서 유기물 효율과 수명이 떨어지는 등의 수율 이슈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공통층 대부분과 발광층의 일부를 마스크 없이 증착하고 나머지를 LITI로 하는 일종의 HPS (Hybrid Patterning System)을 이용해 해상도를 높이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ITI가 mainstream이 된다면 LITI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AP시스템과 Donor film을 만드는 에스에프에이, 그리고 관련 부품을 제공하는 엘엠에스(073110)까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
8세대 공정에서는 아직 원판 증착에 대한 솔루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패널업체들은 6분할에 의한 FMM 또는 3분할에 의한 SMS에 대한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기기를 넘어서 TV단계에서는 굳이 해상도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SMD측에서 FMM과 LITI, SMS 방식 등으로 대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어 보인다.
에스에프에이와 에스앤유는 국책과제로 폭 1,300mm 짜리 FMM장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정도 크기면 5.5세대 패널을 원판 증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신뢰성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OLED 공정으로 TV용 패널을 TFT-LCD만큼 경쟁력 있게 생산해 낼 수 없는 이유는 LTPS 결정화 공정에서 레이저 빔 길이가 현재로는 원판크기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증착 단계에서도 장비사이즈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대량양산 체제를 갖고 가려면 이들 장비의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LG디스플레이 경우는 TV의 상용화가 최우선이라는 점에서 이미 제품 양산을 했던 White OLED 방식을 계속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White OLED방식은 RGB의 개별화소를 따로 구성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FMM이나 LITI방식에서 제기되는 효율 및 수율 이슈가 없고 컬러필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면적 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게 된다.
다만 컬러필터가 존재함으로써 재료원가 및 빛 투과율 등에서 순수한 RGB방식에 비해 약점들이 존재한다.
3) 봉지(Encapsulation) 공정
AMOLED 패널 공정에서 기존의 TFT-LCD와 다른 또 하나의 공정이 유기재료의 공기 또는 수분과의 접촉을 막는 encap 공정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적용되어 왔던 것이 glass encap 공정이었다.
하지만, Flexible 디스플레이로 가는데 encap공정에서 thin film은 반드시 갖춰져야 할 부분이다.
Thin film의 경우 다층의 유기물 및 무기물의 멀티 필름으로 봉지하는 방식이다.
대면적 패널에서는 glass encap과 metal sheet encap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의 glass encap을 하고 있는 AP시스템의 경우는 이에 대해 metal sheet encap 장비를 개발중인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엘티에스의 경우는 encap의 마지막 단계에 필요한 sealing장비를 SMD에 100% 공급하고 있다.
이들 glass encap장비 업체들은 SMD가 Flexible 디스플레이로 가면서 encap방식이 thin film으로 바뀌는 경우에 장비매출 감소가 불가피 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 패널업체들의 AMOLED 패널사업에 대한 준비 움직임들이 있어 이들 glass encap공정 장비업체들도 기회요인이 있어 보인다.
또한 대형패널에서 thin film에 대한 원가 부담이 존재할 수 밖에 없고 가장 안정된 glass encap으로 공정선택이 이뤄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Thin film encap 장비는 에스앤유와 Ulvac이 공급하고 있는데, 에스앤유는 A2P2에 유기막 thin film encap 장비를 일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막 장비는 현재 Ulvac이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원익IPS의 경우도 AMOLED 세대가 8세대 대면적으로 가면서 자체적으로 봉지 장비에 대한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 공정재료상의 변화
1) Flexible 시대 OLED 공정재료인 PI필름과 Oxide 산화물
TFT Backplane에서 여전히 main은 LTPS 방식이다.
하지만 패널 사이즈가 커지면서 LTPS공정을 도입하기에는 투자부담이 존재하고, 특히 Flexible 디스플레이로 가는 경우에는 TFT 증착시 글래스 위에 PI필름을 증착하고 encap 공정 이후 글래스를 떼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PI필름과 관련해서는 단연 일본의 우베코산의 기술력이 가장 우수하다.
SMD는 이 우베코산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특허이슈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상업화의 가능성을 높여 놓았다.
또한 Flexible한 플라스틱 기판 위에 TFT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공정온도에서도 증착이 가능한 IGZO 산화물 상용화 가능성 또한 높다.
이 Oxide 산화물을 LGD의 경우 8세대 파일럿 라인에서 TFT backplane에 적용하여 테스트 하고 있는 상황이다.
SMD의 경우는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PI필름의 등장으로 LTPS 방식을 사용하여 Flexible 디스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IGZO산화물 target은 Ulmat, Nikko, 그리고 한국의 나노신소재(121600) 등이 주로 소재 공급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대형화까지 이어질 유기재료
공통층: EIL, ETL층에서는 Dow Chemical과 LG Chemical이 SMD와 LGD의 밸류체인에서 독점공급원의 위치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기재료층 중에서도 중량기준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HTL에서 SMD를 고객사로 하고 있는 덕산하이메탈이 독주를 지속하는 가운데 9월부터 CS엘쏠라(CS(067770)의 자회사로 CS가 동사 45.3% 지분 보유)가 두산전자를 통해 새롭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ETL층은 그동안 SMD가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밸류체인 안으로 끌어들이지 못한 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제일모직의 공급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HTL층에서 엘엠에스 또한 샘플을 납품하고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양산공급은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SMD 밸류체인에서 덕산하이메탈과 CS의 자회사인 CS엘쏠라의 듀얼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파면에서 여전히 덕산하이메탈이 60% 이상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GD가 8세대 패널에서 주력하고 있는 White OLED구조는 HTL, ETL 공통층이 복층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당사가 파악한 바로는 기존 RGB방식에서 사용되는 재료 두께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White OLED가 대면적 TV용 패널에서 main stream이 될 것이냐는 점은 고려해야 하겠지만, 이는 공통층 재료업체들에게는 호재임이 분명하다.
발광층: AMOLED 유기재료는 특성상 수명이 길지 않다.
따라서 색을 발현하는 Red, Green, Blue 각각의 수명이슈는 AMOLED 패널업체가 풀어야 될 숙제다.
Life time이 가장 낮은 Blue의 경우 교체주기가 짧은 모바일에서는 문제 없지만 TV로 간다면 적어도 10년은 나와야 한다.
Red 인광에서 Dow Chemical과 Blue 형광에서 Sun Fine Chemical이 SMD 밸류체인에서 독점을 유지하는 가운데, Green 층에서는 기존 두산전자의 형광재료에서 UDC의 인광재료로 새롭게 바뀌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두산전자의 그린형광 host 재료는 CS로부터 받아 판매하는 형태로 실제 CS의 자회사인 CS엘쏠라에서 공급해 오고 있다.
White OLED 패널 유기재료: White OLED패널의 소재는 주로 일본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일럿라인에 공급중인 것으로 보이는 Idemitsu Kosan, Hodogaya, Merck, LG화학 등이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White OLED는 앞서 얘기했듯이 HTL, ETL 공통층이 많이 소비되는 특징 외에 Red, Green 소재 대신 Yellow Green 소재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Yellow Green 소재는 인광재료로 Merck와 UDC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MD의 밸류체인 강화: 재료시장에서 주목해야할만한 점은 OLED 패널 공급능력 1위를 지키고 있는 SMD의 밸류체인 강화의 움직임이라고 할 것이다.
아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폴리이미드 생산을 위한 일본 우베코산과의 합작법인 설립에서부터 OLED 재료단에서 발광층의 대부분 업체와 지분투자 또는 라이센스를 맺고 있다.
3. 세트 부품상의 변화
Flexible과 대형화의 그림에서 장비와 재료단 변화 외에도 Flexible 디스플레이로 가게 되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세트 부품단의 변화일 것이다.
세트업체로 보면 Flexible 패널 채용은 가볍고 얇아지는 장점을 이용해 배터리 삽입공간의 확대로 연결시킬 수가 있다.
기본적으로 TFT-LCD는 상판과 하판이 각각 0.5~0.7mm의 글래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Flexible 디스플레이를 두께의 관점에서 본다면 1~1.4mm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배터리용량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당연히 배터리업체로서는 기회요인인데, Flexible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갖고 가려 하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삼성SDI로서는 배터리용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아이패드 두께가 1에서는 13.4mm, 2에서는 8.8mm 두께를 가졌다.
이중 아이패드2의 패널 두께는 약 3.51mm이고, 4mm 6,900mAh급 배터리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고사양 부품들이 채용되면서 배터리소모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3mm 두께에 11,000mAh를 지원하는 배터리가 태블릿PC용으로 내년 적용된다는 얘기도 있다.
물론 배터리 폭을 넓혀서 해결할 수 도 있겠지만 동일한 두께와 동일한 스크린 사이즈를 가진 제품에서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Flexible 디스플레이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수혜업체 및 산업 의견 : AMOLED Overweight
1. 산업의견
2012년 한 해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두 AMOLED 패널업체인 SMD의 A3 라인과 V2 투자확대 가능성으로 장비업체들에게 여전히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AMOLED 시장규모는 금액기준으로 2011년 3.5조원에서 내년에는 7.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패널 사이즈의 확대와 Flexible 디스플레이 등장으로 인해 재료업체들의 성장성도 기대 된다.
따라서 2012년도 AMOLED산업 전반에 대한 Overweight의견을 제시한다.
2. 수혜업체
2012년에 Flexible 디스플레이 AMOLED 패널과 대형 AMOLED TV의 출현과 관련한 한국의 장비 및 부품업체 수혜주들을 살펴보자.
2012년 하반기에 SMD가 A3라인 rampup을 준비하려면 장비업체들의 수주 모멘텀이 빠르면 2011년 말, 늦어도 2012년 초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장비업체들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이들 장비업체들로는 SMD와 전략적으로 AMOLED 전공정 장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 공정상의 변화로 인한 수혜업체로 보자면 A3라인이 LITI로 가는 경우 AP시스템 등을 꼽을 수 있다.
다만, A3가 예상보다 지연되는 경우 이들 장비업체들의 수주 모멘텀 약화와 투자심리 약세는 고려해 둘 필요가 있다.
재료업체로는
① 2012년의 변화 이슈들과 관련없이 시장성장과 상당부분 궤를 같이할 HTL의 선두업체로 덕산하이메탈,
② 패널업체들의 대형화 과정에서 TFT backplane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볼 수 있는 Oxide TFT 가 안착되면 수혜가 예상되는 IGZO target 업체인 나노신소재,
③ Pure AMOLED player라고 하긴 어려우나 Flexible 디스플레이로 가면서 동일 사이즈에 비해 전지용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AMOLED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를 최우선 고객으로 하고 있는 삼성SDI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여러 수혜업체 중에서 2012년 Top pick은 내년도 AMOLED 패널업체들의 공정상의 변화 및 응용기술의 선택방향과 관계없이 시장성장과 궤를 같이할 수 있는 재료업체인 덕산하이메탈을 꼽는다.
3. AMOLED Peer Group Valuation
AMOLED장비업체들은 P/B-ROE로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표 25를 보면 알 수 있듯이 AMOLED 장비업체들의 평균 P/B배수는 2012년 기준 1.4배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장비업체들의 P/B가 1.7배로 해외장비업체 평균 1배보다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이는 Peer그룹에 속한 한국의 장비업체들이 해외업체에 비해 ROE가 높고, 또한 AMOLED시장 성장과 맞물리면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장비업체들이 기존 TFTLCD 장비업체들인데 AMOLED 장비 exposure가 큰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재료업체들은 P/E-EPS growth로 평가해 보는게 적절하다.
유기재료업체 평균 P/E는 2012년 기준 11.7배 인데 인광재료업체인 UDC의 P/E가 48.8배에 달한다.
역시 AMOLED 재료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높은 배수를 받고 있고 역시 이익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자료출처 : 삼성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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