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이죠..허허..몇일 계속 술먹구 밤새서 개념이 없습니다.
부모님 만나 식사하고, 집에 모셔다 드리니 5시 30분이더군요.
7시에 잠실에서 님들 뵙기로 했기 때문에 사실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승우하고 출발해서 가다가 중간에 승우는 서녕이 태우러 삼성동으로 가고, 나무는 키쿠를 태우기 위해 서초동으로 갔죠.
남부순환도로서부터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당동에서 서초동 가는데만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새 촌놈이 다된 나무라 서울의 체증에 적응이 안되더군요.
결국 키쿠 길거리에서 한 40분 서있다가 6시 30분에 태우고 다시 출발..
이리저리 안막히는 곳을 찾아 고생끝에 찾아가니..허허..
7시 30분입니다.
죄송스럽게도 독싸님은 6시 40분부터 와 계시더군요..
승우도 거의 비슷하게 도착하구..
아까전부터 출발한다던 차돌이는 인제사 출발한다고 전화오고 사아가지도 열쉬미 오고 있다고 하더군요.
간단히 펌프와 저녁을 먹으니 사아가지 도착..좀 있으니 차돌이도 도착..
결국 저희는 9시가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휴일 전날이라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모든길이 거의 마비사태더군요.
독싸님과 샛길을 이용해 죽어라 달려 대성리 도착하니..12시가 조금 안되었습니다.
방잡고..모합니까...
간만에 사람답게 먹어보자고 의기투합해서 특별히 닭도리탕을 주문했죠.
그것도 2개나...
시간이 좀 걸리는 음식이라 무료함도 달랠겸 항상 가지고 다니는 고도리를 시작했습니다.
허허..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이승우군...두번째판에 쓰리고에 피박에, 광박에...80점을 내버립니다.
얼마차리냐구요?... 3,5,7 1000원판입니다.
허허허허..
순간 5만원이 왔다갔다 하더군요.
독싸님..순간 인상이 변하시더만 큰맘먹구 두판을 내리 크게 드시고..
결국 겨우 수습은 했지만, 암튼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닭도리탕 도착..아자..
소주 10병 게눈감추듯 사라지고..승우군이 준비한 비장의 무기..
윈저 프리미어..캬캬캬캬캬..
역시 요것도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간만에 키쿠가 주량을 무려 3배나 초과하는 소주 6잔에 죽어버리고..
의외로 술이약한 독싸님 전사하시고..
남은 분들이 뭐했는지 저도 모릅니다. 저도 곧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