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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4일(금)~15일(토)
굴업도를 다녀왔던 회원님들이 너무 좋았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먹고 이번에 갔다온 후 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 이곳에 참고가 될까해서 올려 봅니다. 혹시 굴업도에 관심이 있으신 회원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굴업도...
94년 12월 5일 당시 9명 밖에 안되는 굴업도에 핵폐기장 건설을 정부는 발표했었다. 그러나 덕적도 주민들의 결사적인 반대운동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그 후 CJ그룹의 계열사인 'C&I 레저산업㈜'은 2005년부터 굴업도 땅을 매입하게 됐는데 당시 굴업도 임야는 3.3㎡(1평)당 2만~10만에 불과했지만 C&I 레저산업은 빠른 사업 진척을 위해 3.3㎡당 25만원 이상을 주고 매입하기 시작, 200억원을 들여 전체의 98%를 사들였고 2007년 5월 굴업도에 18홀 골프장과 관광호텔 건설을 신설하는 '오션파크(Ocean Park)' 사업 제안서를 옹진군에 제출했다. CJ 측은 2014년 인천아시아 게임 개막 이전에 2013년까지 3900억원을 투입해 해양리조트 마리나, 해수욕장, 숙박시설, 워터파크, 골프장 등을 개설하고 이 투자비를 골프장과 콘도의 분양권 판매로 회수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농약살포, 각종 시설로 인한 환경파괴의 대표적 레저 시설인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도 문제지만, 7개의 산봉우리가 10 km에 달하는 모래사장을 감싸고 있는 굴업도에 골프장 신설 등을 위해서 300만㎥, 1500만 톤 분량의 산을 절토해야 하기 때문에 생태계 파괴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 지역문화예술인모임, 시민단체, 4대종단 종교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게 되고 인천시는 2011년 11월 28일 골프장건설은 취소하고 생태관광단지 로 조성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2014년 7월 23일 CJ그룹은 환경적인 가치를 고려해 골프장 건설계획을 철회하기로 하고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이러한 우여곡절이 많은 굴업도가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나에게도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고 이번 14일이 광복70주년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연휴기간에 꼭 가보고자 했던 계획을 실천하게 된다. 내가 가본 굴업도는 생각보다 훨씬 멋진 아름다운 섬이었으며 아직도 다 돌아보지 못한 여운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 굴업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무더위에 수고로움은 있었지만 힐링하며 이 보다 더 멋진 트레킹은 없을 듯 하다.
▼ 년중 홀수날은 덕적도에서 나래호로 문갑도 한곳을 경유, 굴업도로 바로 운항하고 그 이튿날도 문갑도만 경유, 덕적도로
오지만 짝수날은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를 경유, 굴업도에 도착하게 되며 그 이튿날 덕적도행도 똑같은 경로로 운항
한다.
▼ 코스: 첫째날 선착장까지 마중나온 민박집 교통편을 이용, 마을에 여장을 풀고 토끼섬부터 둘러보려 했으나 물때가 맞질 않아 포기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가는 고개를 넘어 덕물산-연평산-코끼리바위로 해서 마을로 온 후 쉬었다가 저녁식사를 한다음 개머리언덕에 올라 일몰을 보고 하산, 둘째날은 개머리언덕 좌우의 절경과 물때에 맞춰 토끼섬에 들어가려 했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간조시간에 맞춰 토끼섬만 들어 갔다가 나옴.
▼ 굴업도에는 민박집이 다섯곳이 있으며 마을전체가 민박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성수기에는 우선 예매 좌석표가 남아 있는지 알아보고 민박을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참고로 민박은 도심의 시설을 생각하면 안된다. 방, 샤워시설, 화장실, 식사등 모든 것은 말 그대로 시골집을 생각하면 될 것이고 식대는 한끼에 7,000원, 4인용기준 방이 5만원이다. 가게는 없으며 소주, 맥주등은 민박집에서 별도로 판매한다.
비박하는 사람들은 거의 개머리언덕 아래 지점에서 텐트를 치고 주변 전망과 석양을 즐긴다. 식사는 별도로 사전에 민박집 아무곳이나 부탁하면 된다.
▼ 사전에 고려고속훼리(주) http://www.kefship.com 에 접속하여 인천에서 덕적도행 표(스마트호, 코리아나호)와 덕적도에서 굴업도행 표(나래호)의 왕복표를 끊되 덕적도에 도착시간과 굴업도로 향하는 나래호 뱃시간이 연결되도록 표를 예매해야 한다. 참고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덕적도 진리 선착장까지는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덕적도에서 홀수날은 문갑도만 들러서 바로 굴업도에 도착하는 시간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고 짝수날은 네개의 섬을 경유, 굴업도에 도착하는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를 예상해서 굴업도행 표를 예매해야 한다.
돌아오는 코스도 그 이튿날 오는 경우라면 똑 같은 코스로 운항되므로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한다.
예약이 되었다면 예매출력물을 출력해서 출항당일 최소 30분전에 주민등록증과 함께 예매창구에 제출하여 배표를 받으면 된다.
짝수날이라고 불편한 것은 아니다. 1시간 정도 배를 더 타야 하지만 날씨만 좋다면 주변 섬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충분히 그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
▼ 인천시민은 50%할인...고맙기도 해라...
▼ 개찰하고 첫번째 선착장에서 승선하게 된다.
▼ 덕적도행 스마트호...올 때는 덕적도에서 코리아나호를 타고왔다.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덕적도행 스마트호에 올라 연안부두를 떠난다.
▼ 출항하는 배 주변에는 어디든 먹이에 잘 길들여져 있는 갈매기가 극성이다.
▼ 인천대교를 지나...
▼ 멀리 팔미도를 당겨서 담아봤다.
▼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아래 소무의도
▼ 무의도와 남쪽의 소무의도가 연결된 연륙교
▼ 무의도의 호룡곡산
▼ 중간쯤 무의도의 하나개해수욕장이 아스라이 보인다.
▼ 풀치도
▼ 덕적도가 보이기 시작...
▼ 덕적도와 근접해 있는 소야도항을 거친다음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하게 된다.
▼ 소야도 풍경들...
▼ 소야도항이 보인다.
▼ 소야도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이 무더위에 노인을 부축하고 무거운 짐을 날라주며 주민을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덕적도 진리항에 대기중인 나래호가 보인다. 덕적도행 스마트호나 코리아나호 뱃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어 내리자
마자 바로 승선하게 된다.
▼ 이제 나래호를 타고 굴업도호 향한다.
▼ 덕적면 진리 마을
▼ 덕적도를 뒤로 하고...
▼ 주변에는 아름다운 무인도가 많아 눈이 즐겁다.
▼ 덕적도 비조봉을 당겨보니 정상의 비조정(팔각정)도 눈에 들어온다.
▼ 소야도 북쪽 죽노골해수욕장의 모습
▼ 흑도
▼ 소야도의 막끝딴섬
▼ 문갑도(덕적면 문갑리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 문갑도 선착장 출항...
▼ 바로 선갑도(덕적면 선갑리)가 드러났다.
▼ 왼쪽은 이름없는 섬, 오른쪽은 상벌도
▼ 무명의 섬
▼ 상벌도
▼ 뒷편 부도와 앞의 남도
▼ 상벌도
▼ 부도
▼ 남도
▼ 지도의 주변 섬
▼ 지도의 별섬
▼ 토끼섬
▼ 지도와 뒷편의 선갑도
▼ 토끼섬
▼ 중바지도
▼ 뒷편 지도와 앞 토끼섬
▼ 부도
▼ 울도 선착장
▼ 부도
▼ 부도
▼ 광대도
▼ 오른편 계섬
▼ 백아도 선착장
▼ 백아도의 풍경들...
▼ 선단여
옛날 백아도에 부모와 두 남매가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었다. 세월이 지나 부모님이 죽게되자 외딴 섬에 살던 마귀할멈이
여동생을 납치했다. 혼자 남게 된 오빠는 장성한 후 어부가 되어 생계를 꾸려갔다. 하루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배를 타고 나갔다가 거센 풍랑을 만나 이름 모를 섬으로 표류했다.
섬에 가까스로 도착한 오빠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다. 오래전에 헤여졌던 남매 사이인 줄도 모르고 둘은 깊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하늘은 선녀를 내려보내 둘은 맺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둘은 도무지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사랑의 결실을 맺지못할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낮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에 진노한 하늘은 두 남매와 마귀할멈에게 벼락을 내려 죽게 했고 그들이 죽은 후에 세개의 바위가 절벽처럼 솟아나게 되었다. 이 광경을 본 선녀는 승천하면서 붉은 눈물을 흘렸다. 사람들은 선녀가 붉은 눈물을 쏟았던 곳에 생긴 바위라고 해서 ‘선단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모셔온 글>
▼ 배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진다.
▼ 오른편 각홀도와 뒷편 아스라히 선갑도가 보인다.
▼ 드디어 기다렸던 굴업도의 덕물산이 보인다.
▼ 개머리언덕 능선이 길게 뻗어 있고...
▼ 개머리언덕-개머리는 지도상으로 보면 개머리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 토끼섬(목섬)
▼ 토끼섬의 <해식와>가 인상적이다.
▼ 모퉁이를 돌면 굴업도 선착장
▼ 오늘 바로 오를 덕물산, 괜히 가슴이 설렌다.
▼ 굴업도 선착장 도착, 마중나온 민박집 트럭부터 찾는다.
▼ 선착장으로부터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 굴업도 최고의 풍경을 맛볼 수 있는 연평산
▼ 왼쪽 연평산과 오른쪽 덕물산, 덕물산이 굴업도에서 최고로 높은 산이다.
▼ 목기미해수욕장
▼ 산 고개를 넘어 가면 마을이다.
▼ 고개에 올라서자 큰말해수욕장이 보인다.
▼ 마을입구에 들어섰다.
▼ 도로 바로 오른편에 빨간 기와집이 굴업도 민박집(전임이장댁)
▼ 그 앞에는 굴업 천주교 공소가 있었다.
▼ 공소 바로 앞에는 우리가 묵었던 고씨네 민박.
▼ 고씨네 샤워장...
▼ 바로 이곳에서 민박.
▼ 고씨네 앞에는 굴업민박.
▼ 해변으로 가다가 뒤돌아 본 굴업민박집.
▼ 굴업도 민박(전임이장댁) 바로 옆으로 도로가 있고 200여 미터 들어가면 산장민박이 있다.
▼ 산장민박에는 한정식식당의 간판이 따로 있다. 물론 모든 민박집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다.
▼ 옛 굴업초교터인 것으로 아는데 이곳도 산장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운 장할머니 민박.
▼ 길가에서 반겨주는 꽃들도 담아 본다. <무릇>
▼ 붉은톱풀
▼ 접시꽃
▼ 개맥문동
▼ 바다로 나가 토끼섬으로 가려했으나 이미 밀물이어서 길이 잠겨있어 내일로 일정을 미룬다.
▼ 큰말해수욕장- 한산한 편이다.
▼ 산고개를 넘어 덕물산을 오르기 위해 목기미해수욕장에 접어 들었다.
▼ 첫들머리를 산길로 들지 않고 해변길을 따라 걷는다.
▼ 저기 보이는 사구지점에서 오르면 산길로 오르는 길하고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 사구 위의 폐건물 바로 오른편옆으로 해서 능선위로 오른다.
▼ 능선위의 나홀로 팽나무에 앉아 있으니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더라.
▼ 굴업도의 나무는 거의 소사나무이다. 굵고 큰 나무가 있다면 팽나무이다.
▼ 팽나무
▼ 덕물산 중간쯤 오르니 오른편으로 연평산이 마주 한다.
▼ 우리가 걸어왔던 목기미해수욕장. 여기서 보니 통신탑 아래의 마을에서 무더위에 꽤나 걸어온 듯 하다.
▼ 덕물산 정상까지 오르려 했으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이곳에서 하산한다. 정상에 올라봐야 나무로 인해 전망이 별로 좋지 않을 듯 하기도 하다.
▼ 이제 저기 보이는 연평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서두른다.
▼ 조그만 둠벙이 있는 구릉에서 연평산으로 이어진다.
▼ 덕물산에 보이는 붉은모래해변.
▼ 무작정 오르다 보니 코끼리 바위를 지나쳤다. 망원렌즈로 당겨본 코끼리 바위. 하산하면서 들러 보기로 하는데 밀물
이어서 가 볼 수 있을런지...
▼ 연평산 정상이 꽤나 멀어 보인다. 가시거리도 좋고 풍경도 좋은데 날이 너무 더워 더 멀게 느껴진다.
▼ 정상부에서 10여미터 암릉에 밧줄이 놓여있다.
▼ 드디어 연평산 정상에 올랐다.
▼ 덕물산에서 이쪽 풍경이 그랬는데 이쪽 연평산에서 덕물산을 보니 비슷, 비슷...그러나 연평산에서 보는 풍경이 더
운치가 있다. 덕물산 넘어로 운해에 가린 덕적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아스라히 선갑도가 보인다.
▼ 막바지 무더위에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 밀물이긴 하지만 코끼리 바위까지 접근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 해변에서 다시 바라보는 연평산.
▼ 오던길로 다시 민박집을 향해 산고개를 넘는다.
▼ 민박집에 도착, 두시간 정도를 쉬었다가 저녁식사를 해지기 전에 한 다음 일몰을 보기 위해 개머리언덕을 오른다.
낮시간에 가시거리가 좋았는데 저녁시간이 되면서 옅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려졌다.
▼ 언덕하나를 오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흐미~ 저끝까지 가야 한다니 너무 멀리 보인다. 오늘 도대체 몇 킬로를 걸은
것이다냐...그래도 오늘 가지 못하면 내일의 기상은 알 수가 없는 것이기에 끝까기 가보기로 한다.
▼ 내일 오전에는 기어코 가 보지 못한 개머리 좌우끝의 절경들을 담아 보리라...
▼ 참으로 개머리가 길기도 길도다.
▼ 개머리 언덕을 올라서 보니 흐미~ 초원도 이런 초원이 없네. 대관령 목장에 온 기분...
▼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일몰 촬영...
▼ 조금더 끝쪽으로 가보니 드디어 비박 텐트족이 여기 다 모여 있었구랴...
▼ 이곳에는 밭드렁이 있었던 흔적으로 보아 농사를 졌었던 것이 틀림 없다.
▼ 몇년전 전임이장댁에서 키우던 꽃사슴이 몽땅 울타리를 넘어 잡을 수도 없고 방목되어 100여마리 이상으로 추정
되는 마릿수가 섬 전체를 무대로 자유롭게 뛰놀고 있다. 경계심이 강해 카메라에 담는 일이 쉽질 않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한번 광활한 초원을 담아 본다.
▼ 어쩜 나무 한그루터기가 없는지...
▼ 이튿날 일어나 보니 한치앞을 볼 수 없는 안개로 인해 개머리언덕 오르려고 한 계획을 취소, 간조에 맞춰 토끼섬에나
갔다오는 것으로 계획을 잡는다.
▼ 순비기나무
▼ 전쟁터에서 엄청난 전투를 치룬 고지의 총탄, 포탄자국 같이 구멍난 바위들...
▼ 누가 쌓아 올린 것같이 흉내낼 수 없는 만물상의 바위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 토끼섬(목섬)
▼ 원추리꽃이 토끼섬을 수 놓았다.
▼ 간조가 되어 토끼섬으로 건너 온다. 밀물시 순식간에 길이 잠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신기한 해식와(海蝕窪 해안 절벽 아래 생긴 좁고 긴 침식지형)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 토끼섬 정상에서 왼편 개머리능선을 바라보니 시계가 별로 좋질 않다. 어제만 해도 정말 좋은 날씨였는데 아쉬운
마음이다.
그러나 다 욕심일 뿐...이만큼이라도 굴업도에 대해 알고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감사할 일이다.
▼ 팽나무
▼ 병아리꽃나무
▼ 박주가리
▼ 참나리
▼ 안개주의보로 인해 배가 늦게 출항하여 50분 연착하게 됐다. 굴업도는 안개, 바람등 기상에 따라 출항중지나
뱃시간이 달라질 수가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덕적도에 도착하니 연안부두가는 코리아나호가 대기중이다. 아이공~ 반갑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1박 2일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 무더위에 편안히 집에서 쉴 수도 있었고 품위있는 여행도 즐길 수 있었겠으나 힘든 것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트레킹에 동참한 옆지기에게 고맙다는 얘기 한마디 해 주고 싶다.
▼ 아! 이제 한숨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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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년에 갔었던 굴업도~~~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바닷가에서 신났던일~~~
개머리언덕에서 잊지못할~~잊고픈일~~~~
정성이 가득담긴 갯버들님의 굴업도~~~
감사합니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다녀오셨었나요?
굴업도는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알려진 섬이기는 하나
막연히 알았지 이렇게 멋진 섬인 줄은 몰랐습니다.
이튿날 날씨만 더 좋았다면 더 둘러 볼 수 있었을텐데...
언제 기회되면 또 한번 가고 싶은 섬입니다.
잊고픈 일이 뭔지 알고 싶군요.ㅎㅎ
암튼, 가시고 싶은 분들 있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한 편의 긴 기행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군요.
마치 함께 걷는듯 자세한 설명이 좋습니다.
서해를 갯벌과 탁한 바닷물이란 인식이 사라지게 하는 굴업도의 풍경이군요.
산과 암봉, 비다와 백사장, 목장용지 같은 초원의 꽃사슴은 동화를 연상시킵니다.
고생하신 덕분에 즐감합니다.
네, 섬이 다 그렇지 하는 생각과는 달리 요모 조모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물론 보는 사람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갔다오면 와 본 사람이라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기상관계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가 있겠지요.
안개로 자욱하다면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없기에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기회되면 한번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랍니다. 감사합니다.^^
멀지않은곳에 이렇게 멋진 자연이 펼쳐져 있다니 가을에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오스칼언니 어찌 감탄을 하시던지~~
자세한 설명과 사진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애님,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더욱 가 볼만한 곳이랍니다.
비박 텐트족들도 그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가는 날 점심은 간단히
배안에서 해결하고 저녁 한끼만 해 먹을 수 있는 양만 휴대한다면
텐트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이튿날은 아침, 점심은 민박집에 미리
부탁을 해서 먹어도 되겠구요. 아예 민박을 할 거라면 신경 안써도 되지만...
암튼, 기상도 운이 좋아야겠죠. 가을이라면 쪽빛 하늘에 바다, 생각만 해도
멋질 것 같아요. 멋진 추억 만들계획 하시기 바랍니다.
혹,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 보세요. 고마워요~^^
네에~ 감사해요~!!
몇달전 비박으로 다녀왔지만
기상변화로 인해 삼일간 있다왔네요 갔다왔어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자세한 설명 보니 느낌이 또 다르네요
개머리 언덕에서 잠자며 음악을 틀고싶지 않을만큼 별이 쏱아지는 하늘을보며
자연의 느낌을 느끼는 기분ᆢ
또가고 싶네요
확실히 전문가의 사진을보니
멋지고 실감납니다
감상 잘했어요
두분이 부럽습니다 ㅎ
채리님,오랜만입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왜 그리 뜸하셨는지...
벌써그곳에 갔다 오셨군요. 근데, 삼일간 묶여 있었군요.
기상이 안좋으면 그 보다 따분한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날씨만 좋으면야 주야로 좋은 곳인데...
텔레비젼도 없고 뭐 시간 보낼만한 일들이 없으니 더 그렇겠죠.
어차피 1일 코스는 안되고 1박2일코스가 제일 무난한 듯 합니다.
자칫하면 굴업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별로 남은 추억도 없이 오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몇 번을 가도 기상만 좋다면 멋진 추억 얼마던지 만들 수
있는 곳임엔 틀림없습니다.
채리님이 올해 북설악에서 울산바위 배경으로
찍어 준 멋진 제사진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청명한 하늘에 진통하는 정열을 싣고 작열하는
태양의 등살에 몰려 바다로 갑니다.
아득한 수평선 끝 간 곳에 두분 여정의 무거운 짐 털어 놓고
내 작은 탄식 콧노래로 흥얼거리면 포획 할 듯 덮쳐 오는 파도에
고달픈 시름 모두 쓸어 내며,
두분 모습에 감싸인 내 모습 하나 된 그림자 형상으로
석양에 물든 조각구름 사이에 유화 한 폭 채색하여 걸고,
은빛 비늘로 새긴 추억의 문신을 사랑의 불가마에 구워내는
별 내리는 밤.
하늘과 땅이 맞 닿은 별천지에 환희에 찬 멜로디
사방으로 메아리칩니다.
두분의 모습 아름답습니다....
청도제비님, 자주뵈지는 못하지만 정말 반갑습니다.
릿지하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자면 부럽기만 합니다.
어쩜, 그리 문장 실력이 출중하신가요? ㅎㅎ
컴이 생기고 저에게 댓글 달아 주신분의 글로 최고입니다.
그 시심을 그대로 표현하시늘 걸 보면 시인이시군요.
너무 멋진 글에 감동입니다. 감사드리고 언제 한번 뵙겠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섬들은 거의 다 가 보았는데
굴업도만은 아직 가 보지 못했습니다.
갯버들님의 사진에 비치는 굴업도의 모습 넘 아름답습니다.
저도 조만간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굴업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작품같은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두분 모습 매우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사랑님, 요즘도 즐산하고 계시죠?
가끔은 바닷가도 좋습니다. 가볍게 걸으며 심신을 충전하기에 좋죠.
평일 같은 경우는 붐비지 않으므로 일주일 기상을 체크하시고
아예 텐트를 가지고 출발하심은 어떠실런지...ㅋ
젊은시절 낭만이 그대로 묻어날 듯 합니다.
다음에 살레와 덕이점에서의 이작도 트레킹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드리고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
환상의 그곳~~굴업도.
갠적으로 잊지못할 아름다움으로
추억이 서린 곳이기도~~
새삼 그리워지네요~그날..
아름다웠던 그곳..사람들..
다시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심에 감솨드려욤!!...♡*
그러고 보니 우리만 못갔었네요.
사진을 보니 분위기가 살아 있네요.ㅋ
다만, 안개가 좀 끼어 있어서 풍경의 멋을 감상 못한
아쉬움도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지인들과 함께 어울린 추억이 더 좋았었겠네요.
댓글 감사하구 담에 또 비요~^^
두분이 즐겁고 행복한시간
보내셨내요...
밤하늘 별들과 해무
사슴,맛난먹거리...
즐거운추억이 생각나네요...
아, 그렇군요. 일송정님과 맑은별님의 발자국이 있었군요.
굴업도까지 왔다가 해변가만 노닐고 가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분들은 굴업도의 진가를 모를 수 밖에 없죠.
수고로움이 따라야 그만한 즐거움이 있는것!
멋진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별궤적을 담아보고 싶군요.
이번엔 저녁에 갑자기 안개가 껴서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갯버들님의 아름다운 사진과 세심한 설명에 굴업도가 저희 회원님들에게 핫 이슈가 되겠습니다^^ㅎ
멋진섬.. 굴업도! 갯버들님의 사진을 보니 다시 함 가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살레와에서 언제 갔었나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암튼, 소리소문 듣고 가 본것인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 고생은 했지만 경치속에 빠져 힘든 줄 몰랐습니다.
몇분이 가보고 싶다는 얘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자세히 올려봤답니다.
이번 이작도 트레킹이 기대 됩니다. 멋진 가을하늘에 펼쳐진
쪽빛바다를 생각하니 마음까지 설레이는 군요.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작년에 갠적으로...
덕적도에서 그놈의 태풍땜시 2박3일하고 못내 아쉬웠던 곳.
ㅎㅎ 올해 울릉도 트레킹이 태풍 낭카인지 뭔지로 취소됐는데
속상할 일이죠. 이번에 저희도 참 운이 좋았답니다.
우리가 간날만 날씨가 좋았고 그날 저녁부터 안개가 낀 것이
며칠을 그랬나 봅니다. 15일(토) 갔다가 16일(일)로 홀수날
택해 간 분들은 기상 때문에 따분한 일정속에 지냈을 겁니다.
아무래도 9월이 제일로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답니다.
이제 날이 시원해졌어요. 본격적인 멋진 산행 기대해 봅니다.
내일 뵐께요~^^
와우!! 정말 멋져요~♥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두분~~
정말로 가보고 싶은곳 또 한곳이 생겼습니다~
신랑과 같이 사진 감상하며 꼭가보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했거든요ㅎㅎ
훌륭한 사진 더없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그러셨군요.
위로부터 댓글 내용도 훝어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날씨가 관건인데 특히 안개,바람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을 수가 있기에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물론 운도 따라 주어야겠지요.
또한 걷는 거리도 만만치 않기에 기본체력도 갖춰야 하구요.
정상에 올라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풍경이기에 다소 수고로움이 필수입니다.
해변이나 걷고 온다면 가까운 인천 을왕리가 차라리 낫겠지요.
멋진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 꼭 만드시길 바래요.^^
굴업도 오늘 주말이라 ㅎ한가해서
다시 보니 환상적으로
아름답네요~~
언니가 울신랑하고 함께
가자고 했을때 마음은 움직였는데
아쉽게 가지 못해서
후회가 막심해요~
망설여질땐 걍 저질러야 돼는디~~
정성들여 찍은 사진과 자세한
설명 작업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어요~~
3년넘게 눈빨날리는 한라산!!
비에 머금은 에델바이스가 수줍게 핀
공룡!! 첫눈왔을때의 대둔산!!
그밖에 수많은 산 형부와 함께 한 산행
제게는 감사고 축복이었고 축제였어요~
이자리를 빌어 언니 형부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두분 사랑해요♥♥♥
오늘에서야 굴업도 댓글 봤네요.
함께 가자는 제의가 있었군요.
같이 갔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텐데 정말 아쉽네요.
언제 또 기회가 있겠죠?
그러고보니 쥴리님과 함께한 시간들이 참 많았군요.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 다가 오네요.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해요~^^
아~~~!!!
갯버들님!!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멋있어요~~
오스칼님!! 뺠강과 주황색 배낭이 더 어울리는 오롯이 행복한 둘만의 주황빛여행~~부럽!부럽!!
안되겠당~울 살레와도 가야되겠네영~~
일송정님 별님이 오스칼님 갯버들님이 이렇게 답사 까정 하였는데~~ㅎ
초록의 들녘에 핀 들꽃들~~ 특히 박주가리 꽃이 아름답습니다~~
언제쯤 가보게 될날을 기대하며~~
올려주신 사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