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이 오는 28일 확정된다. K리그에선 4개 팀 중 3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대진 추첨을 기다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K리그 팀들 간 16강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AFC는 21일(한국시간) ACL 16강에 오른 팀들의 포트 배정을 공개했다. 각 조 1위로 16강에 오른 팀들이 포트 1에,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팀들은 포트 2에 각각 속해 서로 다른 포트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ACL 대진 추첨 역시 동아시아 지역과 서아시아 지역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동아시아 지역(조별리그 F~J조) 포트 1엔 포항 스틸러스와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요코하마 F.마리노스, 반포레 고후,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 등 5개 팀이, 포트 2엔 울산 HD와 전북 현대, 산둥 타이산(중국) 등 3개 팀이 각각 속해 있다. 16강 진출권이 5개 조 1위, 그리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3개 팀에 돌아가면서 포트별 배정 팀 수가 달라졌다. 대신 포트 1에 속한 5개 팀들 가운데 1개 팀이 추첨을 통해 포트 2로 향한다. 포트 별로 4개 팀씩 나뉜 뒤 대진이 추첨되는 방식이다.
16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동아시아 지역 16강전은 내년 2월 14일과 15일에 걸쳐 1차전이, 20일과 21일엔 2차전이 각각 열린다. 1‧2차전 맞대결 합산 성적을 토대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이어 8강전은 내년 3월 5~6일, 12~13일에 열리고, 준결승은 4월 17일과 24일에 펼쳐진다. 동아시아 팀과 서아시아 팀이 격돌하게 될 대망의 결승전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차전은 내년 5월 11일, 2차전은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ACL 토너먼트 조 추첨식은 28일 오후 5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진행된다.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포트
* 동아시아 지역
- 포트 1 : 포항 스틸러스,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가와사키 프론탈레, 반포레 고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이상 일본)
- 포트 2 : 울산 HD, 전북 현대, 산둥 타이산(중국)
* 서아시아 지역
- 포트 1 : 알 아인(UAE) FC 나사프(우즈베키스탄)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
- 포트 2 : 나브바호르(우즈베키스탄) 세파한 SC(이란) 알 파이하 SC(사우디아라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