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목포성지는 광주대교구의 신앙이 처음 전파된 시원지이자 옛 교구청이 위치한 신앙의 요람이다. 교구 첫 본당인 산정동성당이 있던 이곳은 교구가 대목구로 승격되기 전, 전남지역에 다른 본당이 생기기 전까지 전남의 모든 지역을 관할하면서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중요 역할을 담당하였고 1953년 경동 성당과 더불어 한국교회 최초로 레지오마리애를 도입하였으며, 광주대교구의 시작점이 되는 첫 교구청 자리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레지오단원으로서 왔었고 순례자분들하고도 왔었지만 새롭게 중축하면서는 처음인거 같다. 2021년5월10일자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로마교황청으로부터 부여받았다고 한다.
목포의 유달산이 보이고 때마침 내리는 눈은 순례자들에게 다가오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미리 기뻐하는 듯 하였다.
이번 대림 피정은 백호요셉(성모승천수도회 원장)신부님의 지도로 순례 참가자 자신의 묵주를 직접만들어 촛불과 함께 봉헌하는 그러한 시간이었다. 작은 묵주 팔찌
알을 직접 실로 넣는 것이 꽤나 집중을 요하였고, 각자 최선을 다하여 빨리 끝내는 이도 있었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완성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신앙공동체라는 의식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시는 백호요셉신부님의 말씀이 더욱 가슴으로 와 닿았다. 친절히 직접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시고, 도와 주시는 모습은 흡사 예수님과 양떼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였다.
지난해 대림피정에서는 구유봉헌을 하였고, 이번 대림피정에서는 묵주봉헌이라 늘 가까이 두며 열심히 묵주기도를 드릴수 있다고 생각하며 모든 순례자들은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잘 보이지 않는 묵주알에 실을 꽤 넣으며 주변 순례자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의미도 깨닫게 되었고, 각자에게는 오랜 시간동안 기억에 남는 피정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방배정을 하고 있는 소화데레사 총무님
첫댓글 한해를 순례를 하며 나만의 묵주 만들기 감사감사 드립니다 ~
준비하신 백호 요셉 신부님,두분 총무님(토마스님,소화데레사님) 늘 감사드리며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저희는 묵주 만들기 참 좋았는데...신부께서 너무 고생하셨어요~묵주 만들기 끝날무렵 신부님께서 고개를 들어을때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너무 힘들어보여서..좋아하는 저희들 보시고 힘내세요~~♡
니고데모님
묵주 만드는 사진 찍어주시면서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니고데모 작가님 우리들이 놓치고 보고 느끼지 못한것들을 여기저기 누비며 강추위도 녹이는 열정의로 저히들이 감상할 수 있고 소장하도록 하였 주셨 고맙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소중한 추억 담아감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
12월에 떠다는 순례 여정은 다른 달보다 의미가 더 깊게 다가 오는것 같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 대림시기라 왠지모르게 UP 되는 그런 감정이 들게 되는거 같죠! 그런점에서 이번 대림피정은 감동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순례사진 실시간으로 촬영하시느라 엄청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스냅사진 찍기가 좀처럼 쉽지않은데 보기 좋았습니다. 그 중 보기 좋은 사진 몇장 제 개인 카페로 긴빠이 해갑니다.
그리고 형제님의 발빠른 다음 순례 작품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