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二十三 十廻向品(1)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이십삼권 십회향품(1)
願此善根普能饒益一切眾生,皆使清淨,
원차선근보능요익체절중생,개사청정,
이 선근으로 일체 중생을 두루 이익케 하여,
모두 청정케 하며,
至於究竟,永離地獄、餓鬼、畜生、閻羅王等 無量苦惱。
지어구경,영리지옥、아귀、축생、염라왕등 무량고뇌。
필경에는 지옥, 아귀, 축생, 염라왕 등의
한량없는 고통을 길이길이 여의게 하여지이다.
菩薩摩訶薩種善根時,以己善根如是迴向:
보살마하살종선근시,이기선근여시회향:
보살마하살이 선근을 심을 적에,
자기의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합니다.
我當為一切眾生作捨,令免一切諸苦事故;
아당위일체중생작사,령면일체제고사고;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의 집이 되리니,
모든 괴로운 일을 면케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護,悉令解脫諸煩惱故;
위일체중생작호,실령해탈제번뇌고;
일체 중생의 구호가 되리니,
모든 번뇌에서 해탈케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歸,皆令得離諸怖畏故;
위일체중생작귀,개령득리제포외고;
일체 중생의 귀의할 데가 되리니,
모든 공포를 여의게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趣,令得至於一切智故;
위일체중생작취,령득지어일체지고;
일체 중생의 나아갈 데가 되리니,
온갖 지혜에 이르게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安,令得究竟安隱處故;
위일체중생작안,령득구경안은처고;
일체 중생의 안락처가 되리니,
구경의 편안할 곳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明,令得智光滅癡暗故;
위일체중생작명,령득지광멸치암고;
일체 중생의 광명이 되리니,
지혜의 빛을 얻어 어리석은 어둠을 멸하게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炬,破彼一切無明闇故;
위일체중생작거,파피일체무명암고;
일체 중생의 횃불이 되리니,
모든 무명의 암흑을 깨뜨리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燈,令住究竟清淨處故;
위일체중생작등,령주구경청정처고;
일체 중생의 등불이 되리니,
끝까지 청정한 곳에 머물게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導師,引其令入真實法故;
위일체중생작도사,인기령입진실법고;
일체 중생의 길잡이가 되리니,
그들을 진실한 법에 들게 하려는 연고며,
為一切眾生作大導師,與其無礙大智慧故。
위일체중생작대도사,여기무애대지혜고。
일체 중생의 대도사가 되리니,
걸림없는 큰 지혜를 주려는 연고니라.
佛子!菩薩摩訶薩以諸善根如是迴向,
불자!보살마하살이제선근여시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여,
平等饒益一切眾生,究竟皆令得一切智。
평등요익일체중생,구경개령득일체지。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이익 주며,
모두 온갖 지혜를 얻게 합니다.
佛子!菩薩摩訶薩於非親友守護迴向,
불자!보살마하살어비친우수호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친구 아닌 이를 수호하고 회향하되,
與其親友等無差別。何以故
여기친우등무차별。하이고
친구와 다름이 없게 하나니,
무슨 까닭인가.
菩薩摩訶薩入一切法平等性故,
보살마가살입일체법평등성고,
보살마하살이
일체 법이 평등한 성품에 들어간 연고로,
不於眾生而起一念非親友想。
불어중생이기일념비친우상。
중생에게
잠깐도 친구가 아니란 생각을 내지 아니하며,
設有眾生於菩薩所起怨害心,
설유중생어보살소기원해심,
설사 어떤 중생이
보살에게 해치려는 마음을 일으키더라도,
菩薩亦以慈眼視之,終無恚怒。
보살역이자안시지,종무에노。
보살은 자비한 눈으로 보고 성내지 아니하며,
普為眾生作善知識,演說正法,令其修習。
보위중생작선지식,연설정법,령기수습。
중생들의 선지식이 되어,
바른 법을 연설하여 닦아 익히게 하기 때문입니다.
譬如大海,一切眾毒 不能變壞。菩薩亦爾,
비여대해,일체중독 불능변괴。보살역이,
마치 큰 바다는, 어떠한 독한 것으로도
변하게 할 수 없는 것과 같이 보살도 그러하여,
一切愚蒙、無有智慧、不知恩德、瞋很頑毒、
일절우몽、무유지혜、부지은덕、진흔완독、
어리석고 지혜 없고 은혜를 모르고 심술 궂고 완악하고,
憍慢自大、其心盲瞽、不識善法,
교만자대、기심맹고、불식선법,
교만하여 잘난 체하고 마음이 캄캄하여,
선한 법을 알지 못하는,
如是等類諸惡眾生,種種逼惱,無能動亂。
여시등류제악중생,종종핍뇌,무능동란。
그런 종류의 나쁜 중생들이,
갖가지로 못견디게 굴더라도 능히 움직이지 못합니다.
譬如日天子出現世間,不以生盲不見故,隱而不現;
비여일천자출현세간,불이생맹불견고,은이불현;
마치 일천자가 세간에 나타날 적에 ,
소경들이 보지 못한다고 해서 숨어버리지 아니하며,
又復不以乾闥婆城、阿脩羅手、閻浮提樹、
우부불이건달바성、아수라수、염부제수、
또 건달바성이나 아수라의 손이나 염부제의 나무나
崇巖、邃谷、塵霧、煙雲
숭암、수곡、진무、연운,
높은 바위나 깊은 골짜기나,
티끌 안개 연기 구름 따위가,
如是等物之所覆障故,隱而不現;
여시등물지소복장고,은이불현;
이와 같은 것 등이 가린다고 해서
숨숨고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며.
亦復不以時節變改故,隱而不現。
역부불이시절변개고,은이불현。
또 시절이 변천한대서
숨고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菩薩摩訶薩亦復如是,有大福德,
보살마가살역부여시,유대복덕,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큰 복덕이 있고,
其心深廣,正念觀察,無有退屈;
기심심광,정념관찰,무유퇴굴;
마음이 깊고 넓으며,
바른 생각으로 관찰하여 물러나지 않고,
為欲究竟功德智慧,於上勝法心生志欲;
위욕구경공덕지慧,어상승법심생지욕;
공덕과 지혜에 끝까지 이르며,
높고 훌륭한 법에 뜻을 두어 구하며,
法光普照,見一切義, 於諸法門,智慧自在;
법광보조,견일체의, 어제법문,지혜자재;
법의 광명이 두루 비치어 온갖 이치를 보며,
모든 법문에 지혜가 자재하여,
常為利益一切眾生而修善法,曾不誤起捨眾生心;
상위리익일체중생이수선법,증불오기사중생심;
항상 일체 중생을 이익하려고 선법을 닦으며,
실수하여서도 중생을 버리려는 마음을 내지 아니합니다.
不以眾生其性弊惡、邪見、瞋濁、
불이중생기성폐악、사견、진탁、
중생들의 성품이 추악하고,
소견이 잘못 들고, 성 잘 내고 흐리어,
難可調伏,便即棄捨,不修迴向;
난가조복,편즉기사,불수회향;
조복하기 어렵다 하여, 문득 버리고
회향하는 일을 닦지 않는 것이 아니니,
但以菩薩大願甲冑而自莊嚴,救護眾生,恆無退轉;
단이보살대원갑주이자장엄,구호중생,긍무퇴전;
보살은 오직 큰 원력의 옷으로 스스로 장엄하여,
중생을 구호하고 잠깐도 퇴전하지 아니하며,
不以眾生不知報恩,退菩薩行,捨菩提道;
불이중생부지보은,퇴보살행,사보제도;
중생들이 은혜 갚을 줄을 모른다 하여,
보살의 행에서 퇴전하여 보살의 도를 버리지 아니하며,
不以凡愚共同一處,捨離一切如實善根;
불이범우공동일처,사리일체여실선근;
어리석은 범부들과 한 곳에 있다 하여,
모든 진실한 선근을 버리지 아니하고,
不以衆生數起過惡,難可忍受,而於彼所生疲厭心。
불이중생수기과악,난가인수,이어피소생피염심。
중생들이 허물을 자주 일으키매 참을 수 없다 하여,
그들에게 싫증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何以故 譬如日天子,不但為一事故出現世間。
하이고 비여일천자,부단위일사고출현세간。
왜냐 하면 마치 해가 한 가지 일만을 위하여,
세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듯이,
菩薩摩訶薩亦復如是,
보살마가살역부여시,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不但為一眾生故,修諸善根,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부단위일중생고,수제선근,회향아누다라삼막삼보제;
한 중생만을 위하여 선근을 닦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는 것이 아니고,
普為救護一切眾生故而修善根,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보위구호일체중생고이수선근,회향아누다라삼막삼보제。
일체 중생을 널리 구호하기 위하여 선근을 닦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는 것입니다.
如是,不但為淨一佛剎故,不但為信一佛故,
如是,부단위정일불찰고,부단위신일불고,
이와 같이 한 부처님 세계만을 깨끗이 하려거나,
한 부처님만을 믿으려거나,
不但為見一佛故,不但為了一法故,
불단위견일불고,불단위료일법고,
한 부처임만 보게 하려거나, 한 법만을 알기 위해서,
起大智願,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기대지원,회향아누다라삼막삼보제;
큰 지혜와 원력을 일으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는 것이 아니고,
為普淨一切佛剎故,普信一切諸佛故,
위보정일체불찰고,보신일체제불고,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두루 청정케 하려고,
모든 부처님을 널리 믿으려고,
普承事供養一切諸佛故,普解一切佛法故,
보승사공양일체제불고,보해일체불법고,
모든 부처님을 섬기고 공양하려고,
모든 부처님 법을 널리 알려고,
發起大願,修諸善根,迴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
발기대원,수제선근,회향아누다라삼막삼보제。
큰 서원을 세우고 선근을 닦아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는 것입니다.
佛子!菩薩摩訶薩以諸佛法而為所緣,
불자!보살마가살이제불법이위소연,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법으로 반연할 경계를 삼아,
起廣大心、不退轉心,無量劫中修集希有難得心寶,
기광대심、불퇴전심,무량겁중수집희유난득심보,
광대한 마음과 물러가지 않는 마음을 내고,
한량없는 겁 동안에 희유하고 얻기 어려운 마음을 닦아서,
與一切諸佛悉皆平等。菩薩如是觀諸善根,
여일절제불실개평등。보살여시관제선근,
모든 부처님으로 더불어 다 평등하나니,
보살이 이렇게 모든 선근을 살펴보고,
信心清淨,大悲堅固,以甚深心、歡喜心、
신심청정,대비견고,이심심심、환희심、
신심이 청정하며 대비심이 견고하여,
매우 깊은 마음, 환희한 마음,
清淨心,最勝心、柔軟心、慈悲心、
청정심,최승심、유연심、자비심、
청정한 마음, 가장 승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 자비한 마음,
憐愍心、攝護心、利益心、安樂心,
연민심、섭호심、리익심、안락심,
불쌍히 여기는 마음, 거두어 보호하는 마음,
이익하는 마음, 안락한 마음으로써
普為眾生真實迴向,非但口言。
보위중생진실회향,비단구언。
널리 중생을 위하여 진실하게 회향하는 것이요,
입으로 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佛子!菩薩摩訶薩以諸善根迴向之時,作是念言:
불자!보살마가살이제선근회향지시,작시념언: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모든 선근으로 회향할 때에 생각하기를,
『以我善根,願一切趣生、一切眾生,皆得清淨;
『이아선근,원일체취생、일체중생,개득청정;
나의 선근으로써 모든 갈래의 중생들이
모두 청정한 공덕을 얻어,
功德圓滿,不可沮壞,無有窮盡;常得尊重,
공덕원만,불가저괴,무유궁진;상득존중,
공덕이 원만하여서 파괴할 수 없게 되며,
다함이 없어 항상 존중하게 되며,
正念不忘;獲決定慧,具無量智;
정념불망;획결정혜,구무량지;
바른 생각을 잊지 아니하며,
결정한 지혜를 얻고 한량없는 지혜를 갖추며,
身、口、意業,一切功德,圓滿莊嚴。
신、구、의업,일체공덕,원만장엄。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일체 공덕을 원만하게 장엄하여지이다라고 합니다.
<십회양품 (1) 계속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112(제 23 권)/25/ 십회양품(十廻向品)(1) ②|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