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묵상- 6월 3일]
전심귀의(devotion)야말로 구도자의 모든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 오직 스승님 한 분이 있을 뿐이요 그분께 귀의하려는 뜨거운 열정으로 타오른다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모든 일이 그분의 축복인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스승께 자기를 바치는 마음으로 전심귀의코자 한다면, 그것 자체가 기도다.
모든 생각들이 오직 스승께 귀의하는 데로 수렴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바른 생각, 옳은 판단으로 대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선다. 보이는 모든 형태가 스승의 모습이요, 들리는 모든 소리가 기도요, 온갖 거칠고 미묘한 생각들이 스승께로 돌아가 나를 맡기게 하는 도우미다.
허공에서 풀어진 매듭들처럼, 모든 것이 그 절대 본성(the absolute nature)안에서 저절로 해방된다.
- 딜고 키옌체 린포체
첫댓글 스승님께 진실과 사랑에 승가에 전심귀의專心歸依(devotion)하라.
온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라.
만물을 모셔라.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