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학로에서 까페 식구 몇몇과 모임을 가졌답니다~^^
며칠 전 정모건으로 인한 정팅을 끝내구,
끝까지 버틴 몇몇과 만나기루 했더랬죠~
저 성우(25), 팡님(25), 악당마녀오손님(22), 나에게눈물을..(22)님
요케 넷이서 어제 친목을 도모했습니당~
(괄호에 나이 넣으니까 무슨 범죄자 같군요.. 음하하~)
산소님은.. 기다렸으나 야유회땜시 휴식을 취하신다고~ㅋㅋ
제가 연예인 좋다고 요로코롬 난리를 치는게 평생 첨이라 누구에게
말하기 참 민망하고, 쪽팔리기두 했었는데,
- 친구들이 회사 망했냐구 하더군요... 흠흠-.-;; -
같은 주제를 가지고 맘껏 얘기할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그런데.. 자료실에 올린 사진땜시.. 좀 두려워지더군요.. 흠흠..
제일 잘 나온걸 올리는게 아니었어.. 너 누구니 그러면..헉...
등등 걱정들이..
자료실에 올린 사진 보면서 머리 똑같이 하구 삔도 똑같이 꽂았습니당..
냐하하~ 다행히 서로들 쉽게 찾아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휴유..^^;;
악당님하구 눈물님.. 특히 악당님.. 자료실 사진하구 어찌나 똑같던지~
팡님은 사진이 없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더랬죠~ㅋㅋ
'용띠위의 개띠' 연극 보고, 밥먹구, 술먹구~~
전.. 회사서 점심으로 라면 세젓가락 먹구, 님들이랑 커피를 한 잔
마셨는뎅... 허억... 카페인땜시 몸이랑 손이 바들바들 떨려서 연극
내내 식은땀을 줄줄 흘렸어요.. 괜히 약한척.. 윽...
연극은 재밌었어요^^
혹시나 해일님이 지나갈지도 모른단 생각에
마로니에 공원 한바퀴 휘익~ 돌구, 국화꽃 향기에서 해일님 햄버거
먹고 희재 운동화 끈 매던 그곳도 한 번 보구,
눈을 희뜩이며 남자들을 훑어보았지만 아쉽게도 비슷한 넘 하나 지나가지
않더군요.. 흠흠..
마로니에 공원에서 악당님이..
"박해일 어딨어!! 박해일 나와봐!!" 소리를 지르고 사람들이 쳐다보고
으앗.. 그냥 저희는 뒤돌아서 갔다는.. ㅋㅋㅋ
소주 마시구 재즈바에 갔는데, 한상원 밴드가 연주를 하더라구요.
한상원 아시죠? 기타리스트구, 예전에 깁스 음반냈던, 동덕여대 교수님~
자리가 없어서 어쩌다 끝쪽에 앉았는데, 저희 뒤에 계시던 분들이 다
음악하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자리가 좁아서 저희랑 좀 가깝게 붙어 있었는데, 아니 이럴수~
저희한테 말을 걸어 오시더니만~ 작은 바에서 조용하게 연주를 또
하는데 보러가지 않겠냐는 제의를..!!!
(이것이 헌팅?? 이상한 상상 오~ 노~!! 다 아빠뻘이었음..^^;;)
한상원씨도 오신다구 해서 다른 바로 옮겨 한 3시간 정도 정말 유명하신
분들의 연주를 무지하게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상원씨 기타 연주도요~ 넘 멋있었어요~^^
다른 분들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분들이라고 하던데 워낙 나이들이
많아서 누군지는 모르겠더라구요.
돈주고도 못 볼 기타 연주와 여자 보컬의 노래와 등등~ 이햐~
가려고 하는데 계속 저를 붙들고 혼자 자기 얘기한 아티스트(?)땜에
다들 쪼~꼼~ 짜증이 났지만 그거 빼구는 정말정말 좋았어요~^^
예술가들은.. 순수하긴 하지만.. 싸이코라는 결론을 내렸지요..ㅋㅋ
제가 밖에 나와서 한마디.. 흠흠..
"아..띵.. 저 아저씨 졸라 재미없당..엥.."
넘.. 괴로웠어요.. 흑흑..
어제 처음 만난건데 처음 만난 사람 같지가 않았어요~
대화가 잘 통한다는게 이렇게 시원한거구나 하구 새삼 느꼈어요~
특히.. 연극이나 영화 쪽에 해박한 지식들을 갖구 있어서(저 빼고~)
같이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더없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저희들 연극 보러 갈때마다 번개 때리면 다른 분들도 부담없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런 만남이 처음이라 그런지 무지 좋았답니당~~ㅋㅋ
에궁..넘 길었나요?? 지루했죠~ ㅋㅋ
그래두 끝까지 다 읽어주시고 리플 다신 분, 제가 기억했다가 나중에
샘플 쏘지요~ (나 모 화장품 회사 사원.. ㅋㅋ)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전 오늘 이사한답니다~
근데 어제 무리했더니 제가 이삿짐이 될 듯 싶네요...^^;;
첫댓글 내용 진짜 기네요~ ㅋㅋ 저는 오늘 대학로 가는데.. 저두 님 다닌데 다 다녀야지~ 오늘 대학로 가거든요.. 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분명히 기억하기시 바람 . 분명 리플달았슴돠~(더군다나..저 방금 손가락하나를 다쳐서 독수리 타법이란것도 참고해 주심~캄사~) 잼났을 거 같습니다..나도 서울에 살묜 맨날 벙개하자고 조를텐데..정모때는 꼬옥 상경할겁니다..^^꼬옥 말이져~!!
저도 오늘 가요~!ㅋㅋㅋ 해일님을 봣으면하는생각이..ㅠㅠ
아앗.... 한 이틀 카페에 못왔더니 많은 일이 있었네요 ㅜ.ㅜ 담엔 저도 껴주세요 ^^;;;
오늘 대학로 가시는분 많은신것 같네요...해일님이 오늘 나다에 또 뜨신답니다. 3시 30분에요...영화 보심 더 좋구. 못보시면 나다 근처에 가심 보실수 있으실 거예요.. 성우님 좋은하루 되셨네요.. 저도 영화 연극 음악 특히 째즈 너무 좋아하는데.. 흠~~
서울 사시는 분들은 너무 좋겠다.... 전 서울과는 머나먼 광주에 살고 있거든요.... 담에 정팅할때 제가 꼬옥 갈꼐요... 가입한지도 얼마안되고 아는분들도 별로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저 많이 아는체 해주세요.....!!!!!
하하하핳하~~악당...동생...웰케 웃겨...내 그럴줄 눈치깟샤...잼나게 놀앗다니...슬슬 배가 아파오려하는구만...쩝..^,.^...나도 한 째즈하는디...한상원도 보고...좋앗겟다...ㅋ ㅑ~
하하하 정말 재밌는 하루였죠^^ 담엔 더 많은 님들과 함께 했음 좋겠어여^^
ㅠ_ㅠ배까지 아픔~!!ㅋㅋ진짜 잼써께따~라미언니!!언니도 글 재미께 잘쓰네~오호~ㅋ
앙~~ 나 박해일씨라고 했눈댕 ㅋㅋ
ㅋㅋ 박해일씨라구 했었던가~? 히히~ 모라모라~ 이하 10명 기억해뒀다가 정모때 쌤플 쏘겄습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닝 샘플잘쓰구 이써염^^ 넘넘 조아염^^ 글공 조만간 한번더 뭉쳐염^^한교수님 공연보러 가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