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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광의 맥박] ‘에코프로’ 폭등 사태, 현시점 전말기
증권시장은 늘 전쟁터다. 그 전쟁터에 불변의 법칙이 있다. 아니 있어 왔다. 아마추어는 프로를 이기지 못하고, 개인투자가는 기관투자가를 이기지 못한다는 법칙이다. 작은 돈에는 작은 정보가 쥐어지고, 큰돈에는 큰 정보가 쥐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깨졌다. 적어도 지난 6개월간 에코프로 주식을 놓고 보면 개인이 기관을 이겼다. 앞으로는 모른다. 전쟁은 주식시장이 있는 한 계속되기 때문에. 직업적인 증시 관계자이지만 기관투자가나 애널리스트, 펀드 매니저와 달리 관찰이 직업인 안재광 필자가 지난 6개월의 종군기를 적었다.
<피렌체의식탁>이 이번 아이템을 고른 것은 증시가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혹 직업적 전문가의 시대가 가고 대중의 시대가 온 것인가. 정치처럼, 미디어처럼 말이다. 현재는 박순혁, 선대인 씨 같은 신흥 종교의 교주급 행동가들이 대중을 이끌고 있지만 그 바닥에는 꿀릴 것 없는 정보력과 판단력으로 무장한 대중이 전문가를 능가하는 ‘투자 2.0’ 시대가 도래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다양한 의견을 기다린다. [편집자 주]
✔ 주식 시장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배터리 종목, 대표는 ‘에코프로’
✔ ‘코스톨라니의 달걀’, 특정 종목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하는 잣대
✔ 개인 투자자, 에코프로로 단타치고 포스코홀딩스 장기 보유해
✔ 수익률에서 속절없이 무너진 ‘먹물’, 증권업계 먹물은 헛똑똑이
✔ 증시에 나타난 ‘포모’ 신드롬… ‘먹물’은 다음 기회도 못 잡을 수도
지난달 중순, 주가 100만 원을 넘은 에코프로는 이른바 ‘황제주’로 통한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중순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일과시간 중에 여간해선 전화하는 일이 없는 분이라 급한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대뜸 하신다는 말씀이 “에코프로 샀느냐”는 것이었다. 무슨 소린가 싶어 “에코프로를 왜요?” 하고 다시 물었다. 지난 6월에 주가가 60만 원쯤 할 때 유튜브에서 사란 말을 듣고는, “돈 줄 테니 조금만 사보라”고 말씀하셨는데, 100만 원을 넘겨서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하셨단다.
당신 주변에 두 배, 세 배 ‘먹은’ 지인분들이 한 두분이 아니란 말도 덧붙였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했다. “안타깝게 아들은 안, 아니 못 샀어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에코프로는 더 올라 한때 150만 원을 넘기도 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두 번의 ‘기회’는 모두 그렇게 날아갔다.
에코프로,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올해 7월 말까지의 한국 주식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에코프로로 대표되는 배터리(이차전지) 관련 종목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이다. 주식 시장의 거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기세를 보였다.
올 초 11만 원이던 에코프로 주가는 올 7월 하순 장중 한때 153만 9천 원까지 치솟으며 15배 넘게 뛰었다. 에코프로 주주들은 ‘새로운 황제의 즉위식’이라면서 기뻐했다. 증시에선 주가 100만 원을 넘으면 ‘황제주’로 통한다. 이후 주가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황제’ 자리는 지키고 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9만 원대에서 올해를 시작해 7월 한때 58만 원 선을 찍었으니 최대 6배가량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포스코 관련주와 코스모신소재, 금양 등도 에코프로만큼은 아니지만 ‘따블’, ‘따따블’이 났다. 이쯤 되면 에코프로 등 배터리 관련 주식을 안 산 사람은 ‘바보’란 밈을 보고 마냥 웃어넘길 수만은 없다.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배터리 관련 주요 종목의 올해 주가 상승률. (자료: 안재광)
‘이놈의 먹물 근성’이란
하지만 나는 안다. 절대 못산다. 에코프로뿐 아니라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금양 등 다른 배터리 관련 회사 주식 또한 단 한 주도 못산다. 기자 윤리 따위를 들먹이려는 게 아니다. ‘먹물 근성’이 있는 탓이다.
소위 배웠다는 사람, 혹은 자신이 배웠다고 자부하는 사람을 흔히 먹물이라고 한다. 먹물 근성은 꼭 대단한 학위가 있어야 생기는 게 아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먹물이라고 규정하면 먹물이다. 교수, 애널리스트, 회계사 등 전문 직군에서 많이 나타난다. 물론 내가 속한 기자 직군에도 먹물이 꽤 있다.
먹물의 가장 큰 특징은 책이나 이론으로 배운 것을 현실에 적용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혹은 반대로 현실에서 나타난 현상에 맞는 이론, 혹은 비슷한 책을 찾아보려고 애쓴다. ‘배터리 주가 폭등 같은 현상이 과거에도 있었나’, ‘이러한 현상을 잘 설명하는 이론은 무엇인가’, ‘과거 전문가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나’, 이런 것들을 따지기 시작한다.
배터리 주식이 폭등할 때 여러 주식 책을 뒤적이며 나름의 분석을 시도했다. 그러다 찾은 게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이다.
배터리 주식 폭등과 코스톨라니 이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계 프랑스인 투자가로, 투자 업계에선 워런 버핏 못지않은 ‘전설’로 통한다. 그가 쓴 책에서 달걀 모형은 주식 시장 전체, 혹은 특정 종목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된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주식 시장 전체, 혹은 특정 종목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가늠하는 잣대이다. (사진: 셔터스톡)
그는 거래량과 주식 보유자 숫자를 통해서 주식의 상승과 하락 국면을 판단했다. 우선 상승 1국면이다. 거래량이 급격히 늘고, 주식 보유자 수는 감소한다. 주가가 바닥이라 비관론이 대세인 상황에서 일부 소신파 투자자가 주식을 쓸어 담기 때문이다.
상승 2국면으로 넘어오면 주식을 보유한 사람 숫자가 빠르게 늘기 시작한다. 일반 대중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거래량이 조금 늘긴 하지만 폭발적이진 않다. 대중들은 ‘정말 이 주식 오르나’ 하고 간을 본다.
그러다 상승 3국면, 과열 단계로 접어든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그만큼 누군가는 판다는 얘기다. 너도나도 주식 얘기를 한다. 사람들은 연일 오르는 주가에 흥분해 엄청난 매수세를 쏟아낸다. 반면, 초기에 매수한 소신파 투자자들은 이들을 상대로 주식을 팔고 떠난다. 이 ‘작업’은 대개 조용히 이루어진다.
이제 하락 국면의 시작이다.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을 보유한 사람 숫자도 피크 때에 비하면 감소한다. 더 이상 폭발적인 매수세는 없다. 다만 이때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 한 대중 중 일부가 매수한다. ‘정신 차린’ 투자자들은 이들을 상대로 주식을 던진다.
하락 2국면. 대대적인 매도가 나타난다. 본격적인 하락이다. 주식을 ‘헐값’에라도 팔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한다. 상승 가능성에 대한 믿음보다는 바닥이라는 인식에 사는 사람이 상당하다.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마지막 하락 3국면에선 거래량도 거의 없고, 주식 보유자 수도 점차 적어진다. 주식을 내놓아도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 늦은 사람만 쥐고 있는 형국이다.
이론만 보면 꼭지 찍었는데…
에코프로, 포스코는 현재 어느 상황인가. 우선 거래량을 봤다. 최근 6개월 사이(2023년 2월 3일~2023년 8월 3일) 개인(대중)이 가장 많이 산 종목. 역시 에코프로다. 무려 약 91조 원어치를 매수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를 판 금액도 90조 원에 이르렀다. 개인들은 무려 181조 원을 단 한 종목, 에코프로를 통해 거래했다. 그것도 단 6개월 만에. 2위 또한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이다. 거래액은 116조 원. 이런 식으로 개인의 매수, 매도 상위 종목 대부분이 배터리로 채워져 있다.
개인의 최근 6개월 매수 및 매도 상위 종목. (자료: 안재광)
그럼, 샀다 팔았다 하는 것 말고 ‘매수는 많이, 매도는 적게 한’ 종목, 즉 순매수 1위 종목은 어디일까. 놀랍게 에코프로가 아니다. 에코프로의 순매수 금액은 ‘고작’ 9500억 원가량이다. 이것보다 열 배 많은 9조 5000억 원을 순매수 한 종목이 있다. 같은 분야의 포스코홀딩스다. 비슷한 배터리 종목이어도 개인은 에코프로로 단타치고, 포스코홀딩스를 장기 보유한 것이다.
개인의 최근 6개월 순매수 상위 종목. (자료: 안재광)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포스코홀딩스가 에코프로에 비해 아직 덜 올라서 보유하고 있는 것일 수도, 상대적으로 포스코가 대기업이라 안정적일 수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성장 업종+대기업’의 나름 환상의 방정식이다. 이런 식으로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대기업 배터리’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LG화학(순매수액 1조 1284억 원), 엘앤에프(7735억 원) 엘앤에프(7735억 원), SK이노베이션(6186억 원) 순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로 다시 돌아가 보자. 에코프로는 상승 3국면을 넘어 최소한 하락 1국면쯤 들어선 것 같다. 매수세 분출이 마무리 되어 가고, 거래량과 주식 보유자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란 점을 대입하면 그렇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6일 주가 150만 원을 뚫고 정점을 찍은 뒤 확연히 거래량 감소 국면에 들어섰다. 개인 입장에선 이 종목을 당장 사서 200만 원까지 가는 것에 베팅할 수도 있지만, 그래봐야 수익이 두 배도 안 된다. ‘수익률 1000% 열차’는 이미 떠났고, 다음 1000%짜리 열차는 올지 안 올지 모른다. 이 탓에 미련이 남은 사람들만 조금씩 사고 있으나, 매수세에 불이 확 붙진 않고 있다.
증권 먹물도 손들게 만든 개미들의 힘
그럼 증권업계 먹물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 업계 먹물은 자산운용사, 국민연금 같은 기관 투자가들과 외국인 투자가들이다.
우선 기관 먹물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다. 순매도 금액 약 2조 원. 이건 이해가 간다. 기관은 개인과 달리 상당수는 ‘의무적으로’ 삼성전자를 샀다 팔았다 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탓이다. 그다음은? 그렇다. 대부분 배터리 종목이다. 포스코홀딩스(순매수액 –8685억 원), 에코프로비엠(-7637억 원), 에코프로(-7562억 원), 삼성SDI(-5693억 원), 엘앤에프(-5517억 원) 순이다.
기관의 최근 6개월 순매도 상위 종목. (자료: 안재광)
외국인도 비슷했다. 다만 순매도액 금액이 훨씬 컸다. 개인이 그토록 ‘사랑하는’ 포스코홀딩스를 가장 많은 8조 8000억 원어치나 순매도했다. 포스코퓨처엠도 3조 원어치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정확히 개인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에코프로, 포스코를 안 산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증권업계 ‘선수’, ‘먹물’의 컨센서스(합의)는 배터리 매도였다. 먹물 입장에선 너무나 자명해 보이는 결과였다. 굳이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까지 가져와 쓰지 않더라도, 역사적으로 시세를 분출한 종목은 늘 폭락이 기다리고 있었다. 2011년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이 그랬고, 2017년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그랬다. 2021년 삼성전자가 ’10만전자’를 눈앞에 뒀을 때도 개인의 매수세는 분출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먹물은 수익률 면에서 개인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코스피지수가 약 17%, 코스닥지수가 35%나 뛰었다. 이 기간 재미는 개인이 다 봤다. 기관과 외국인은 수익률이 대체로 좋지 못했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배터리가 빠진 탓이다. 증권업계 먹물은 헛똑똑이였다.
헛똑똑이들의 추가 삽질, ‘게임스톱’과 닮았다!
일부 외국인과 기관은 배터리 주식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한데 머물지 않았다. 주가가 빠지면 수익을 내는 공매도(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나중에 시장에서 사서 되갚는 행위)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또 한 번의 ‘삽질’이 됐다. 이들의 공매도와 주가 하락 압력을, 개인은 힘으로 눌렀다. 이 기간만 놓고 보면 보기 드문 사례,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다. 개인들은 종토방(종목 토론방), 배터리 아저씨와 선대인 아저씨, 유튜브 등에서 힘을 모아 증권 전망과 거래가 밥 먹고 사는 직업인 프로페셔널들에 치욕을 안겼다.
이러한 현상은 2021년 초 미국에서 헤지펀드의 공매도 세력에 대항해 개인들이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킨 사례와 닮았다. 공매도를 주도한 멜빈 캐피탈은 이때 엄청난 손실을 보고 파산에 이르렀다. 현재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선 배터리 관련주를 공매도한 탓에 크게 손실을 본 금융사 몇 곳이 부도 위기에 몰렸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2021년 공매도를 주도한 멜빈 캐피탈은 게임스톱 쇼크 당시 엄청난 손실을 보고 파산에 이르렀다. (사진: 셔터스톡)
지금도 기관의 ‘입’ 역할을 하는 애널리스트들은 배터리 종목의 하락에 베팅한다. 하나증권이 지난 4일 발간한 에코프로 종목 보고서 제목은 ‘여전히 나쁘다'(Still bad)이다. 목표주가는 55만 원. 주가가 현재 대비 반토막은 돼야 적정하다는 의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것.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의견도 비슷하다. IBK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상당수 증권사들은 현재 주가가 적정 기업 가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포모의 절박함, 그 뿌리는?
설명하기 힘든 개인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에서 비롯된 것으로 많이들 추측한다. 포모는 나 빼곤 에코프로, 포스코 주식이 다 있는 것 같은 소외감을 말한다. 당초에는 ‘세상 사람들이 나만 빼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거나, 희귀한 물건을 가졌다고 느낄 때 따라오는 상실, 불안, 압박, 소외감’을 일컫는 단어였다고 한다.
경제, 투자 분야에서 포모가 극심했던 것은 원래 주식보단 부동산이었다. 2억 원짜리 아파트가 5억 원으로, 10억 원으로 몇 년 만에 오르는 것을 본 사람들은 ‘지금이 가장 싸다’면서 빚내서 집을 샀다. 그러다 금리가 확 올랐다. 부동산 가격은 금리의 함수다. 집을, 상가를, 건물을 빚 없이 사는 일은 드물다. 작년 말부터 부동산 거래량이 확 줄고, 가격이 떨어지고, 역전세난이 일고, 빌라왕이 나타난 이 모든 현상에 금리 상승이란 변수가 있었다.
주식은 다르다. 빚으로 주식 사는 사람은 일부다. 부동산이 시들해지자 증시에 곧바로 포모 신드롬이 나타났다. 공교롭게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친 올 상반기 주식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리고 그 불꽃을 에코프로 같은 배터리가 태웠다. ‘지금이 가장 싸다’는 아파트에서 에코프로로 옮겨 왔다.
포모에는 사람들의 ‘절박함’이 녹아 있다.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영영 못 잡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다. 그 기회를 굳이 에코프로가 줄 필요는 없다. 배터리가 아니어도 좋다. 초전도체가 됐든, 뭐가 됐든 1000%짜리 열차를 태워줄 수 있다면 된다. 다만, 다음 열차도 먹물은 못 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것저것 다 따지다 결국 놓칠 테니까.
글쓴이 안재광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현재 유튜브 채널 ‘한경코리아마켓’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에서 증권부, 마켓인사이트부, 산업부, 생활경제부, 중소기업부 등의 부서를 거쳤다. 16년간 주요 기업과 주식시장을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다루는 <대기만성’s>, 투자와 자기 계발 관련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더부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충남대에서 심리학과 경영학을 전공했고, 미국 조지아대학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연수했다. <슈퍼 개미의 투자 비밀>, <펀드매니저의 투자비밀>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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