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13일은 내가 ‘대한민국’ 땅에 첫 발을 딛고 새 생활을 시작하며 맞이한 첫 번째 주일이었다. 나보다 먼저 한국에 와서 정착한 딸과 함께 교회에 가게 됐는데 당시 중풍으로 걸음도 잘 걷지 못하던 때라 ‘내가 이렇게 힘든데 꼭 교회에 가야 할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대한민국에 데려오기 위해 1년 동안 번 월급을 다 쏟아 붓고 생명의 위협까지 무릅썼던 딸인데, 교회에 데려가는 것도 나를 위한 일이라 굳게 믿었다. 그렇게 교회를 다닌지 벌써 여러 해가 흘렀다. 힘겨웠던 첫 걸음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북한에 살 때 평범한 주부였다. 남편은 30년 동안 군인으로 지냈고 나는 산골에서 군인가족으로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을 키웠다. 1990년대 중반 시작된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우리는 기적같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북을 떠나고 싶었다.
2007년 탈북을 시도할 때 나는 중풍에 걸린 지 3년째라 오른쪽 팔 다리가 마비된 상태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헤어진 후 7년 동안 생사조차 알지 못했던 막내딸이 한국에 살아 있다는 것과 그 딸이 나를 꼭 보고 싶어 한다는 소식에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탈북 과정에서 10개나 되는 국경초소를 지나는 동안 무사히 통과하게 해달라고 그저 눈을 꼭 감고 빌기만 했다. 기도라는 것을 몰랐지만 할머니가 정말 힘들 때마다 ‘하나님’하고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빌고 또 빌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고 두 달 만에 대한민국에 도착해 딸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세상 어디에서도 북한 사람들을 위해주는 곳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교회는 가족이 되어주었고 사랑을 나눠주었으며 삶의 희망을 주었다. 중풍으로 고생하는 나는 교회에서 만난 의사의 정성스런 치료에 중풍도 사라졌다. 강남에 받은 새 주택으로 들어갈 때마다 나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꿈만 같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나는 ‘왜 선진국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기독교를 믿는지’ 꼭 알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면서 신앙의 싹이 트기 시작했고 한 선교단체에서 ‘자유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학교를 다니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깊이 믿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선교학교에서 자유시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인턴 교사 제의를 받고 활동하면서는 하나님이 나를 북한 복음화를 위해 세워주셨음을 믿게 됐다. 그동안 나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돌이켜 보면 이사야 43장 1절 말씀이 떠오른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아멘!
이 말씀이 나를 향하고 또 2000만 북한 동포들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오르고 뜨거워진다. 하나님이 나를 살리시고 하나님의 일꾼, 복음을 전하는 이로 세워주신 것처럼 북한을 지옥의 문턱에서 구원하시리라 굳게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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