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해외구매가 아닌 카페 회원분께 중고거래로 업어온 모델입니다. 편히 쉬셔야 할 일요일에 흔쾌히 직거래로 판매를 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똑같은 케이크 박스.
최근에 신금형으로 발매된 이그니션 모델의 혼다 S2000 후기형 모델입니다. 사실 S2000 은 오래전에 오토아트 제품으로 소장하고 있었다가 지인에게 판매했는데 이제야 다시 빈자리가 채워지게 되었네요.
베이스에서 분리. 역시 레진모델 답게 색감이 영롱하네요.
전면부. 순정 바디의 모델이라 딱히 이렇다 할 포인트는 없지만 프론트 립이 장착되어 있어서 그리 허전하진 않아 보입니다. 혼다 엠블렘은 에칭 스티커로 잘 붙어있네요.
사이드 뷰. 전형적인 롱노즈 숏데크 바디의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차를 잠깐 운전했던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앞 부분이 생각보다 길어서 처음 운전할 때는 거리감이 익숙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디테일의 진수 이그니션 답게 휠캡에는 BBS 로고가,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브렘보 레터링이 정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휀더에도 S2000 레터링이 에칭 스티커로 붙어있구요. 다만 이런 에칭류들은 잘못 건드렸다간 바로 떨어지거나 하는게 조금 불안해서 단점이기도 하죠. 어느순간 부터 오토아트는 에칭 위에 따로 클리어를 뿌려서 코팅을 입혀주는 것 같은데 오토아트가 이런 점에서는 오토아트가 마음에 듭니다.
도어캐치의 키 홀 파츠 역시 에칭 스티커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후면부. 후면부 역시 순정 바디의 모델이라 큰 변화점은 없어보입니다. 머플러 팁은 단순히 순정의 배기구가 아닌 티타늄 배기를 표현한 파란색의 머플러 팁이 장착되어 있네요.
실내. 오픈카의 장점인 실내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S2000 특유의 디지털 클러스터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스티어링 휠 옆에 엔진 스타트 버튼도 빨간색으로 따로 도색을 해줬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S2000 의 엔진 시동 방식은 조금 특이한데 먼저 열쇠를 돌리고나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시동이 걸리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시동을 끌 때는 버튼이 아닌 그냥 키만 돌려서 끈다고 하네요.
동봉된 파츠로 소프트 탑을 걷어낸 연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모델을 구매한 이유인 오토아트 R34 GT-R 뉘르 스펙과 함께. 바로 이니셜 D 에 등장하는 신의 손,신의 발 듀오를 완성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이 모델도 구입을 좀 많이 고민했었는데 제가 원하던 S2000 모델은 완전히 이니셜 D 공식 라이센스 모델이 아니면 전기형인 AP1 베이스에 소프트 탑과 GT윙이 장착되어있는 모델을 원했는데 커스텀 모델이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마냥 기다리다 이런 꿀매물조차 놓치고 후회할 것 같아서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카페 정모 전에 S2000 과 오토아트제 이니셜 D 프로젝트 D 버젼의 AE86 모델을 구해서 정모에 참석하는 것 이었는데 발매된 지가 거의 10년 째로 접어드니 하치로쿠 매물 보는게 이젠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되어버렸네요..
첫댓글 이니셜D에 파란 s2000이 나왔군요~!
멋진 모델 좋은 가격에 득템 축하드립니다
아마 Fourth Stage 에 등장했던 별칭 ‘신의 손’ 이라는 캐릭터가 운전하는 차량 입니다. 결국 현실에 타협했지만 가격이 꽤 좋아서 만족합니다. ㅎㅎ
@fabulous(정승수) 오ㅋㅋㅋ미리 알았다면 제가 샀을겁니다ㅋㅋ뉘르와 잘 어울리네요.
저는 잘 몰라서 비슷하면 사는데 승수님은 워낙 잘아시니 고증에 안맞는 것들이 아쉬우쉴 수 있을듯 하네요.
그래도 색감도 자세도 이쁩니다ㅎㅎ
@임정민(1982) 믿음의 이그니션 답게 보고 있으면 잘 산 듯 싶어서 흐뭇하긴 하네요. ㅎㅎ 모터헬릭스에서도 S2000 이 나온다는데 개인적으론 순정 모델만 만들어주지 말고 Mugen 버젼도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fabulous(정승수) 저도 일본차는 순정보단 튜닝아닌가싶습니다ㅋㅋ순정은 좀 심심하고 포스가 덜해서ㅎㅎ풀오픈을 굳이 따지진않아서 이번 모헬 s2000은 그냥 패스할까도 싶네요. 저는 이그니션이 제일 만족도가 높더라구요.엔저임에도 가격이 30대까지 올라간게 아쉽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