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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엎친데 덮친 상황이라며 글 올리며 괴로워했는데
어제 밤중에 아주 오랜만에 친구에게 안부 전화가 왔어요.
고등학교 친구고
대학교때도 사회 생활하면서도
결혼 초까지는 꾸준히 친하게 지내던 절친인데
아이 낳아 기르랴
하는 일도 다르지
사는 곳다 달라서
만나자고만 가끔 문자 주고받고 서서히 연락이 뜸해졌거든요.
그런데 어제 느닷없이 전화가 와서
가을이 되어 만나자는 건 줄 알고 '여보세요~'하는데
친구 왈 " 너 무슨 일 없니?"
이러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왜냐고 물으니
제가 꿈에서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울다가 잠에서 깼는데
아무래도 제가 진짜 괜찮다는 것을 확인해야 안심할 것 같다는 거예요.
덕분에 새벽까지 밑도 끝도 없이 2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네요.
그냥...
얼마 전에 만났던 것처럼 말이죠.
끊을 때도 며칠 뒤에 다시 만날 것처럼 쿨하게!!
ㅎㅎ
달콤님들 위로에 울컥 했었는데
친구 전화까지 받으니
오늘은 피곤은 해도
조금은 편안해지네요.
상황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제가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마이클럽부터 이어져 달콤과의 인연도
고등부터 이어지 친구와의 인연도
정말 소중하네요.
감사드려요.
달곰님, 게시판을 잘 찾으셨나요??
여기는 달콤씁쓸 응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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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죽는 꿈은 좋은거래요.
달곰님 새로운 마음을 먹게되거나, 국면의 전환이 오거나 할 수 있지 않나…혼자 그렇게 희망회로를 돌려봅니다.
그게 없더라도, 꿈덕에 오랜친구와 연락이 됐으니 그것만으로도 좋은 꿈이네요. ^^
죽는 꿈이 좋다고 해주시니 안심이 되네요!!
맞아요. 연락이 너무 뜸하다 싶었는데 꿈덕에 친분 회복!!
모든게 다 잘 풀리실꺼에요 남의 꿈에서 죽은 건 좋은거라고 했어요 친구분이 좋은 꿈 꿔주셔서 마음이 평안해지시기를요 🙏
요즘 일어나는 소소하면서도힘든 일들이 액땜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정말 위로가 되네요 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