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고시닷컴....

[Fin.Designer]

일단 제목이 좀 거시기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글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구요..


강경태 선생님 객세 강의를 수강하려구 고시닷컴에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신청할 당시만 해도 마스터본 교재는 오프라인이나 게시판을 통해서 신청하면 무료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강의 신청하고 고시닷컴에 전화해서 직원과 통하하면서 주소도 알려줬구요. 제가 4시에 신청을 했는데, 3시 이전분은 당일 발송이 된다고 내일 발송하겠다고 하더군요. 나름 내부 내규이니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다음날 전화를 했습니다. 우편물을 회사에서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주소를 바꿀 필요가 있었거든요. 근데 이미 발송을 했다고 하더군요. 불편끼쳐서 죄송하다길래 '아니 괜찮다고 수고하시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날이었습니다.(금요일이었구요.) 직원들한테 대충 둘러치고 집으로 책 가지러 갔죠. 경비실 아저씨가 아직 안왔다더군요. 오후 늦은 시간이었는데, 오늘 안오나 싶어서 걱정이 됐습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 잘못하면 주말을 넘길 거 같아서요.

고시닷컴에 전화를 했습니다. 발송했다고 하더군요. 운송장 번호를 알려달랬더니, 등기로 부쳤답니다. 학원을 통해서 책 구매를 많이 해봤지만 보통 택배로 보내는데, 등기로도 보내나 싶어서(마스터본 크기가 작을테니) 등기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담당 직원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확인이 안된답니다. 알겠다고 해서 끊었습니다. 집 주변 우체국에 전화해서 제 이름으로 온 등기물을 찾아봤습니다. 없다더군요. 다시 고시닷컴에 전화했습니다. 퇴근했더군요.

다음날이었습니다. 택배는 토요일도 배송을 하는데, 우체국 등기는 어떤지 모르겠더군요. 고시닷컴에 전화를 했습니다. 등기를 보낸 직원이 오늘은 비번이더군요.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약간 화가 나서, 어제 오기로 했는데 왜 안오냐고 했더니 자기는 담당직원이 아니라 확인이 안되서 정말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보내긴 보냈냐고 하니, 보낸것으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끊고 주말은 다른 공부나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오후가 되도록 택배가 안왔길래 다시 고시닷컴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교재 관련해서 문의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말씀하시라고 하더군요. 이리저리했는데 아직 받지를 못했다고 하고, 이름과 아이디 등을 알려줬습니다. 발송이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왜 안보내주냐고 했더니, 이철재 세법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만 보내준다더군요. '지난주까지는 그럼 공지가 없었다'라고 항변했지만 안먹히더군요.. 살짝 짜증났습니다. 바로 결제해줬습니다. 따질건 따져야겠다 싶어서, 지난 주에 두번 넘게 전화했는데, 그때는 보냈다고 하더니 이제와서 왠 말이냐 했더니, 자기는 그런적이 없답니다. 분명 제가 전화를 걸었을 때 받았던 여자분이었는데요. 배송담당 직원을 바꿔달랬습니다. 따지겠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고객님 정말 죄송하다고 담당 직원분은 잘못이 없다고 다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니, 지금 전화받으시는 분에게 따지려는게 아니다. 배송담당직원이랑 얘기하고 싶다고 했더니 안바꿔주더군요. 계획이 다 흐트러진것도 우울한데 아직 보내지도 않았다니 기분이 거시기했습니다.

안정을 되찾고 그럼 오늘 내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오후 3시가 넘었다더군요..... '장난하시나..' 퀵으로 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여기는 정말 텃구나..'싶었습니다. 알았다고 하고 회사 주소 알려주고 끊었습니다.

그날 여기 게시판에다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 여자분이 하도 불쌍해서(상사 눈치보는 것 같아서) 같은 직장인으로서 안쓰러워서 그냥 참았습니다.

이틀 후에 책이 왔습니다. '2006년 객세가요..' 이건 지난 달부터 구해서 풀고 있던 책입니다.

화내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냥 잘못 왔으니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화도 안냈습니다. 책이 다시 왔고, 강경태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나름대로 '강의'에 만족하면서 들었답니다.

책의 저자와 강사가 다를 때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이번을 통해 처음 느꼈습니다. 접근 방법 자체가 틀린 부분도 많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다르더군요. '강경태 선생님이 직접 객세를 만드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강의 들었습니다.'

1월 말쯤 시행령 개정이 확정되고, 책이 나왔습니다. 저는 합리적 기대를 하지 못합니다. 고시닷컴에서 책 받으면 언제 받을지 몰라서 바로 전화해서 취소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우리학원가서 책을 샀죠. 나중에 고시닷컴 게시판을 보니 30일까지도 책을 못 받으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의 선택이 현명했던 것일까요??

책갖구 씨름한 것도 우울했는데, 이제는 강의가 안올라옵니다.

다른 학원들은 늦어도 2일이면 다 올라오는데, 여기는 어찌된 게 토요일 찍은 강의가 목요일이나 되야 올라오더군요. 수강을 늦게 시작한터라 처음에는 무리가 없었는데, 몇일 듣다보니 진도가 적체되더군요. 혼자서 풀긴 했지만, 개정된 부분인지 오류인 부분인지 가물가물한 부분에서는 강의가 꼭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듣지 못하니 답답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빠른 링크를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게시판에 글도 써보고, (저 이외의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전화해서 부탁도 해보고 했지만, 고시닷컴은 게시판 관리자가 없는지 보고도 무시하는지 답글 다는데 3일 걸리더군요.

하도 사람들이 클레임을 걸어서 그런지, 강의 촬영일과 앞으로 오픈하는 날짜를 게시하더군요. 꼭 이렇게 되길 바라면서 기다려봤습니다.

그 게시물이 게시되고 첫 약속일날 여지없이 약속을 어겼습니다. 그 약속일이 3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영상은 올라오지 않는군요. 전화를 해봤습니다. 8일날 링크해준다는군요. 지난주 토요일 강의를 금요일에... 하하하..

이철재 선생님 객세 강의는 지방세까지 나갔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들은 강경태 객세 31강은 소득세 반 쯤 나갔습니다. 우리에겐 아직도 양도세와 부가가치세와 국기법이 남아있는데....

오늘 혹시 올라왔나 싶어 게시판에 가봤더니 어느분이 전화통화한 내용을 올려두셨더군요.

'게시판 관리자가 올린 날짜는 업데이트 날짜가 아니다 컨버젼 날짜이다' 앞서 게시했던 강의 오픈 날짜는 강의 오픈 날짜가 아닌 컨버젼 날짜라고 하는군요.. 강의 컨버젼 언제하는게 수험생에서 무슨 의미가 있어서 올렸던 것인지... 컨버젼을 밤에하든 낮에 하든 강의가 언제 링크되서 볼 수 있는지를 물어봤던 질문에 대한 답글이었는데....

아.... 진짜 욕이 목까지 기어서 올라오는군요. 착하게 살고 싶은 소시민인데.



ps. 한성학원 관계자분들 혹시 이글 보시면, 고시닷컴 덕분에 한성학원까지 욕먹구 있으니 동영상 외주를 다른 업체로 바꾸시길 요청드립니다.

ps2. 실강들으시는 분들, 보강날짜는 언제쯤인가요?? 보강한 강의도 촬영되서 올라오려면, 설 연휴 전에는 올라올런가요.... 힘없는 일개 소비자에 불과하지만, 보강일정 보구, 환불요청하고 다른 강의로 갈아타렵니다.

[풀미남]

저두 오늘 게시판 확인하고 욕할려구 왔더니 먼저 쓰셨군요. ; 전화도 잘 안받습니다. ;;

[김세영]

국기법 보강은 어제 했습니다. 계획된 강의는 주말에 2번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주말 2번으로는 부가세 끝내기도 버거울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다음주중 회계사, 세무사 시험별로 별도의 보강이 1회정도 있을거 같습니다.

[2007동차or한강투신]

강의 진짜 늦게 올라옴..개짜증...근데 화질은 진짜 굿...

[Rhapsody..]

늦게라도 왔으니 다행....세무회계는 마스터본마저 안보내줍니다..책나오면 봐야합니다..;;

[못먹어도~고]

갑자기 강경태 선생님 객세 온라인 수강생이 몰리면서 강의도 버퍼링이 많이 생기고, 그런것 같아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