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왈 : 혜린이와 우현이의 휴가를 질질 끄는것 같아서 휴가다녀온 시점부터 씁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Dr.angles 인터뷰하러온 혜린이와 우현
혜린 - 이렇게 인터뷰하는것 처음이지?
우현 - 아마도?
혜린 - 나 너무 떨려...
우현 - 울림국제병원에 들어갔을때보다 더 떨려?
혜린 - 응응...
우현 - 그래도 자기 후배님들이 참...
혜린 - 하긴 그건 그래...
"이비인후과의 요정 권혜린 선배님의 인터뷰 축하드립니다요~~~~~
커피마시고 인터뷰잘하세요 ~~~~ 한지성, 김승민이 쏜다요~~~~"
이렇게 커피차를 부르는 지성이와 승민이었다.
우현 - 그런데 이비인후과의 요정은 누가 지은거야???
혜린 - 몰라.. 지들이 지은것아니야.. 괜히 에디터님 인터뷰하다가 웃겨서 인터뷰 못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
에디터 등장
** - 안녕하세요 권혜린선생님, 남우현 선생님 저는 Dr.angles에서 에디터를 담당하고 있는 이낙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현, 혜린 - 안녕하세요.
낙준 - 그럼 인터뷰 하러가실까요? 그리고 커피 잘마셨어요.
혜린 - 네 ^^;;;;
한편 병원 이비인후과
승민 - 이제 통장에 급여가...
지성 - 마이너스는 아닌게 어디야???? 진짜 우리 정말 멋진 파워보여줬다.
승민 - 그나저나 이비인후과 요정 이라고 해서 나중에 볼일보시고 와서 우리한테 뭐라하는것 아니겠지?
지성 - 에이 설마... 우리가 이렇게 커피차 부를수 있을때 해드려야지.
승민 - 그치^^ 한지성 잘했으.
지성 - 에헤이..
그때
찬 - 뭐가 잘했어요????
승민, 지성 - 네????
찬 - 이비인후과 요정 이라고 하던데.. 무슨이야기하시는거냐고요???
승민 - 하하하... 아니예요 한쌤 차트좀..
지성 - 여기요.
찬 - 음.... 아참 저 혜린쌤 외근다녀오면 저는 없을꺼예요.
지성 - 아 오늘 아가보는날이죠. 정말 좋으시겠어요.
찬 - ^^ 글쎄요... 아무튼 오시면 이 차트보고 설명해드릴수는 있는거죠?
지성 - 그럼요. 걱정하지마세요. 찬쌤
정아가 없는 소아과에서는
효진 - 뭔가 허전하다...
혜정 - 그러게요 효진쌤.. 정아쌤 밝은 모습들을 볼 수 없다는것이 아쉽죠.
민혁 - 김효진쌤, 김혜정쌤 회진안해요?
효진 - 네... 하겠습니다.
민혁 - 우현이는 외근나갔고 또... 음...어디보자.. (차트를 보고) 별로 오늘은 내가 봐야할 환자들보다는 레지던트들이 볼 환자들이 많이 있네. 그나저나 휴가다녀오자말자 이렇게 외근가는게 어디있냐고..
인턴들은???
찬원 - 영웅이형 이제 용어들 다 이해하신거예요?
영탁 - (영웅이를 보고) 그러네... 용어때문에 힘들어하더니만...
영웅 - 외울수 있는것은 외웠는데.. 나머지는 햇갈려서 이렇게 수첩으로 들고 다니면서 외워.
희재 - 수첩보면서 외우면 레지던트 선생님이랑 어텐딩 선생님들이 싫어한데요..
영웅 - 괜찮아. 대표님이 그러셨는데 뭐..
수찬 - 형. 근데 정신과 안돌아보셨죠? 완전 정신과가 더 편한것 있죠?
영웅 - 그래도 심리치료같은것은 해야할껄.
수찬 - 수술은 없잖아요. 다른곳은 다 수술해야한다고 수술실 빌러서 하지만.. 정신의학과는 상담만 잘해주고 치료단계만 잘해준다면야..
영탁 - 그러면 수찬이 너는 정신의학과 가게???
수찬 - 네 저는 이미 정했습니다.
희재 - 형 명수형따라서 정신의학과 가면 엄마랑아빠가 싫어할텐데.. 안그래도 형수님도 정신의학과 선생님이잖아..
수찬 - 뭐 어떠냐.. 그래도 의사잖냐..
영탁 - 그나저나 우리 시험봐야하잖아.. 어떻게 하냐?
영웅 - 레지던트에서 어텐딩 되신 선생님들 말들어보면 면접시험봤다는데 우리는 뭘로 보는지 모르겠네...
수찬 - 형? 명수형한테 물어볼까요?
영웅 - 됐어.. 바쁘실텐데.. 시험공부나 하자.
인턴들은 이제 레지던트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있다.
한편..
부현 - 이렇게 백혈병이 완치가 될줄이라...
효린 - 오빠 내가 오빠랑 맞는 혈액형인 사람들 찾는다고 얼마나 개고생하는줄 알아?
부현 - 그래... 그나저나 알콩이가 듣는것 아니야??
효린 - 맞다.. 알콩아 엄마 욕한것 아니야..
혜린, 효린엄마 - 효린이 너 남편 될 사람 언제 데리고 올꺼야?
혜린, 효린아빠 - 우리 효린이 남자친구 얼굴도 안보여주고.. 너네언니는 안그랬어.
효린 - 언니는 오빠랑 사귀었으니깐 그렇지.. 나는 뭐..
부현 - 아줌마, 아저씨 너무 효린이 혼내지마세요. 뭐 예비남편분 온다고 했으니 기다려보죠.
혜린,효린엄마&아빠 - 흠....
이렇게 사실 완치가 되기전에 정말 많은 시련들을 겪어왔다.
수많은 항암주사와 온갖 병마와 싸운 부현이었다.
혜린, 우현이는
낙준 -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것이 영광이네요. 구독자 여러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혜린 - 안녕하세요 울림국제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어텐딩이자 남우현 선생님 와이프인 권혜린입니다.
우현 - 안녕하세요 저도 울림국제병원에서 소아과 어텐딩이자 권혜린 선생님의 하나뿐인 남편 남우현입니다.
반갑습니다.
낙준 - 우현쌤 달달하시네요. 서로 병원에서 처음 만났나요?
혜린 - 어릴때부터 친구사이라서 볼것 못볼것 다 봤던 사이였던것 같아요.
우현 - 네 맞아요. 서로 성적도 공유하면서 말이죠.
낙준 - 누가 제일 공부잘했나요? 혜린쌤? 우현쌤?
혜린 -(우현이를 보고)
우현 - (혜린이를 보고)
낙준 - 두분다 공부잘하셨으니 울림대학교 의예과에 진학했겠죠 ㅋㅋㅋ 그럼 울림국제병원에서 간단하게 소개해볼까요?
우현 - 우선 울림국제병원 같은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든국제병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거의 내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있다보니 영어는 기본으로 하고 제2외국어로 일본어나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낙준 - 그러면 서로 잘하는 외국어가 뭔지 궁금합니다.
우현 - 기본적으로 저는 영어랑 프랑스어, 스페인어만 할 줄 압니다.
혜린 -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그리고 최근에는 러시아어 공부해서 러시아 환자들도 많이 봅니다.
낙준 - 와 대단하시네요. 그러면 두분은 부부이면서 의사잖아요. 과는 왜 혜린쌤은 이비인후과로 우현쌤은 소아과로 갔는지
궁금합니다.
혜린 - 나부터 이야기해?
우현 - 응응
혜린 - 저는 처음에는 그냥 이비인후과보다는 신경외과 아니면 정신의학과에 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비인후과 과목를 들으면서 귀에 굉장한 매력에 빠지게 된거예요. 그러면서 좋아하는 교수님 수업를 듣게 되었는데 그 교수님 성함이 장민호 교수님이시거든요. 와 저렇게 귀에 대해서 더 자극적으로 이야기 해주시고 목에 관련된 질환 코에 질환 이야기 들으면서 그때부터 인턴생활 끝나기전에 이비인후과로 레지던트 절차 밟자 싶어서 간거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우현 - 저 같은경우는 정말 특이하게 아이들을 좋아했어요. 혜린아 기억나지? 우리 소아병동에서 자원봉사했던것?
혜린 - 응응
우현 - 그때부터 아픈 아이들을 보니깐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때 저희가 대학교 올라가기전에 봉사했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혜린이보다 빨리 과를 정했던것 같아요.
낙준 - 소아과 말고는 혹시 다른과 갈 생각은 전혀 없으셨나봐요?
우현 - 이비인후과도 가고 싶었는데 제가 막 그렇다고 혜린이처럼 뭔가 매료된것이 없다보니깐 거의.. 그랬던것 같아요.
낙준 - 그렇군요. 혹시 아이들은?
혜린 - 아들 삼둥이 엄마인데.. 딸도 가지고 싶더라고요.
낙준 -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혜린 - 친구들을 보면 딸이 훨 낳다. 한번 딸 가져보는것도 나쁘지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현이한테 우리 딸가지면 안되? 이랬던말 많이했던것 같아요.
우현 - 맞아요.
낙준 - 그러면 혹시 관계는 자주 하세요? 어떠세요?
우현 - 이런것 말해도 되요??? 의학잡지인데???
낙준 - 뭐 의사부부들은 거의다 물어보는편이죠. 네..
우현 - 최대한 많이하죠. 안그래도 휴가가서도 하고왔고요 ^^
혜린 - ^^;;;;
낙준 - 그렇군요. 혹시 만약에 애들이 엄마, 아빠 의사하고 싶어 하면 어떻게 하실래요?
우현 - 저는 찬성이예요. 의사세계는 처음에는 정말 힘들지만 하고 나면 내가 이환자를 고쳤어. 환자 보호자에게 뭔가 희망적인 메세지를 줬다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혜린 - 전... 애들 꿈에 대해서 지지해주고 싶어요. 뭐 의사가 되고싶으면 우현이처럼 이렇게 가상적인 이야기하는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의사선배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낙준 - 아.. 역시 혜린쌤은 멋지세요. 그러면 혹시 만약에 울림국제병원말고 다른데에서 러브콜이 들어온적이 있나요?
우현 - 저는 음...
혜린 - 전 있었어요. 그때 우현이 군에 보냈을때였거든요.
우현 - 진짜????
혜린 -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서 고민했는데 그냥.. 안갔어요.
낙준 - 어디병원인지 말씀해주실래요?
혜린 - 호주 시드니에 있는 국제병원인데요. 아 이름은 노출시켜주지마세요. 거기가려고 했었는데 안갔습니다.
낙준 - 그렇군요.
우현 - 혜린아 그냥 가지그랬어.
혜린 - 어떻게 두고 가아... 차라리 같이 가는게 낳지.
낙준 - 아 달달하네요. 그러면 혹시 의사를 꿈꾸고 있는 고3학생들 아니면 N수생분들께 한마디를 하자면요?
우현 - 저부터 말할게요. 우선 의예과는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보니깐 정말 이런말이 있거든요.
공부잘하는애옆에 공부잘하는애가 있을정도로 성적관리 잘하셔야하고 또한 과학탐구도 의예과에게는 생물은 꼭 기본적으로 공부해놓고 와라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생물공부했던것이 대학교 와서 또다시 공부하게 되거든요. 그러니깐 생물은 꼭 수능에 가지고 가시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뭐 물리, 화학, 지구과학은 여러분들이 좋아하는것으로 가지고 응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혜린 - 이미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우현이가 다해버렸는데요. 그래도 제 이야기를 하자면 의예과랑 영어랑 전혀 상관이 없을것 같다는 분들이 너무나 많이 계시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과때는 그냥 별로 의학지식에 관련되어서 듣는 과목이 없거든요.
막상 본과에 들어가면 국어로 된책보다는 영어로 된 책들을 많이 읽게 되니깐 영어공부 많이 하고, 생물공부도 많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낙준 - 네 감사합니다 ^^*
그리고....
찬 - 효린아
효린 - 찬이자기 이제 온거야?
승재 - 들었어?
승윤 - 우리 이모부 생긴거네 ㅎㅎ?
찬 - 안녕 ㅎㅎ 너네들은 누구니????
승재 - 안녕하세요 남승재입니다.
승윤 - 저는 남승윤입니다.
찬 - 혹시 너네들 우현쌤이랑 혜린쌤 애들이야???
승윤, 승재 - 네..
혜린, 효린엄마 - 효린아 누구???
찬 - 안녕하세요 효린이 남편이자 이제 저 알콩이 아빠가 되는 방찬입니다.
혜린, 효린엄마 - 반가워요.
부현 - 방찬씨 반가워요.
찬 - 반갑습니다.
과연 찬이는 이 어색한 자리를 이겨낼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