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전원 속으로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서울경기 산수유꽃과 노란 동백꽃(일명 생강나무꽃)
느티나무 추천 0 조회 26 13.04.08 15:07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3.04.08 21:55

    첫댓글 노란동백꽃이 있다소리는 들었는데요 이렇게 생겼는지는 몰랐습니다
    산수유하고 비슷한데 정말루 동백이 맞는건가요 ^^

  • 작성자 13.04.09 08:47

    김유정의 동백꽃 일부입니다.
    "요담부터 또 그래 봐라, 내 자꾸 못살게 굴 테니."
    "그래 그래 이젠 안 그럴 테야!"
    "닭 죽은 건 염려 마라, 내 안 이를 테니."
    그리고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너 말 마라!"
    "그래!"
    조금 있더니 요 아래서,
    "점순아! 점순아! 이년이 바느질을 하다 말구 어딜 갔어?"
    하고 어딜 갔다 온 듯싶은 그 어머니가 역정이 대단히 났다.
    점순이가 겁을 잔뜩 집어먹고 꽃밑을 살금살금 기어

  • 작성자 13.04.09 08:58

    김유정의 '동백꽃'은 동백꽃 핀 봄날 어느 산골 마을을 무대로, 사춘기에 이른 소작인의 아들과 마름의 딸 사이의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위의 예문에서 보듯이 점순이가 노란 동백꽃 밑을 살금살금 기어 산으로 치빼는 장면을 연상해보면 제가 엊그제 다녀왔던 강원도의 그 산비탈이 생각납니다. 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