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산악회 ‘벙개’산행 (경주 단석산)
1. 일시 : 2009. 3. 27. (金)요일
2. 참가자 : '폭풍, 청산‘님과 나 3명
3. 어디를 : 경주 방내에서 출발한 ‘단석산’
5. 걸린시간 : ‘구일’특유의 유유자적 5시간 10분
어제 야근후 퇴근하여 집사람 마실가는데 태워주고 와서 혹 내일 산행갈 회원님들이 있을까하고
11:11분에 '청산, 폭풍, 도규, 가을하늘'님께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봤다.
'미친놈, 잠도 못자게 왠 문자야'하고 모다 욕했을지도 모르겠다...ㅎㅎ.
'구일'카페에 공지하려하였으나 오늘 '김폴'님은 '지정근무'고 '수리봉'님은 '탄력근무'이며 '비슬산'
님께서도 '주간근무'등등으로 결원이 많아 함께할 가능성이 있는 4분께만 보낸것이다.
곧이어 휴대폰이 울리며 '폭풍'님께서 지금 '우척봉'으로 향해 '향로봉'으로 가고 있다면서 함께하자
는 연락이 왔고 오후에 '청산'님께서도 합세한다는 전갈이 왔다.
그럼 '도규'님과 '가을하늘'님은?
'가을하늘'님은 내가 연락을 해보니 오늘 산행갔다 왔다며 내일은 '방콕'하신단다.
진짜 '방콕'을 할건지 아니면 '제수'씨와 단둘이 또 어디 좋은산을 갈려고 하는지는 알수 없는 일이고
'도규'님께서는 보경사 '내연산식당'을 운영하는 '장모'님의 일손을 도와드린다며 불참. 아마 '도규'
님은 '처가'유산을 좀 물려받기로 이미 '장모'님과 약조가 되어 있는 모양입니다..ㅋㅋ.
이렇게하여 '청산,폭풍'님과 나 3명은 '폭풍'님의 차를타고 오늘 산행들머리인 경주 방내로 향한다.
앞에 보이는 산이 '여근곡'으로 유명한 '오봉산' 오늘 산행지는 '포항~건천'간 산업도로 끝나는곳에서
'건천'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건천'읍내까지의 도로변 가로수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건천'읍 4거리에서 경주방면으
로 우회전합니다.
'금척고분군'
경주 방면으로 잠시 달리면 '모량초등학교'가 우측에 있고 운동장을 좌측에 두고 우회전하여
'경부고속도로'다리밑을 지나면 오늘 산행 들머리 찾기는 일단 성공입니다
마을앞을 지나 막다른 지점에 이곳 '방내쉼터'가 있고 이곳에 주차후 기념촬영을 합니다.
좌측에 '두꺼비 바위'가 보이고 꼭대기에 '곰'얼굴 모양의 바위도 보입니다.
'두꺼비 바위' '곰 바위'등은 '청산'님께서 명명한것입니다. 예리한 '청산'님이십니다.
이것도 무슨 동물 형상인데 제가 보기엔 '하마 얼굴'같기도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서 우예다 보니까 글이 다 날아가뿐네, 에이 여기서부터 다시시작
'덕동산업'좌측 마을길을 지나면 산쪽으로 철조망이 쳐진 도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지
말고 좌측으로 향해야합니다. 전에 한번 와 봤던 코스이나 헷갈려 우측으로 향하다보니 마을쪽에
서 무슨 소리가 나길레 돌아보니 리어커를 끄시던 '촌노'께서 고함을 치십니다. 그리로 가면 안되
고 왼쪽으로가라고요. '할배요, 고맙습니다'하고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하얀목련' 이꽃을 보면 생각나는것이 있습니다 '갱과류'사건,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갱
과류'사건...ㅋㅋ.
여기서보니 또 다른 형상의 동물얼굴 모습이네요
오늘 바위에 이름을 많이 달아주신 '청산'님
이건 '코바위' 물론 이것도 '청산'님께서
이 소나무는 '김유신'소나무, 이것도 역시 '청산'님께서
'현호색'입니다. 디카가 고물인지 촬영기법이 '찍사'의 기술부족인지 서툰건지 땟깔이 영 아닙
니다.
오늘 '바나나, 연양갱'을 준비해오신 '청산'님, 그기다 '매실'액기스까지, 매실 액기스맛이 하도
좋아 누가 배합했냐고 여쭤봤더니 아 글씨, 제수씨가 탔다지 뭡니까. '제수'씨 잘 마셨습니다.
첫번째 바위 전망대에서
전에 없던 이정표까지
첫번째 휴식때 아무것도 드시지 않던 '폭풍'님께서 '허기'를 만나셨다며 '바나나, 초코파이,연양
갱'을 단번에 해치웁니다.
이건 '연양갱'을 헤치우는 모습, 애고, 100만냥이 그대로 날아가지 싶네요...ㅋㅋ.
두번째 바위 전망대에서, 이쪽은 '오봉산'의 '주사암'방면
기념 촬영을 하고요
'낙낙장송'처럼 늘 푸르름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청산'님.
'단석산 송곳바위'있는곳을 어느분이 알려주실려고 한 모양인데 이왕이면 거리도 함께 적어 두었
으면 참 좋으련만, 가려다 가지 않고 그냥 '단석산'으로 오릅니다.
오늘 '단석산'에 처음 올라보았다는 두분이십니다.
저는 '신선사'로는 꽤 다녀봤고 '당고개'로도 가본적이 있습니다.
창원 '요산산악회'회원 분들이십니다.
'정상석'뒤의 글귀
조기 가운데 얕은산이 '선도산' 우측 정상에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 산이 '벽도산'입니다.
'단석산'정상에서 조망이 좋은 날에는 '영남알프스'의 산군까지 조망되나 오늘은 여기까지 입
니다.
노랑 제비꽃?
'방내 저수지'로의 등산로엔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가을산행'을하는 기분입니다. 미끄러지신
건지 아니면 포즈를 취하는건지 알수 없습니다. 저는 알고 있지만...ㅋㅋ.
낙엽이 무릅까지 빠집니다.
노란 야생화?
색상 잘나오는 좋은 디카로 야생화를 촬영하는 폼이 프로급입니다.
봄 가뭄으로 방내저수지도 수량이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꼬뚜레를 안하여 이상하다고했더니 '청상'님 왈, 인간의 식용이라서 코뚜레를 하지 않았
다더군요. 그 소리를 소들이 들었는지 '뭐, 인간의 식용이라꼬'하며 우리를 쬐려보고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며
오늘 '단석산'벙개, 구일 특유의 유유자적한 5시간 10분의 산행에 동참하여주신 '폭풍, 청산'님께
감시드립니다. 어떻게 즐거우셨는지요.
그리고 '구일'회원님께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고요? ㅎㅎ. '無酒산행'입니다.
'무주산행'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찌!!!그리죤산 다녀오심에 여친한명 보이지않고 주유를 한번도 안하시고 쏠쏠이 행~한이 다녀오시면 자죽이 떨어지던가요...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자죽'이 안떨어져 혼나뿐니더. 우째 '청포'에다 '구일'한번 쳐 볼까요. '그럼'여친들이 좀 동참하려나요....
'송죽'님, 추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