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동구장항맛집) 복받은 집

[로코코[마담쓰]]

일요일 아침겸점심을 시원한 칼국수로 해결하고...

아내와함께...조금은 이른 집안 대청소를 합니다..겨울철 묵은때를 깨끗이 정리...다크 속까지 시원해 집니다..

숙취해소도 할겸 열심히 땀을 흘렸더니..무척 허기지군요.

허기진속을 보충하기위해...간단하면서 밥다운 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어머님 손길이 느껴지는 그런 집....?

생각끝에  예전에 메모해둔 일산장항동에 있는 저렴한 한식집을 찾아 갑니다...

상호도 마음에 들던...복받은집

복받은집 상호는 요식업을 하시는 사장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호인것 같습니다..

파주.통일동산.김포.....에 이어서 일산까지

한가지 분명한것은 찾아가는 손님을 실망시키지않는 상호라고 할까요..

그럼, 외곽순환도로를 달려

메뉴판이 다소 지저분해 보이지만,

결론은 모든 메뉴가 국내산 이라고 강조하신듯 합니다..

요즘 이런 메뉴판 자주 보이지만, 조금 돈을 드려서라도 깔끔하면 좋으련만

우리부부는 한정식 2인분을 주문합니다.

처음부터 우리부부를 맞이해 주는 정감가는 숭늉자기

나무국자가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다음에 인사동에 갈일 있으면 하나 구입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내가 자꾸 탐을 내더군요.

따뜻한 숭늉 한사발이 어제 친구들과 무지하게달린

제 속을 정리해 줍니다.

식사도 하기전에 한사발 더 부탁합니다.

들깨소스가 아주 적당히 뿌려진 샐러드

들깨향이 잠들어있는 겨울철 미각을 자극합니다.

7.000원 한정식에 잡채까지..

잡채하나에...잔치집에 온 기분이 드는군요.

찹쌀로 예쁘게 비져온 부꾸미

입안에서 고소한 향이 퍼져서 무척 좋더군요.

한접시 더 주세요

김가루 송송 청포묵

막장과 무척 잘어울리던 양배추

사진에서 느낄수있는 맛깔나던 김치

다크가 무척 기대했던 녹두빈대떡

갑자기 숭늉자기에 막걸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다크

아내에게 끝내 한소리 듣도 맙니다

추운겨울 따뜻한 밥한공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조개젖

입맛없는 날 물 말아서 한숟가락 뜨고 나면 힘이 생기던

깻잎

한정식에 빠지지 않는 삼색나물

갑자기 고추장 생각나시나요?

그럼, 40대가 넘으셨다고 생각하세요...ㅋㅋㅋ

아내가 무척 좋아하는 양념게장을

푸짐히도 담아 주시더군요.

7.000원식사에 놀랄정도로 구색은 다 가춰져서 나오는군요.

다크가 지금 간절히 원하던 구수한 된장찌개..

다크는 술자리 다음날 된장찌개...또는 청국장으로 속을 풀어줍니다.

오늘도 이 된장찌개가 훌륭한 숙취해소가 되어줄것 같습니다.

내용물에 해산물도 들어있어서 무척 시원하더군요.

너무 익지도 않고...아주 딱 알맞게 미각을 자극하는

코다리찜

요즘 다크아내가 자주 만들어주는 반찬입니다..

그만큼 환장하고 좋아하지요.

속살가득...양념게장

속살까지 부드럽고 고소했던 녹두빈대떡

마지막남은 꽃게 다리까지 깨끗하게 정리하는

다크아내

깨끗이 한상 비웠습니다.

둘이서 14.000원에 이렇게 포만감을 느낄수있는 식사가 가능할까요.

서브하시던중 사장님이 말씀

"" 저희집은 한번 올린반찬은 절대 두번 손님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그 만큼 양도 적게 올려드리니..양이 적으시면 미안하다고 생각마시고 말씀해 주세요..""

그 말씀 한마디가 식사하기전 저희 부부에게 믿음이 가더군요

가까운곳에 볼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16가지 반찬에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56-2 위너스빌딩 2층

 (031) 908-4180

[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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