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경기에서 타율 6할1푼9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LG 김재현이 20일 인천 SK전에 앞서 러닝 훈련 도중 왼 옆구리 고관절 통증을 호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박연수가 지명타자로 나섰다.
◆…20일 잠실 두산_삼성전서 몸에 맞는 볼을 두고 양 팀 선수들이 벤치에서 몰려나와 큰 다툼을 벌이기 일보직전까지 갔다. 6회 두산 최경환이 삼성 투수 김진웅의 2구째 공에 오른쪽 허벅지 부위를 정통으로 맞자 마운드로 걸어갔다.
포수 진갑용이 뛰어가 말리던 도중 최경환의 가슴 부위를 강하게 밀쳤고 최경환이 이에 격분, 진갑용과 실랑이를 벌였다. 마운드 주위엔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졌지만 심판의 중재로 경기는 5분만에 속개됐다.
◆…기아가 20일 광주 한화전에 섬마을 어린이들을 초청, 단체 관람케 했다. 기아는 이날 평소 야구를 접하지 못했던 전남 신안군 암태면 암태 초등학교 학생 35명을 초청했다. 기아는 오는 28일 홈 경기(롯데전) 때도 신안군 증도 초등학교 학생과 복지시설인 광주 북구 도림동 세광원생 등 10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두산 김동주가 허리 근육통으로 20일 잠실 삼성전에 결장했다. 김동주는 지난 19일 경기 후반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껴 경기 후 곧장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강흠덕 트레이너는 김동주의 증세가 단순한 근육통으로 보여 오는 21일 수원 현대전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00경기 연속 출장에 도전하는 SK 내야수 최태원이 20일 인천 LG전에서 올 시즌 3번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태원이 최근 6경기에서 15타수 2안타(타율 .133)의 타격 부진을 보였기 때문. 그러나 3회말 대타로 나와 959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갔다.
◆…20일 부산 경기를 마친 현대 선수단은 수원으로 곧바로 이동하지 않고 숙소에서 잔 뒤 21일 오전 항공편으로 두산전이 열리는 수원으로 이동한다. 정재호 단장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선수들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