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신임 박근희 사장이 글로벌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16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합작법인 중항삼성생명보험을 찾아 "삼성생명은 국내에서 절대적인 1등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국내에 머무를 수는 없으며 앞으로는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모든 경영을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2005년 중국항공과 삼성생명이 만나 열심히 노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중국시장은 절대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베이징에 다시 와서 중국항공 최고위층과 만나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중국을 잘 아는 사장으로서 중국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2005년부터 중국삼성 사장을 맡은 삼성그룹 내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중항삼성생명보험은 같은해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의 합작으로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