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닭볶음탕 만드는법,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

묵은지 닭볶음탕은 그냥 닭볶음탕보다 김치가 들어가서 더 감칠맛이 있어서 좋아하는 메뉴예요.

닭고기 껍질을 다 벗겨서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묵은지 닭볶음탕 만드는 법 알려드릴께요~

 
 

정육점에서 닭고기 껍질을 벗겨달라고 해서 닭볶음탕용으로 잘라서 사왔어요.

하지만 집에 와서 남아있는 기름을 한번 더 제거하고 이렇게 지저분한 부분들도 한번씩 손질하면 더 담백하고 깔끔하게 묵은지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어요.

 

손질을 마쳤으면 닭고기가 잠길만큼의 물을 넣고 청주 2수저를 넣어서 한번 끓여요.

묵은지 닭볶음탕을 할때 청주를 넣고 한번 데쳐주는 이유는 잡내를 제거하고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하게 하기 위함이예요.

 

닭고기를 데치는 사이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양념장을 골고루 섞어서 양념끼리 잘 버무려지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면 고춧가루가 따로 놀지 않아서 더 좋아요.

올리고당 사진이 없지만 올리고당도 빼먹지 말고 넣어주세요.

 

한번 우르르 끓어서 닭고기 겉이 하얗게 되면 불을끄고 건져냅니다.

 

묵은지 닭볶음탕을 더 담백하게 만들려면 데치는 과정을 거쳐주면 좋아요.

한번 데친 닭고기는 찬물로 살짝 헹궈주세요.

 

감자, 당근,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닭고기와 함께 볼에 담아주세요.

 

 

만들어놓은 묵은지 닭볶음탕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묻혀주세요.

 

묵은지 닭볶음탕 양념이 잘 버무려진 닭고기를 냄비에 넣고

 

김치는 속을 다 털어내주세요.

저는 묵은지가 없어서 이번 김장김치로 했어요~

묵은지의 속을 다 털어내주면 보기에도 깨끗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묵은지 닭볶음탕을 할 수 있어요.

 

양념한 닭고기 위에 속을 털어낸 묵은지를 올려서 덮어주세요.

 

그리고 저는 물을 한컵 넣어줘요.

그 이유는 묵은지 닭볶음탕을 할때 야채의 수분이나 묵은지의 수분으로도 충분히 익힐 수 있지만 묵은지를 위에 올려놨기 때문에

닭고기가 타거나 눌러붙을 수 있어서 물을 한컵 넣어서 익히면서 졸여서 만들어요.

 

익히는 중간중간 바닥이 타서 눌러붙지 않도록 한두차례 뒤적여주세요.

묵은지 닭볶음탕의 묵은지가 이렇게 푹 익었다 싶고 묵은지를 들춰봤는때 닭고기가 다 익었으면 완성입니다^^

 

묵은지 닭볶음탕을 뜨끈할때 사진을 찍었더니 김이 모락모해서 사진상으론 흐릿하게 나온듯 보이네요.

물을 한컵 부었지만 이렇게 다 졸아서 국물은 자작하니 거의 없어요.

묵은지 없이 닭고기만 내놔도 깔끔하니 좋을 것 같아요.

 

자, 완성된 묵은지 닭볶음탕입니다.

묵은지는 통째로 올려놓고 전 먹기전에 자르는데 그래야 더 보기도 좋고 깔끔하더라구요.

전 묵은지 닭볶음탕 만들때 묵은지를 작게 자르지 않고 묵은지의 위에 심(?) 부분만 잘라서 길게 손으로 쭉쭉 찢어먹는데 역시 김치는 찢어먹어야 제맛!

묵은지 닭볶음탕을 하면 닭고기보다 묵은지에 더 손이 많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 ㅎㅎ

기름을 제거하고 한번 데쳐서 만드니까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묵은지 닭볶음탕!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