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도쿄 여행 2일차 일기 링크 : https://cafe.daum.net/dotax/D8UA/5323992
(편의상 말끝이 짧아요 이해부탁)
오늘은 오전 9시에 기상해서 느긋하게 씻고 10시에 숙소에서 나옴
오늘의 목적지는 크게 3군데였음
(1) 시부야 파르코 (닌텐도, 디즈니 스토어 등)
(2) 아키하바라
(3) 롯폰기힐즈 전망대
우선 시부야 파르코로 이동 (구라마에 -> 시부야)
위 사진에서 앞으로 쭉 가다보면 시부야 파르코가 나옴
여기에 쇼핑할게 엄청 많지만, 내 관심사는 오로지 닌텐도였음
파르코 6층에 올라가니 닌텐도, 캠프 기타등등 굿즈샵을 모아놓음
먼저 날 반기는 캠프샾의 원피스 ㅈ피
사실상 이제 한물 갔지만 그래도 메인 자리를 꿰참
그래도 네임드 탑이라 이건가....
아무튼 이러저러 캠프 애니메이션 굿즈들 구경함
하지만 이 샵은 지다가다 발견한 곳이라서 대충 둘러보고 나옴
그리고 나서 닌텐도 샵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직원이 못들어가게 막음
알고보니 시간대별로 입장 가능한 티켓을 옆에 떨어진 곳에서 따로 배부하고 있었음
티켓을 받으니 오전 11시 40분에 입장 가능함
20분정도 붕 떠서 닌텐도샵 뒤에 위치한 포켓몬 센터에 방문함
메인 자리에는 실험체로 갇혀있는 뮤츠가 반겼음
ㅈ간이 미안해...
아무튼 샾에 방문한 외국인, 잼민이들과 함께 이리저리 포켓몬 굿즈들을 감상
사실 두 달 전에 교토에서 포켓몬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어서 크게 흥미롭진 않았음
그런데 피카츄 인형은 눈 씻고봐도 이거밖에 없음
다른 포켓몬들이랑 다르게 몸값이 비싸서 인형을 막 찍어내지 않는 듯;;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닌텐도 샵에 입장
마리오, 동숲, 젤다, 스플래툰(관심 없어서 안찍음) 4대장이 반겨줌
웬만한 사고싶은 인형은 교토에서 샀었기 떄문에, 유일하게 못샀던 근-본 초록 요시를 겟함
파르코에서 볼 일 다 봤으니까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디즈니 굿즈샾을 방문
이래저래 인형이 많았지만 크게 흥미롭지 않아서 찍진 않음
근데 자고있는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하나 샀음
인형이 개당 2만원 정도 2개 산건데, 한국이었으면 그돈으로 국밥을 x발 하면서 안 샀을듯....
인형 사고 나와서 좀 돌아다니는데...
오늘 뭐 행사하나 안그래도 사람 미어터지는 시부야인데 길까지 막혀서 더 미어터짐
아무튼 인파를 뚫고 구경하다가 엄청나게 큰 캡슐머신 샾을 발견
아래 사이즈보다 1.5배 더 큰게 지하에 하나 더 있었음
하나하나 보면서 사스가 일본이라는걸 한번 더 감탄
근데 이상한거 나오는 머신도 많았는데, 니즈가 있어서 그런건지 떳떳히 자리잡고 있음
아무튼 시간 좀 떼우다가,
어제 도쿄에서 저녁 먹었던 형과 만나서 점심 먹음
점심 메뉴는 츠케맨인데, 일반 츠케멘 맛이었음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크게 감동은 없었음
점심 먹고 다시 헤어진 다음에 아키하바라로 이동
역에서 내리자마자 뭔가 두근두근거리는데 잠재된 씹덕의 힘이 솟아났나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라디오회관에 들어섬
10층까지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10층부터 내려오면서 보라는 조언이 있어서 10층에서 구경 시작
내가 상상했던 거는 피규어만 잔뜩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다양한 굿즈들이 즐비해서 놀랐음
10층부터 1층까지 내려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나는 아직 멀었다....
나름 최근에 여러 편의 애니를 봤었는데 거의 90%는 모르는 애니였음
원나블, 체인소맨, 하이큐,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와 같이 많이 알려진 애니 빼면 거의 몰랐음
만약 애니에 대해서 박학다식했다면 아키하바라가 100배는 더 재밌었을 것 같음
라디오회관을 나오고 다른 건물은 돌아다니기 피곤해서 그냥 길거리 걸어다님
근데 주말에는 원래 그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차량 통제를 해서 도로를 편하게 걸어다님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뽑기샾이 크게 잘된 건물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사실 이 건물의 메인은 아케이드 게임이었음...
진짜 한국 오락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게임기도 많고 사람도 많았음
이런 게임기가 즐비한 건물이 족히 10군데는 더 있을 것 같음
더 놀라운건 50~70대로 보이는 아저씨, 할아버지들도 게임기를 하고 있음
뭔가 게임이라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는 어른들에게 미움받는 느낌인데,
일본은 이를 하나의 문화로 잘 녹여내고 남녀노소 즐기는 분위기라서 부러웠음
근데 생각해보면 단연 오락실 뿐만 아니고, 라디오회관에서 나이있으신 분들이 애니 굿즈사는걸 자주 봤음
일뽕은 아니지만, 확실히 한국보다 개성이 뚜렷하다는 느낌을 받음
아무쪼록 아키하바라 구경을 마치고,
조금만 걷다보면 나오는 '스즈메의 문단속' 성지인 전철다리를 방문함
도착해서 운 좋게 멍때리고 있는데, 열차가 갑자기 많이 지나가길래 카메라로 찍었음
미미즈는 내가 봉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은 기분이었음 ㅎㅎ
그 이후로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서 1시간 정도 씻고 쉬다가 롯폰기로 이동
목표는 롯폰기힐즈 정상에 있는 스카이덱(야외)에서 도쿄 전경 사진찍기임
참고로 롯폰기힐즈에서 전망대로 가는데 2,200엔, 스카이덱에 가려면 추가로 500엔을 지불해야함
아무튼 전망대를 지나 스카이덱에 도착하여 사진 촬영
시간이 딱 해가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라서, 도쿄 타워 불켜지기 전과 후를 모두 찍음
사진을 다 찍고 내려와서 17분 걸어서 나오는 텐동집에서 저녁을 먹음
이번에도 점심 같이 먹었던 형과 같이 먹었음
(식당을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가서 추천해주는대로 먹음)
여기 이후로는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못 찍음
밥 다 먹고 롯폰기 근처에 이자카에 사람이 많다길래 둘러봤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안보임
그래서 로컬 이자카야에서 하이볼 마시다가 기분이 안나서 시부야로 이동해서 2차함
시부야가 홍대 느낌이라서 그런지 젊고 사람도 많았는데,
포차거리에서 아무 집에 자리 잡았는데 우연치 않게 한식메뉴 파는 곳이었음
맥주랑 먹태 먹으면서 사람 구경 좀 하다가
막차 시간이 다가와서 한국에서 보기로 하고 헤어짐
하도 걸어다녀서 발바닥에 물집 잡힘....
아무튼!
-도쿄여행 3일차 일기 끝-
첫댓글 도쿄 좋죠!! 어디갈거에요 오늘은?
우선은 츠키시 시장 갔다가 남은일정 고민하려고요 ㅋㅋㅋ
@랍스타 오다이바 ㄱㄱㄱ
@희망의꽃 오다이바는 다음 방문 때 꼭 가볼께용!
오후 4시에는 숙소에서 캐리어 찾고 공항 출발해야돼서 ㅠㅠ
@랍스타 이런ㅠ넘 짧네요
포켓몬 센터는 외국인들이 아마 다 사가서 없을겁니다 ㅋㅋ 코로나 전에는 종류별로 엄청 많았어요
포켓몬 종류는 많긴 했어요 ㅎㅎ 피카츄가 없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