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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들이 (일상 /자유게시판) 강력한 데쟈뷰 경험했던 여행지 있나요?
솔눈 추천 0 조회 184 22.09.16 19:03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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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16 19:16

    첫댓글 흥미로운 이야기에요.
    저는 행달님과 같은 경험은 없지만
    에딘버러 갔을때 이른 아침 성에 가느라
    언덕을 올라가다가 백파이프 연주 소리 듣고
    눈물 흘린 적 있어요.
    혼자 여행이라 몹시 외로웠거든요
    그리고 로마 근교 오르비에토 좋아하는 장소에요.
    절벽 위 작고 아름다운 도시 ♡

  • 22.09.16 19:47

    제가 바위산이나 동굴에 혐오감과 공포증이 심해요. 스치기만 해도 차라리 기절하고 싶어요. 아주 싫어요. 예전에 과테말라 가서 마야문명을 둘러보고 내내 마음이 울렁거렸는데 문득 나 저기 바위 동굴 안에 제물로 바쳐져 죽은거 아냐? 생각이 들었어요. 북유럽 말고는 구석구석 유럽 많이 갔지만 한번도 데자뷰는 없었습니다~

  • 작성자 22.09.16 19:49

    여기님은 아마도 동굴안 제물로 바쳐진 전생 경험이 있었지 않을까요?
    같은 곳을 가더라도 각자 기시감이 다른 건 전생 경험으로 해석하고 싶어요.

  • 22.09.16 19:55

    갑자기 네비가 잘 안되어 이탈리아 페루자 낮은 언덕길을 헤매던 때가 있었어요. 겨울이라 나무도 토양도 비슷비슷한 색이었고 약간 황량했는데 넘나 황홀했던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직도 머릿속에 그 풍경이 사진처럼 찍혀있는데 그 당시에는 내가 나 아닌 듯한 생각이 들었었어요

  • 22.09.16 19:57

    저는 데쟈뷰는 아닌데
    젊을때부터 지금까지 몇년에
    한번씩은 같은 장소의 꿈을 꿔요.
    꿈을 꾸면서도 여기 지난번에
    꿈꿨던 그 장소인데 또왔네? 해요.
    그냥 7.80년대쯤 언덕길을
    낀 나름 넓은 골목인데
    위아래 구석구석 저는 뭐가 있는지 다 알아요.
    처음 꿈에서 깨고 생각났을땐 꿈 아니고 가본곳인가?
    즉 과거 추억인가 했었어요.
    거기서 놀았는데...하다가 아니다... 과거에 간적이 없네. 꿈에서 나온곳이네? 한거죠.
    근데 최근에도? 이니 2년전쯤에도 또 거기를 간 꿈을 꿨지 뭔가요

  • 22.09.16 22:17

    222 저도 반복해서 꾸는 꿈 있어요. 조선시대 궁궐 같은 넓디 넓은 한옥건물에서 방을 고르러 돌아다녀요. 다 맘에 들어서 어딜 골라야 할 지 고민하면서. 반들거리는 마루와 고가구 같은게 정말 생생하게 나와요. 언제부턴가 안 꾸는데 일년에 두어 번씩 꼭 꿨어요.

  • 22.09.16 22:34

    @토요일 아침 아가씨 쇤네는 기억 안 나셔유? 살림살이는 매일 제가 챔기름 바른거 맨치롱 반질허니 닦았어유 ㅎㅎ ( 전 비천한 출신이었을것 같아요. 느낌상)

  • 22.09.16 22:41

    @지금여기 ㅋㅋㅋ 저도 공듀나 아가씨는 절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집은 궁궐 같았지만 둘러보고 있는 방은 어째 다 좀 아담하더라고요. 궁녀였던 걸까요 😆

  • 22.09.16 22:59

    토가와 지가의 여식들은 듣거라~~당장 놋그릇들은 반들반들하게 닦아놓고 소셋물을 준비하거라~ 일단 이 매화틀부터 갖다버리고~

  • 22.09.16 21:32

    전 조선시대를 생각하면 아련하고 행복해지더라고요 흙먼지가 폴폴 이는 땅과 아늑한 풍경들이 그리워요 그시절 행복하게 살았나보다 했습니다

  • 22.09.16 21:56

    전 홍콩 스탠리 바닷가요
    생각 안하고 갔던 곳이고 정보도 하나도 없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음도 편해지고 평화롭고 아련해지고 그냥 그 곳에서 계속 살고싶었어요
    정말 몇시간 잠깐만 있었던 곳인데 지금도 그 곳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그리고 이건 데자뷰라기보다는 제 감성이 다 한것 같긴한데
    제주 애월 바닷가랑 세화해변이 그랬어요
    애월에선 그냥 뭐에 홀린 듯 일몰을 보며 한참을 멍하니 바다만 바라보다 혼자 감정에 복받치기도 했고
    세화해변에만 가면 기분이 막 업되고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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