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합창제 오프닝으로 동그라미 예술단이 무대를 열었다.
그들은 중증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중창단이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 불편한 움직임, 정확하지 않은 발음과 발성,
그래도 열심히 끝까지 부르는 정성스러움이 느껴져 나의 마음을 울컥하게 한다.
그들의 삶이 애잔하게 느껴짐이다.
이 마음은 그들의 불편함이 불행할것이라는 나의 분별심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그들은 마음이 순수하여 불편한 몸에도 행복충만일수도 있는데...
이런 느낌을 갖는 나 또한 그들을 나와 다른 존재로 여기고 있음을 본다.
대부분 현실에서 우리는 장애인을 나와는 다른 존재로 여기기도 한다.
어쩌면 가까이 하는 것을 싫어하기도 해서 장애인 시설을 혐오시설로 생각하기도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곧 우리의 분별주착심에서 나오는것이구나 해진다.
그들이 곧 나일수도 있고 내가 곧 그들일 수도 있음을 우리는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몸이 불편한 장애 뿐만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음을 생각해본다.
그저 몸이 더 불편한 것일 뿐~, 그저 마음이 조금 부족한 것일 뿐~. 그냥 그대로 보아주면 되는것을
너와 내가 모습이 조금 다르다고, 무시하고 밀어내는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본다.
너와 내가 다름은 원래는 없는것이었지~ 해지는 마음을 보며 나의 분별주착심을 하나 깨뜨려본다.
첫댓글 장애로 끝까지 저성을 다하는 모습에 울컥해지는 마음은 그들과 한마음이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연습해 온 모습에 함꼐 하는 마음이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불행할 것이라는 생각의 나를 알아차렸네요..
그러니 그들은 그런 것을 해내는 것으로 행복일수 있겠음도 알아지네요.
그레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또 행복도 불편함도 할꼐 하겠지요.